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계유신<유란>◑ -정령사의 의뢰- 011
너무 허겁지겁 도망쳐 나온 나머지, 말(馬)도 차마 구하지 못하고 간편한 여행복도 못구하고..
덕분에 우리들은 이렇게 털레털레 걸어갈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신기한것은, 벌써 14시간 이상을 족히 걸었을 터인데 전혀 다리가 아프지 않았다.
덕분에 기분이 좋아진 나는 걷다 못해 양팔을 벌려 파닥거리며..ㄱ-;
내리막길을 달려내려가는 등....별 쌩쇼를 다했다.
당연히 내 쌩쇼에 대한 두 정령왕'님'의 반응은 참으로 가슴아팠다(?).
"야...-_-쟤 미쳤나봐?왜저래??날개가 어딨다고 날고싶어서 퍼덕거린데?"<-아이란.
"...-_-누구냐, 쟨?(모르는척).."<-휴란.
....어이,이봐들...ㅠ_ㅜ;;
해도해도 너무 하시는거 아닌가?
그 둘의 냉정한 대처(?)에 나는 잔뜩 일그러진 얼굴로 파닥거리던 양팔을 중지시키고
순식간에 몸을 홱!!돌려서 따끔하게 한마디 던져주.....
....
.......
.........고 싶었는데!!!!!!!!
내가 한가지 잊은 아주~중요한 사실은....
.....-┏..이곳은 약 70˚경사에 가까운 내리막길 이었다.
"으,으아아아아악─!!!!"
.
.
.
.....끔찍한 뒷일은 알아서들 상상하시길...
.....그 후(내리막길에서 5km가량 구른후) [약 1시간후.]
"훌쩍,후울쩍...흑!!크흐흑!!!흐아아앙!!야이,나쁜자식들아~!!엉엉엉!!"
"=ㅁ=;;그,그러게 누가 파닥거리면서 내려.."
"왜 나한테만 그러냐고!!흐엉엉엉!!!"
"-_-....벼엉신."
"....(뚝)............우어어어어엉엉엉!!!!아이구,아부지~!제가 이런 대접을 받고 살아요~!아이고오..!!"
나는 그 70도 경사의 내리막길에서 5km가량 구른후에 온몸에 멍이들었고,
마을에 도착후(5km구르니까 마을 안이더라고..-_-),한 여관에 들러 식사겸, 며칠 묵어 갈겸 방을 잡아 들어온 것이다.
그리고, 푹신한 침대에 엎어지기가 무섭게...=_=
대성통곡을 시작한것이다.(온몸이 쑤시는 것이 서글픈것이 아니다!!결코!)
덕분에 당황한 아이란과 휴란(별로;;)이 유란을 달래느라 기진맥진 상태였다.
"흐으윽!!온몸이 다쑤셔~흐어엉..!!"
다행히 평범한 인간이 아니었기에, 가벼운 멍이나 타박상 정도로 끝났지만..
5km가 어디 뉘집 애 이름 이던가? (약 5000m다...맞나?=_=맞던가..?ㅜ)
내가 신이 아니었다면, 치명상이 아니라 가벼워야 사지뼈가 아작나고,두뇌에서는 흘러넘치는 피를 주체하지 못했을것이다.
"아,아~알았어!유란,진정해..어쨋든 무사했으니까 된거아냐?"
"우쒸~!아이란!!!니가 한번 굴러봐!!"
"아니,그건 사양해둘게..=_="
그렇게 한참의 통곡(?)과 달램이 계속된 끝에,
유란은 겨우 진정을 했고, 덕분에 아이란과 휴란까지 기운이 탕진되어, 셋이 한꺼번에 침대에 철푸덕!하고 쓰러져야 했다.
"신을 달래는게 이렇게 힘든 일인줄 몰랐어...-_ㅜ아아,머리가 지끈지끈해!"
"...유란,넌 아마 우리 정령왕..아니, 전체 신들중에 어떤의미로 최고다..-_-"
"....이제...말..할..기운도....없어...ㅎ.ㅏ..도..울..어서....허어억─."
셋다 지쳐 쓰러져 드러눕다니..-_-
아주 꼴이 가관이 아니었다.
(단,인간의 시선에서 보자면...넘흐나도 아름다운..*-_-*광경이었다.
허리까지 내려오는 생금발머리에, 한쪽눈은 붉은색이고,다른 한쪽은 맑은 아쿠아색인 미소년은..야릇(?)하게 모로(옆쪽으로) 침대에 누워있고,
녹색 머릿결의 연녹의 눈동자를 가진 또다른 미소년은 그 옆의 침대에 엎드려서 등골의 색시함을 강조했다.
