저는 축구에 대해서 거의 모르는 초보인데요
이글은 순수하게 궁금해서 적은글입니다
오늘인가 한국 vs일본 축구 재방송 경기를 보게 됬는데..
언론이나 여러 넷상분위기가 한국이 압도했다는 식으로 봐서
당연히 한국이 얼마나 일본을 뭉개나~ 궁금해서 봤는데
이상하게 제눈엔 일본에 더 잘하는것 같아 보이더라구요
뭐랄까.. 패스라던지 조직력이 어떤 면에선 일본이 더 앞서는것 같기도하고..
문제는. 일본은 박지성이나 박주영같은 확실한 공격수가 없어서.
골대 문전앞에서 위헙젹이지 않다는것.. 이게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부족한것 같긴한데.
그래도 전체적으로 경기내용으로 보면
언론에서 보도한것처럼 우리나라가 압승한것 같진 않고
조직력은 일본이더나아보이는데.. 제가 잘 몰라서 그렇게 느낀걸까요?
하지만 축구는 결국 결과로 말하는거기때문에..
2대0 스코어만큼 우리나라가 더 잘한거라고 봐야 겠죠?
첫댓글 일본은 어설프게 예쁜축구를 하려하기 때문에 애초에 예쁜축구를 지양하는 허정무호보다 겉보기에 예뻐 보일수는 없으나 실속이 없으며 스트라이커가 없는것도 맞지만 스트라이커가 없어서 골을 못넣었다라고 하기엔 한국전에서 결정적인 찬스 비슷한것도 없었으며, 황형차두리를 위시한 한국국가대표팀에게 피지컬적인 측면에서도 크게 밀렸습니다. 아스날이 첼시나 맨유보다 예쁜축구를 하지만 아스날이 첼시나 맨유보다 강팀이 아닌것과 비슷한 이치라고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예 그렇군요.. 어디 신문에서 보니까 일본 바둑이 몰락한 이유가.
자꾸만 이쁜, 혹은 멋있는 모양에 집착해서 그런거라고 하던데.. 축구도 비슷한 부분이 있나 보네요
딱 적당한 비유네요...이쁜바둑
언제나 일본은 그랬죠 이쁘게 만들어가려고만 하는 축구... 하지만 한국 포워드의 무게감에 대부분 밀렸죠
게다가 지금 일본팀은 10여년 전처럼 세밀한 패스웤을 구사하지도 못합니다. 그나마 갖고 있던 장점 마저 사라졌죠. 한국축구는 2002년 이후 어느 정도 선에 올라선 후에 그 클래스를 유지하고 있습니다만 일본은 지속적으로 세계수준에서 밀려나고 있습니다. 쉽게 지는 약체팀은 아니겠지만 이기는 축구를 전혀 못하고 있죠. 우리가 예전 유럽강대국과 좋은 경기를 펼치고도 이기지 못했던 경기들을 떠올리시면 됩니다. 한국팀도 찬스는 많지 않았습니다만 중요한 기회를 골로 연결시켰죠. 이게 강팀과 약팀의 차이인 것 같아요. 미세한 차이지만 그 선을 넘기가 굉장히 힘들죠. 한국은 어느정도 넘은 것 같습니다.
확실히 일본축구가 10여년전 나카타 세대와 비교하면 세밀한 패스웍은 물론이거니와 피지컬 역시 떨어지죠 나카타 세대의 경우 재능도 좋았고 80년대~90년대초 일본이 국가적인 프로젝트로 축구에 대대적인 투자를 하면서 혜택을 받은 세대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당시만 해도 패스웍, 테크닉, 피지컬이 웬만큼 좋았기에 지금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둘수 있지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일본의 현 젊은 세대는 과거 세대에 비해 스포츠를 즐기고자 하는 열기도 떨어지거니와 스포츠 투자가 일본의 오랜 불황탓에 과거에 비해 약해지면서 빛을 못보는 감도 없지않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로서는 일본은 중국과 겨뤄야할 정도..... 우월한 원탑 박지성>>>>넘사벽>>>>>>내멋대로 일본원숭이들..
