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조 vs 민소

[won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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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수험생활에 진입해서 1차만 공부하다가 이제 2차를 시작하려하는데 선택과목을 아직 못 정했습니다 ㅠ

비법, 비경영이고 1차를 공부하면서 민법이 경영학보다 진입장벽이 높게 느껴지긴 했지만 단순암기를 힘들어하는 저에게 더 적합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수학문제처럼 논리정연하게 풀리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구요.

여러 후기를 찾아보다보니 둘다 난이도는 마찬가지이니 본인에게 더 흥미있는 과목을 택하라는 조언이 많아 민소로 마음이 기울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오전 법을 전문으로 하시는 강사님한테 메일로 조언을 구하던 중에 민소는 1차 민법보단 상당히 난이도 있어 비법대생이 정리하기에 어려운 과목이니 경조를 추천한다는 답변을 받았고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서 고민이 되고 있습니다 ㅠ

어떤 과목을 선택하는게 좋을지, 비법대생도 민소를 선택해도 괜찮을지 현재 2차 준비하고 계시는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Loki]

민소하고 있는 비법대 출신인데(경영학 석사;;;) 본인 느낌대로 가시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수많은 애매한 정의와 내용 암기가 힘들어 민소 선택했는데 후회한 적 없고 정말 바꾸기 잘했다고 생각합니다(경영대학원 왜 갔니;;;). 절차법 특성상 한 단계 해결해야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때문에 수학문제 푸는거 같은, 테트리스 끼워맞추는거 같은 문제풀이를 하다보면 약간 카타르시스? 뭐 그런거 느낄 때도 있고요. 민소 경조 둘 다 힘들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성향에 맞는 과목 선택하시는게 그나마 덜 힘듭니다^^;;; 홧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