그리고, 하이라이트인 붉은 약간 곱슬끼있는 머리에 붉고 매혹적인 눈동자를 가진 미청년은....
방바닥에 앉아 침대에 비스듯하게 기대어 한쪽 팔을 올려 침대위에 턱을 괴고있는 모습이었다.
그들의 공통점은 셋 모두가 땀에 젖어 숨을 헐떡이는게.....세,세,섹쉬한...!!!!!!
이 얼마나 뿌듯하고, 애뜻하고, 사랑스럽고, 깨물어주고 싶은 광경인가!!!!+ㅁ+!!!!....ㅈㅅ;;)
큼,크흠!!..
무튼 그랬다.
"야,야,우리 이러지 말고..식당에 내려가서 밥이라도 먹자."
아이란의 제안에 나는 솔깃해지는 귀를 쫑긋 세우고는 벌떡 일어났다.
"밥?!먹자!!생각해보니, 그때 그 마을을 떠난이후로 아무것도 안먹었어."
"그럼, 그렇게 하지."
가뜩이나 기운없어 죽겠는데....가 아니고 기운이 없어도 먹고 죽자!!라는 사념(?집념)으로,
우리 셋은 고달픈 몸을 일으켜 아래 층으로 내려갔다.
식당에는 예상이외로 꽤 많은 사람들이 붐비고 있었다.
그중에 우리는 가장 외진 구석의 테이블을 하나 잡고서는 주문인을 불렀다.
"저기, 여기 음식, 제일 먹을만한 걸로 추천좀 해주실래요?"
주문을 받으러온 여자에게 휴란이 슬며시 웃으며 물었다.
그러자, 그 여자는 얼굴을 붉히며 의도적으로 호호호!하고 눈꼬리를 여우처럼 말아올리며 말했다.
"호호!!저희 식당은 이 주변에서 아주 유명한 곳이랍니다!!주방장이 솜씨가 아주 좋아요~"
그녀의 말에 나는 신경질 적으로 대꾸했다.(배고팠으니까)
"그딴건 됬고, 빨랑 뭐있는지나 불어요."
내 특유의 껄렁과 톡까는 말스타일..나왔다..-_-(한국을 떠나온 이후로 처음)
하지만, 그 여자...아주 맛이 갔는지(유란에겐 그렇게 보였다.),내 말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더욱 흥분하며 말을 이었다.
"어,어머...이쪽분도 꽤 미인이시네~호호호..!그런데...여자분이신가요?"
-_-신경질나서 못해먹겠네..
내얼굴이 점점 구겨지는 것을 본 그녀는 헛기침을 몇번하더니,
순순히 이곳 메뉴에 대해 소개하기 시작했다.
"후후, 저희 식당에는 A세트 메뉴와 B세트 메뉴가 가장 인기가 있답니다,
A는 고급스런 마늘빵튀김과, 옥수수 콘스프 그리고, 오거트샐러드와 막 양념하여 구운 돼지고기살이 나옵니다.
B는 사바레오 음료와 딸기파이, 거기에 곁들이실수 있는 촉촉한 치즈가 있고요, 마지막으로 닭고기 통구이가 나옵니다.
어떤것으로 하시겠습니까?"
으음...;;뭐가 뭔진 몰라도 밥한끼가 되게 거창하다.
"사바레오 음료가 뭐야?"
처음들어보는 이름이 신기한 나머지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아이란에게 물었다.
"아, 술이야...음..한국에서는 그 뭐더라..?맥주?아,그래!!맥주!!뭐,그런거."
아~~맥주?!여기에도 그런게 있어??우와!!무지 신기하다!!
"나 그럼 그거 먹을래!B세트메뉴!"
왠지 반가운 마음에(맥주가?-_-)나는 냉큼 B세트를 골랐고,
아이란과 휴란도 고민하는 듯 싶더니, A와B세트를 각각 하나씩 골랐다.
"아,그럼 A세트 하나와 B세트 둘이요~잠시만 기다려 주세요,호호"
날 여자로 착각한 그 여자는 다시한번 여우웃음을 짓더니 우리에게서 멀어져 갔다.
여자가 멀찌감치 떨어지자 우리는 의자에 자세를 편히하고 늘어졌다.
"후아암..너무..피곤해."