네. [일본 야구 ≥ 한국 야구] [한국 축구 ≥ 일본 축구] 비슷할 것 같네요.
축구처럼 베스트 대 베스트로 붙으면 야구는 일본에 >를 줄수 없습니다. 일본야구가 한국야구보다 강한 것은 베스트들의 실력차이가 아니라 베스트들의 머릿수 차이죠
베스트만 놓고 따져도 일본이 조금 앞서는건 사실이죠... 추신수가 얼마나 성장할진 모르지만,아직 이치로 마쓰이 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고...투수들은 메이저에서 활약한 선수들만 놓고 봐도 차이가 상당하죠. 일본은 10승이상을 올렸던 선수가 꾸준히 나오고 있지만,한국은 박찬호,김병현 외에는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준선수가 없으니...
이제 야구에도 관심이 높아져 가니 야구부문에서도 발전할거라 봅니다. 단기적으로 그실력차이가 많이 날지 몰라도 장기적으로 본다면
일본 원숭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거나 높이 비상할거라 봅니다
기준이 대표팀입니다. j리그와 k리그의 비교가 아닌 축구국가대표팀의 비교이듯이 npb와 kbo의 비교가 아닌 mlb에서 뛰는 선수들의 비교가 아닌 국가대표팀의 비교입니다. 베스트만 놓고 따졌을 때 어느부분은 일본이 어느부분은 우리가 날 수도 있고 네임밸유에서는 뒤지겠으나 국가대표팀이 붙었을 경우에 차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축대와 한국축대가 붙었을때 박지성이 몇골 몇어시 슌스케 혼다 모리모토가 몇골 이런게 중요한건 아니죠
본문 마지막 내용이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축구'라는 경기는 결과가 모든 것을 대변해주죠. 아무리 경기에서 우세하고 높은 볼 점유율과 수많은 찬스가 나왔다고 해도 상대편 역습 한방에 0:1로 패배한다면 그 경기는 매우 실망스럽겠죠. 축구는 스포츠 정신을 위반하지 않는 플레이 선에서 결과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은 라리가 같은 스타일을 접목시켜서 세밀하게 만들어가는 축구를 지향했고욤. 우리는 유럽의 피지컬 축구를 접목해서 빠르고 많이 뛰는 축구를 지향했어욤. 뭐 분류가 다양하지만, 지금까지의 감독들 스타일보면 알수있죠. 일본은 브라질 지코, 프랑스의 트루시에등이 감독했고욤. 우리는 토탈사커 네덜란드의 히딩크,아드보카트,본프레레였죠. 둘 다 장단점이 있죠. 전에 우리도 코엘류가 부임했을 때 이관우 같은 선수를 착출하면서 만들어가는 축구를 시도할려고 했던 적이 있어요. 하지만 체제 변한 과도기에 피파랭킹100권 팀들한테 졸전해서 짤리고 다시 네덜란드 감독 부임하면서 빠빠했죠.
그리고 이번 한일전의 경우 우리가 완벽히 압도한 경기였습니다. 야구로 치면, 5-0 혹은 6-1 정도의 대승이에요. 그리고 패스라던가 조직력에서 일본이 더 뛰어나보이는건 스타일의 차이에요. 일본은 패스 패스 하면서 주고 받고, 많은 부분을 정적으로 가는데 반해 우리 선수는 공에 그닥 터치가 없죠. 하지만, 우리 선수는 공이 없을 때나 있을 때나 항상 동적으로 뛰는 축구를 하고 있고요. 그리고, 일본이 대형 스트라이커가 없어서 망한단 식의 말을 자주 하는데 그것 역시 스타일의 차이에 있습니다. 미들진에서 돌리고 돌린 뒤 아름다운 패스가 날라오는데, 보기에는 아름답지만 항상 맨마킹에 걸려있을겁니다. 물론 아닐 때도 있죠.
