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석무 기자] 이탈리아 축구명문
인터 밀란이 어쩌면 곧 새 주인을 맞이할지도 모르겠다.
인터 밀란의 구단주인 마시모 모라티는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일간지 '가제타 델로'와의 인터뷰에서 "나보다 더 잘할 수 있는 누군가가 있다면 내가 왜 반대하겠는가"라며 언제든지 구단을 매각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마시모 구단주는 "나는 실용주의자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 나는 영원히 구단을 책임질 의도로 인터 밀란 구단을 산 것이 아니다"며 "구단의 매각 가능성에 대해 심사숙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마시모 구단주는 "나는 많은 우승 트로피를 따낸 뒤 구단을 팔고 싶다는 욕구를 가지고 있었다"며 "하지만 불행히도 팀은 엄청난 도전자들과 직면하면서 쇠퇴했다"고 덧붙였다. 인터 밀란이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한 것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낸 것.
인터 밀란은 1954년 석유재벌
안젤로 모라티가 구단을 인수하고 대대적인 투자를 시작하면서 오늘날의 명문구단 자리에 올랐다. 마시모 모라티는 안젤로 모라티의 아들로 1995년부터 구단 운영을 맡아왔다.
하지만 모라티가 구단주에 오른 뒤 팀은 1998년
UEFA컵, 2005년 이탈리안컵을 차지했을 뿐 한번도 세리에A나
챔피언스리그 등 큰 대회의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올시즌에도
루이스 피구의 부상과
아드리아누의 부진이 겹치면서 자국리그 3위에 머물러있다.
마시모 모라티는 구단의 실권을 잡은 뒤 이적료 비용으로만 4억달러를 뿌리고 감독을 9명이나 불러왔지만 뜻대로 되지 못했다. 계속된 부진이 이어지자 일부 과격한 팬들은 오는 15일 AC밀란과의 더비매치를 앞두고 응원 보이코트를 선언해 구단의 고민을 가중시켰다.
(이석무 기자 sm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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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뭐잇?!!
미국쪽에서 손댈거같기도하고..
삼성 기회인거삼 색깔도 삼성과 나름 잘 어울리는데
모라티랑 모지 말은 믿을 게 못 됩니다.
모라티도 양치기 자격증 1급 소지자인가요?
양치기 자격증을 모라티가 발급해주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댓글보고 엄청 웃었습니다. 이런 센스쟁이들~~ :)
동일인이 두개 구단을 소유하는 건 UEFA규정인가에서 금지시키고 있습니다.
흠.. 그래도 모라티가 보여준 인터 밀란에 대한 애정은 멋졌어요. 개인적으로는 그냥 남아있으면서 스쿠데토 먹는 것을 보고 갔으면 좋겠는데..
UEFA규정에서 금지...하는가요 ..? 로만의 경우 모스크바팀과 첼시를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는걸로 압니다만. -_-;; 헷갈리네 .;
모스크바팀은 소유까지는 아닌걸로 압니다.......그런데 그 애매한 관계때문에 UEFA에서 조사한적은 있었죠..........
모스크바랑 코린티아스의 실제주인이 로만이라는 설은 공공연한데..확인된 바는 없죠.
삼성이가자
로만의 절친한 친구인 러시아 갑부에게 '인테르 한번 구입해 봐'라고 권유하면...
모라티가 스쿠데토 드는거 한번 보고싶었단... 모라티만의 로망이 참 멋있어 보인다는^^;
로만 부인이 소유해도 안되는 건가요?로만 부인 소유 인정~ㅎㅎㅎ
이건희 콜~
로만에게 '제의하기' 해보지.
피파역시 금지하고 있씁니다..로만이 실질적으로 구단주인건 첼시 하나뿐이니..로만이 안팔면 불가능하죠..
빌게이츠 한번 가는거 보고싶다.
우리 건희옹도 구단1개 소유하고있는 ㅎㅎ
빌은 농구 좋아해서...
어이없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