"응,나두...근데, 우리 밥먹고 해야할일이 있잖아."
"뭐를?"
"휴우...간단한 여행복이라도 사야할것 아냐.그리고 앞으로 갈 마을은 지금까지보다 훨씬 멀리 있으니까,
식량도 약간 준비하고,말도 준비하고...아,특히 우리 외모는 인간들 사이에서는 심하게 튀니까,여행복은 로프나 망토같은걸로 사자."
"아,...응!"
그렇게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맛난 '밥님'을 기다리고 있는데,
그런 구석탱이에 자리잡은 우리를 향해 걸어오는 자가 있었다.
"저기요, 거기 곱상한 도련님들~"
곱상한 도련님..?
난 또 누군가 싸움을 거는건줄 알고 경계어린 시선으로 홱 돌아보았는데...
이게 왠걸.
내 시선이 멈춘곳은 깐죽거리게 생긴 근육 탄탄한 아저씨들이 아닌,
딱달라 붙는 붉은색 원피스에 길고 검은 머리를 허리까지 늘어뜨린 미인 아가씨였다.
"누가 불ㄹ...엣??"
아이란도 나와 마찬가지로 그녀와 시선이 마주치자 놀라며 눈을 크게 떳다.
"무슨일이시죠?"
단번에 목소리와 인상이 바뀌는 아이란...-_-(너..선수였던 거냐?)
마치 인형처럼 우유빛의 뽀얀 피부에, 검은 눈동자와 검은 생머리를 가진그녀는
아이란의 물음에 생긋 웃으며 대답했다.
"저기, 부탁이 하나 있어서 그래요."
"부탁 이라니..."
그녀는 여전히 화사하고 매혹적이게 웃으며 말을 이어갔다.
"이 트레빌 마을의 남쪽과 북쪽은 몬스터 출몰지역으로 유명한것.아시죠?"
에?..알리가 없지..=_=
그러나 차마 '모르는데요'라고 말한순 없었기에,
나는 그냥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
"제가 남쪽문을 꼭 지나서 가야 할 일이 있어서요..아주 중요한 일인데...경호 좀 부탁드릴수 있을까요?보수는 넉넉히 해드리겠습니다."
"에에엣─?"
"경호라니요, 저희는 용병이 아닙니다.더군다나.."
"용병이 아닌것은 그냥 보아도 알수 있습니다.제 뜻은 그런게 아니라.."
"그럼...?"
죄다 얼굴만 받쳐주고, 비리비리하게 생겼거늘, 뭘보고 경호를 해달라는거지?
나는 그녀를 의아한 눈으로 쳐다보았고, 그녀는 잠시 망설이는 듯하다가 입을 열었다.
"...그쪽 세분에게서 강한 마력이 느껴졌어요.그것도, 저와 비슷한...실은, 제가 불의 정령술사거든요."
앗..이런....그랬군..
그치만 난 정령왕이 아닌데요..;;(나한테 정령체의 마력이 느껴질리 없잖아!!)
"말씀은 대충 알았습니다.하지만, 저희는 막 여행을 시작한 참이라 그만한 전투력이 없습니다."
나와 아이란이 난감한 표정을 짓자, 휴란이 대신나서 정중히 거절을 했다.
근데..그래도 되는거야??
불의 정령사라면, 휴란과도 살짝..아주 살짝 관계가 있지 않을까?
...그렇게 따지면 지금 그녀는 생전 정령사가 가장 이루고 싶어하는 1위 소원을 이룬 것일것이다.
그게 뭐냐고?...그야, 자신이 섬기는 정령왕을 만나보는거지~
지금 불의 정령왕인 휴란은 그녀의 앞에 있고, 말까지 나눴으니..후후,,(근데 니가 왜 좋아해?-_-)
한참 이런 저런 생각을 하던 나는 갑자기 뭔가 재밌어 지겠다는 생각에 씨익 웃었다.
(독자여러분,,불안하지 않으신가..-_-;;)
"휴란!!우리 하자~!>_<*!!하자하자!!어쩌피 갈데도 없는데, 가녀린 여성이 부탁을 했으면 당연히 들어드려야지!"
내가 애원하는 듯한 눈으로 바라보자 휴란도 어쩔수 없었는지,
한숨을 푸욱 쉬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단,쉬울거라 생각하면 오산이야."
"응응!!명심할게~!"
그렇게 함박웃음을 지으면서 나는 속으로 '앗싸─!!'를 외쳤다.
"아, 그럼 우선 감사의 뜻으로 여러분의 식사는 제가 지불하겠습니다."
