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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2019. 12.7(토) 17;30 ★장소; 성동구 행당동 마포 갈비생등심 ★참가; 바이크 손(창인), 람보림(종국), 아스트라 전(인구), 엉클 조(성춘), 스머프 차(성근) ★만찬; 17;30- 19;30 -식사를 마치고나서 기념촬영- 이야기; 스머프 차 지난주 일요일(12.1)은 송년 라이딩으로 금년 한 해를 마무리짓고 2020년 새해를 맞이할려고 하였으나 얄굿게도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온 종일 내려 2019년 라이딩이 아쉽게도 매조지했다. 이번 송년 모임은 금년 한 해를 뒤돌아 보고 2020년 새해를 새롭게 설계하는 자리이다. sd 16 바이콜릭스(Bikeholics)가 창립된지 올해가 13년째이다. 겹겹이 쌓였던 추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간다. 불꽃같은 투혼으로 열정을 불사르면서 험난한 고개와 임도를 타고, 4대강을 완주하는 등 드라마틱하면서 역동적인 발자취를 남겼다. 장하다! 그이름 sd 16 바이콜릭스(Bikeholics) 용사들! 동문회 역사에 길이 빛날 것이다. 스머프 차는 뒤늦게 입문하여 대열에 합류한지도 벌써 3년이 경과하였다. 이제 햇병아리 신세는 막 벗어난 느낌이다. 13년간 담금질로 내공이 쌓인 바이콜릭스(Bikeholics) 회원들에 비하면 창해일속(滄海一粟)에 불과하지만 청출어람(靑出於籃)할 정도로 비약적인 성장을 한 것은 사실이다. 항상 자만하지 않고 겸손하면서 벗들과 우정을 쌓으며 건강과 행복한 여정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지난 한 해를 뒤돌아 보면 한마디로 '청천 하늘에 날벼락'이 끊이지 아니한 해였다고 말할 수 있다. 12년을 한결같이 여인동락 했던 베어 킴(간진)이 운명을 달리하였고, 바이크 손대장의 부친께서 천수를 누리시고 소천하셨으며, 바이크 손대장의 척추 협착증 대수술과 스머프 차의 가족이 신장 기능 악화로 응급실에 입원하는 등 라이딩 계획에 차질을 빚었으며, 쉐도우는 갑작스런 십이지장출혈과 예진씨의 척추협착 후궁절제술로 동참할 수 없었다. 답운재, 불영계곡 라이딩은 두번씩이나 취소되는 등 바람잘 날이 없었으며, 남양주 수동계곡 라이딩(7.7)은 폭염특보로 취소되었다. 금년 라이딩은 예년에 비하여 1/4 축소된 라이딩으로 2019년을 마무리하였다. 금년 라이딩의 특징은 대부분 하천을 벗삼아 서정적인 풍경을 즐겼다. 가장 인상 깊었던 여정은 경기 광주 남종면 라이딩으로, 반복되는 업다운 코스가 지루하게 이어지지만 기화요초들이 만발하고 아기자기한 팔당 물안개공원과 수려한 산천, 그리고 조선 백자 생산 본거지가 남종면 분원리라는 사실를 알게 되었고, 퇴촌 누가식당에서 왕갈비탕과 철판불고기 맛을 잊을 수 없는 추억이다. 가장 소중한 추억은 심심상인의 벗들과 진한 정분을 나누면서 1년내내 뜨거운 감동과 행복한 라이딩이었다. 오벨로와 써니영은 천사같은 매력으로 음악처럼 흐르는 팀 분위기 조성에 일조하였다. 이번 송년회는 5명이 참석하여 조촐한 모임을 가졌다. 마라톤 김(경식)은 바이콜릭스 초창기 때 활동하다가 묵연양구에 모처럼 참석하였으나 부친 생신과 겹쳐 인사만하고 바삐 돌아갔다. 엉클 조(성춘)는 창설 멤버로 바이콜릭스(Bikeholics)에 애착심이 강하고 행사 때마다 빠짐없이 참석하고 있는 자랑스런 동문이다. 아스트라 전(인구)은 항상 안비막개(眼鼻莫開)하여 시간을 좀처럼 내기가 힘들어 자주 대열에 합류하지 못하였다. 바이크 손대장은 인삿말에서 첫째도 건강, 둘째도 건강, 셋째도 건강을 강조하면서 새해에는 회원들 모두가 건강한 모습으로 즐겁게 라이딩하자고 하였다. 그리고 새해에는 더욱더 건강하고 복많이 받으라는 메시지를 전하였다. 스머프 차가 2019년도 예산 결산 보고를 하고 식사로 이어졌다. 바이크 손대장의 '브라보' 선창에 이어 팀원들은 '바이콜'을 외치면서 혼쾌히 잔을 부딪치며 식사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었다. 브라보! 바이콜!은 리더로서 팀원들의 화합과 단결을 강조하는 의미이다. 늑대 무리가 사냥에 실패하면 배가 고프다보니 신경이 곤두서고 사소한 일에도 서로 으르렁대는 일이 잦아진다. 이럴 때 대장 늑대는 머리를 어깨쪽지에 파묻고 하늘을 향해 소리를 지르면 다른 늑대들도 따라한다. 이것이 대장 늑대의 통솔력이다. 바이크 손대장은 13년째 바이콜릭스를 이끌어 가고 있는 훌융한 리더로서 팀원들의 화합과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봉사하고 있는 덕장이다. 식사 분위기가 무르익어 가면서 언거언래하며 화제의 꽃들이 만발하였다. 내년 라이딩 계획은 4월부터 2개월 단위로 전철이 닿은 곳에 1박2일간 바이크 힐링여행하기로 하였으며, 11월초에는 답운재, 불영계곡에서 라이딩의 향연을 펼치기로 하였다. 2019년 송념 모암은 예년에 비하여 썰렁한 분위기로 맥빠진 기분이었다. 바이크 손대장은 쓸쓸하다고 표현할 정도였다. 내년 2월말까지는 방학기간으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기간이며, 2020년 출정식은 2월 22일(토)에 실시하기로 하였다. 내년 봄을 기약하면서 송년회는 막을 내렸다. 2020년 경자년 쥐띠 해를 맞아 건강한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 바이콜릭스(Bikeholics) 브라보! |
마라톤 김(경식)은 조성춘 동문 자전거를 구입하여 내년부터 본격적인 라이딩하기로 하였음
엉클조(성춘)가 늦게 도착하여 마라톤 김(경식)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없었음
돼지 양념갈비(17,000원)
첫댓글 후기가 참 세세하게도 정리되었고, 대단하시네! 성춘이는 발을 땠나? 건강위해 좀 더 타지하는 생각이 들지만 경식이가 나오니 분위기 새롭고 좋아지겠다. 2020 굿 럭! 바이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