반면, 우리는 상대적으로 적은 찬스이지만 몇번 들어가는게 확실히 수비 뒷공간으로 들어가는거고요. 간단히 생각해보세요. 우리도 미들진의 패스를 받아 수비 한명을 호나우도 처럼 드리블로 제친 담에 골을 넣을 선수가 누가있나요. 그래서 보통 일본식 축구는 남미나 이베리아 반도 개인기쪽이 좋은데서 많이하고요. 유럽은 피지컬 축구를 하는거죠. 일본이 웃긴게, 한때 미드필더 패스의 질은 남미나 이베리아 반도 쪽보다 낫다라고 생각될때도 있었어요. 단, 공격수 개인기가 시망이죠. 하긴, 일본이 피지컬 축구하는 것도 좀 웃기긴하겠네요. 결론은 전술은 다 장단점이 있고요. 하나라도 완벽에 가깝게 구사하는 팀이 짱땡임.
좋은 분석이네요~
트루시에조차도 피지컬을 중요시하기는 했죠.기술은 뛰어나지만 빈약한 신체를 가진나카무라에게 체중을 늘리지않으면 국대에 뽑지않겠다고했습니다..
나카무라의 경우 피지컬도 문제지만 수비가담에서도 문제가 많았죠 트루시에 감독이 항상 강조했던게 피지컬 싸움과 수비가담이었는데 나카무라는 너무 예쁘게 축구하려고만해서 저 두가지에 지나치게 소극적으로 하다보니 결국 트루시에의 눈밖에 나고말았습니다 나중에는 나아지긴 했지만 나카무라가 U-20 청소년대표시절만 해도 후반에 급격히 체력이 떨어져서 아예 걸어다니거나 교체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죠 우리나라에서 벌어졌던 96년 U-19 아시아청소년대회 4강전이 한일전이었는데 나카무라가 멀쩡했던 전반만 해도 우리가 내용에서 밀리다가 나카무라가 체력이 떨어진 후반 80분경 양현정(00년 K-리그 신인왕)의 역습에 이은
헤딩골로 극적으로 일본을 꺽고 결승에 올랐던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경기 끝나고 경기주도궈을 잡고도 패해서 억울한 나머지 눈물을 흘리던 일본선수들의 모습이 지금도 기억나네요
나카무라는 J리그에서 센세이션을 일으켰지만, 말씀대로 수비가담,피지컬로 인해 탈락했습니다. 물론, 나카타와의 상성도 있었고요. 참가하지도 않은 월드컵이 끝난 후 세리에 레지나로 이적했죠. 그리고 분류를 했지만, 당연히 모든 전술은 피지컬을 갖춰야합니다. 일례로 작년에 모든 대회를 다 쓸었던 바르샤도 즐라탄을 영입했죠. 첫 댓글에 아스날과 첼시 맨유 얘기가 있던데, 피지컬이 강한 첼시 같은 팀도 램파드라는 최고 수준의 게임 메이커가 있고요. 강팀은 뭐 다 잘하고요. 약팀은 뭐 다 못하고요. 일본과 우리나라는 덴마크하면 떠오르는 피지컬, 우루과이의 개인기 이런식으로 각 국의 스타일 차이라고 해석하는게 좋을 것 같네요
조금 다른 얘기지만, 나카타 히데토시 선수가 이태리에서 성공할수 있었던 이유가, 기본적으로 테크닉은 물론, 피지컬이 상당히 좋았다는게 이유였을꺼 같습니다. 나카타 선수 스타일상 몸싸움이 좋을꺼란 생각은 안했었는데, 도쿄대첩때 '적토마' 고정운 선수가 어깨싸움으로 튕겨져 나가는 모습을 보고, 꽤나 놀랬네요.