"앗,그래도 될까요?이거 너무 폐끼치는건.."
돈도 많은 주제에..-_-+
아이란은 아주 고맙다는 듯 사양할 기색은 전~혀 보이지 않으며 빙긋 웃었다.
"아뇨,폐라니요!부탁드린건 저인걸요.그럼,식사 맛있게 하세요^^아, 경호는 내일오후쯤에 부탁드릴게요."
"아,감사합니다...그럼 내일 점심후쯤에 이곳 여관 앞에서 뵙지요."
아이란과 여자는 원활한(?) 대화(교섭-_-)를 마친후,
여자는 자신의 자리로, 우리는 이제야 나온 식사를 시작했다.
흐어엇─!...
ㅡ.,ㅡ푸,푸짐해..!
나는 이제 막 나와 구수한 냄새의 김을 모락모락 피우며 접시에 다소곳이 앉아있는 치킨(?)씨를 발견했고,
입맛을 다시며 포크와 나이프을 쓰윽 훑어봐 주었다.
그 푸짐한 접시 옆에는 앙증맞은 대나무 대 같이 생긴 컵속에 무언가 붉은색의 액체가 출렁거리고 있었다.
이거..왠지 맥주와는 차원이 먼것같이 느껴지는데..ㅡㅡ
우선, 나는 호기심 겸, 맛배기 겸으로 눈을 살짝 찡그리며, 컵을 들어 '시바레오 음료'의 맛을 보았다.
"푸후우웃─!!!"
나는 시바레오 음료를 단숨에 들이키다가 엄청나게 독특한 맛에 차마 삼키지 못하고,
맞은편에 앉아있던,휴란에게 직방으로 음료를 뿜어내고 말았다.
"으엑!!!맛없어!!이게 무슨 맛이야..크으.."
"-_-^^^..(줄줄줄)"
"헙!!미,미안!!휴란!!!"
나는 씁쓸한 맛을 없애기위해 물을 3컵이나 들이킨후에야 인상을 펼수 있었고,
덕분에 그제서야 휴란의 홀딱젖은 모습을 발견할수 있었다.
내가 연신 사과를 해댔지만, 휴란은 아무말없이 주먹을 꼬옥...쥐었다...(ㅠ_ㅠ자,잘못했다고!)
그러고는 눈썹을 몇번 꿈틀데더니,
"젠장..."
이라는 말을 한마디 내뱉고는 식당을 나갔다.
차마, 맞을까봐(두려워서)따라나가지는 못하고..
다만 휴란의 등뒤에 대고,
"어,어?..휴란 어디..가아..?"
라고 모기만한 소리로 오물거렸다.
"=_=..."
잘못은 저지른건 나였지만, 묘하게 나보다도 아이란의 얼굴이 더 굳는것을 느낄수 있었다.
"아이란..?왜그래?"
내 물음에 아이란의 얼굴은 더욱 창백해졌고, 잠시후 사색이 된 얼굴로 소리쳤다.
"난 끝장이야!!!ㅠㅠ나안해!!나 인제 산따위 복구하지 않을거야!!날 그냥 인간으로 만들어줘~!
흐어엉~!왜 하필 제일 만만한게 나냐고오~!!!!이런 망할!!! "
아이란의 맛간 듯한(?) 울부짖음에, 나는 휴란보다 아이란이 더 무서워졌고,
그녀가 그러는 이유를 알아챘기 때문에, 살짝 자리를 떠나주는 센스를 발휘했다.
(밥도 못먹고 뭔짓이래냐..=_=)
'그게,문제가 아니야=ㅁ=!휴,휴란한테..가,가서..(덜덜)엉뚱한 숲에다가 화풀이하지 말라그래야지..
가..가야 되는데에....말려야 되는데에...;;'
발이 차마 안떨어지는 것은 왜일까...?
결국 나는 아직까지 발악을 해대는 아이란의 곁으로는 돌아갈 수가 없어서,
그냥 악으로 깡으로 휴란을 찾아 식당을 나왔다.
"휴란~!어디간거야..!"
아씨, 진짜 없네?어디갔지?
여관을 나와 시내를 샅샅이 뒤지고, 상점이나 가게를 전부 들어가 보아도 휴란을 찾을수가 없었다.
"뭐야, 혹시 납치라도 당한거 아냐??...헉..!설마?"
(어이,휴란은 니가 아니라고..-_-;)
한참을 뛰어다녀 기운이 빠져, 잠시 수풀 근처에서 땀을 식히기로 하고 들어가 앉았다.
