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방 식구들 보시이소~

안냥~ 나 타짜다 ^.^ 군대에 온지 6일 편지 쓸시간을 줘서 이러케 까페 대화방 대표로 보낸다 아직은 시간이 넉넉치 못해서 마니 못쓰거든 이곳생활은 응 춥고 배고프고 몸도 고달프고 암튼 좋은곳은 아니다 ^^;; 대화방 사람들 다 보고 싶구나 이편지 도착하자마자 편지내용도 말해주고 "주소" 확 뿌려라 시간 날때마다 주소 뿌려라 ㅡ.ㅡ+ 알았지? 어제는 기온이 -15' 까지 내려갔다 ㅡ.ㅡ; 아직 완젼히 겨울이 온것도 아닌데 영하30'까지 내려간데.. 정말 살인적인 추위지 않냐? 영화 15'만 돼어도 춥드만 쩝.. 여기서 폼 안잡는다고 내복 안입으면 바로얼어죽을것 같다아 잠도마니 자고싶고 담배도 마니 피고싶고,, 맛있는 것도 먹고싶고 하고싶은게 너무 많다, 여기 주위에 온통 산이다 동서남북...헐... 맨날 잘못한다고 전부 공처럼 이리구르고 저리구르는데 운동 부족인지 담배를 많이 피워대서 그런지 아무튼 좀 뻐근하더라 아직 맛보기 밖에 안했는데... 내일부터는 본격적으로 구른다 기도해라 -_- 그리고 주소 다시한번 강조하는데 나랑 조금이라도 아는사람 한테는 다 알려 주도록 해 지금은 시간이 없어서 너한테 대표로 보내지만, 나한테 편지 보내면 답장은 잠자는 시간이라도 써가지고 보내줄테니 꼭다들 보내라고 전해주라. 알았지? ^.^ 군인들이 왜그렇게들 편지에 환장하는지 지금 조금은 알겠다 ㅋㅋ 너두 마니 보내고 암튼 꼭 전해라 ^.^ 휴가 나갈때 (아직 그날이 올지 모르겠다ㅡ.ㅡ;) 서울 들려서 가야 하거든 모두덜 맛있는거 사줄께^.^; 에거에거 아무튼 잘지내라 나는 여기에서 그냥 맨날 눈이나 치워야 겠다 어제 눈 첨으로 치우는데 정말 싫더라제일 싫어하는거 1위는 눈(어제부터..) 잘 있고 또 편지쓸께... 감디 모두들 조심하고 나는 이 추운곳 에서도 아직 안걸렸다네~ 움훼훼 ^^; 안녕~ 추신: 다들보고싶다고 전해줘 ㅠ.ㅠ 키보드 만져보고 싶다 ㅡ.ㅡㅋ 소포 보내면 주거 강원도 양구군 방산면 송현1리 사 97-26 백두산 신병교육대대 4중대 1소대 61번훈병 김종기<--타짜고니 나의 할일은 끝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