제가 기억하기로는 그때 튕겨나간 선수가 고정운이 아니라 차범근 감독에게 나카타를 1;1 마크하라는 임무를 받았던 장형석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장형석이 계속 나카타를 따라다니다보니 대부분 나카타와 몸싸움한건 장형석이었죠 몸싸움에선 밀려도 장형석이 끝까지 나카타를 마크해서 다른 예선경기에 비해선 위력을 발휘하지 못한감도 있었죠
지난 2월의 3-1 경기는 쟤들 상태가 이상하고 한명 퇴장당하고 그래서 그랬나보다 했는데,
사실상 최정예끼리 붙은 이번 경기를 통해 수준차가 벌어져 있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21세기 축구에서 가장 우선시되는 조건은 바로 피지컬이죠. 피지컬을 갖추어야 어떤 상대와 만나던지 크게 밀리는 일은 없으니까요.
한국이 일본보다 더 잘했다고 보지 않을 수는 있으나, 그렇다고 일본이 우리보다 더 잘한것은 단연코 하나도 없었습니다. 일본 언론 조차 일본 국대와 오카다에게 질타를 날린데는 다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한국이 강한것 같지는 않은데 일본은 최악인 듯
이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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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스스로가 완패라고 자평하는 상황인데 더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게다가 일본 홈이었죠...
일본은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나카무라를 빼는게.....;;;;;; 완벽히 혼다중심으로 개편하는게 낫지 않나 봅니다....;;;
최용수가 일본에서 괜히 득점왕 한게 아니었죠....
황선홍도 j리그 득점왕 먹었습니다.황선홍이 그립네요.94월드컵때 뻥축구라고 싫어했는데 황선홍이니까 저런 찬스라도 만들어냈지 다른 선수들이면 슛 기회도 잡지 못했을것이라는 판단을 했습니다. 터치패스에 이은 움직임과 헤딩 경합력도 상당히 좋더군요. 황선홍을 보면 마치 베르캄프의 다운그레이드 모드같아요
조재진도 일본에서는 날아다니죠 ㅎㅎㅎ
정말 일본가서 득점왕 한 한국선수들 꽤 있네요 ~
황선홍의 등지는 플레이와 찬스메이킹능력은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결정력이 떨어져서 그렇지....
득점왕이란 타이틀로 인해 공격수만 유독 성공한 것 같지만, 한국 국대 수준의 선수는 제이리그 가서 거진 다 성공했습니다. 홍명보는 외국인임에도 불구하고, 팀 내 주장까지 역임했고요. 윤정환,유상철 등 다 잘했죠.
최근에는 이근호가 이적 후 몇경기 탈탈 털였죠.
최용수 황선홍 김도훈 김도근 유상철 조재진 안정환 j리그에서 득점왕 먹었거나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뛰었던 공격수들이죠 ㄷㄷㄷ
우리나라에서는 스트라이커에 만족한적이 거의 없지만 일본에서는 한국의 스트라이커들을 상당히 부러워하고 그것이 그동안의 차이라고 보았죠
일본 중심으로 경기를 보면 어느정도 이해될 것 같아요.
90년대 중반 이후 한일이 이렇게까지 벌어진 느낌은 처음입니다.요즘 하는거 보면 일본보다 북한이 더 잘하는거 같더군요.
그러게요 일본에게 역전당한거 아닌가 할때도 분명있었는데 지금처럼 한수아래라고 생각이 든적이 정말 오랜만이네요
저는 일본의 해외파들인 혼다, 하세베, 마츠이, 모리모토 같은 선수들의 기량 자체만 본다면 그런대로 괜찮은 선수들이라 생각합니다. 문제는 이번 우리와의 경기에서도 보면, J리그에서 뛰고 있는 나카무라 순스케나 엔도 선수등과 조화가 안 이루워지는 부분 같습니다. 그리고, 중앙 미드필더에 엔도, 하세베 선수를 기용하는데요. 전형적인 홀딩형 미드필더를 전혀 쓰지 않고 있는점도 특이한 부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