그런데...
"여기서 뭐하냐.."
수풀 안쪽에서 들리는 중저음의 목소리...
"허억─!!휴,휴란!!"
붉은 머리에 붉은 눈동자..틀림없는 휴란이었다.
"찾았잖아!!여기서 뭐하는거야?"
"그건 내가 물었을 텐데..?"
=ㅁ=..
"나,나야...너 찾..으러.....그나저나, 옷은?괜..찮아?그때,내가..."
혼쭐이라도 날까봐(애 마냥)고개를 푹숙이고는 떠듬떠듬 말을하는 내가 한심했는지,
휴란이 피식,하고 웃었다.
"머리나쁜 네가 기억하고 있을리 없지...내가 누구냐?큭,불의 정령왕이야...
이깟 옷 젖은것 쯤이야 금방 말려."
"아,헤헷...그,그럼 빨랑 들어오지 않구.."
휴란 특유의 피식,거리는 웃음에 나는 왠지 모르게 안심이 되서 웃음이 나왔다.
"아,잠시 알아볼게 있어서..."
"알아..볼거?"
"........"
휴란의 안색이 어두워지는게 왠지 물어서는 안될것 같은 느낌이들어서 그냥 입을 다물었다.
"너....밥 먹었냐?"
응??밥??=_=.......밥얘기가 나오니까 또 울컥하네..
먹었을것 같냐??먹었을것 같냐고오!!+ㅁ+!!<-원인은 자기인 주제에..
나는 이러한 외침을 마음속에만 담아두기로 하고 고개를 가로저엇다.
"바보냐..?밥은 먹고 나오지."
"...ㅠ_ㅠ배고파아.."
억울하다..배고프다..서글프다....으허헝!!나 거지인거야??
(거지의 서글픔 베스트 쓰리)ㅋㅋㅋ
근데, 뭐...난 유신이니까, 밥한끼 굶었다고 죽진 않겠지..(보통의 인간도 한끼굶었다고 안죽거든?)
이미 시간도 늦었고..
"자, 이제 어서 돌아가자 휴란!아이란이 걱정하겠다." <-아이란은 '다른의미'로 무지 걱정하겠지..-_-
나는 재촉하며 휴란의 손을 잡아끌었고,
그런 휴란은 나를보며 그 유명하신(-_-켁) '피식─'미소로 웃으며 내 머리를 헝클어뜨려 놓았다.
----------------------------------------------------
오늘 무려 3편이나 올렸어요..=_=
에고, 허리가 쿠쿡 쑤시는게...ㅠ
무튼, 오늘 올린 3편은 전부다 좀 길었던것 같네요..
잘봐주시고 댓글 필수 아시죠~>_<*/
카페 게시글
로맨스판타지소설
[판타지]
◐천계유신<유란>◑ -정령사의 의뢰- 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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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호라.. 재밌어요^ ^... 사고만치는 주인공...
계속 사고 치는 사람이 옆에 붙어있으면..적어도 심심하지는 안차나요..=ㅁ=!
사고뭉치 유란 !!!!
에이~또 요런 맛이 있어야 지요..+_=ㅋㅋㅋ
재밌어요~~!
ㅋㅋ 최강 웃기심 ㅋㅋ 아이란 너무 귀여우심 ㅋㅋ
팬더님은 아이란이 좋으신 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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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흣,,좋은 
이심.
아이란은 맨날 불쌍해~...아이란 힘내!!
그러게요..=ㅁ=!우리모두 아이란에게 용기를....!!
삭제된 댓글 입니다.
좀 유란이 카리스마가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하하, 그러게요..^^*뭐,이것도 나름대로 괜찮지 않을까 하는생각도 들지만요.
헉 ㅠ 어제 ...몇시에 잤더라...어제 밤 8시,9시쯤에 자고 지금 일어났다는-_-;;;;;;; OTL 큭 ㅠ ㅋ 그래도 율님 코믹한거 보고 잠깨요ㅋㅋ 아..진짜 웃깁니다-_-ㅋㅋㅋ우는게 더 코믹하다는-_;; 흐어어엉~
크히히!잠이 확깨나요??>_<+후후후..
동명인인 제가 생각해도 사고뭉치네요ㅋㅋ>ㅁ<참 저 머리잘랐어요
어머,정말요??!그 머리를 잘 잘라야 한다니깐요..=_ㅠ..아님, 저처럼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