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찬송가 252장 (구 184장) / 요한복음 17 : 13 - 26
*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겠습니다.
* 찬송가 252장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 하나님 말씀은 요한복음 17장 13절 – 26절입니다. 함께 봉독하겠습니다.
13. 지금 내가 아버지께로 가오니 내가 세상에서 이 말을 하옵는 것은,
그들로 내 기쁨을 그들 안에 충만히 가지게 하려 함이니이다.
14. 내가 아버지의 말씀을 그들에게 주었사오매 세상이 그들을 미워하였사오니,
이는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 같이,
그들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으로 인함이니이다.
15. 내가 비옵는 것은 그들을 세상에서 데려가시기를 위함이 아니요.
다만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하시기를 위함이니이다.
16.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 같이 그들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사옵나이다.
17. 그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
18. 아버지께서 나를 세상에 보내신 것 같이, 나도 그들을 세상에 보내었고,
19. 또 그들을 위하여 내가 나를 거룩하게 하오니,
이는 그들도 진리로 거룩함을 얻게 하려 함이니이다.
20. 내가 비옵는 것은 이 사람들만 위함이 아니요.
또 그들의 말로 말미암아 나를 믿는 사람들도 위함이니,
21.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그들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
22. 내게 주신 영광을 내가 그들에게 주었사오니,
이는 우리가 하나가 된 것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니이다.
23. 곧 내가 그들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어 그들로 온전함을 이루어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과 또 나를 사랑하심 같이,
그들도 사랑하신 것을 세상으로 알게 하려 함이로소이다.
24. 아버지여 내게 주신 자도 나 있는 곳에 나와 함께 있어 아버지께서 창세 전부터,
나를 사랑하시므로 내게 주신 나의 영광을 그들로 보게 하시기를 원하옵나이다.
25. 의로우신 아버지여 세상이 아버지를 알지 못하여도 나는 아버지를 알았사옵고,
그들도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줄 알았사옵나이다.
26. 내가 아버지의 이름을 그들에게 알게 하였고 또 알게 하리니,
이는 나를 사랑하신 사랑이 그들 안에 있고,
나도 그들 안에 있게 하려 함이니이다. 아멘!
오늘 본문 말씀은 예수님께서 3년여의 공생애를 마치시면서 제자들을 따로 모으고 제자들에게 마지막 당부와 가르침을 마치신 후, 제자들을 위해서 드리는 마지막 중보기도 내용입니다. 예수님께서 기도하시는 이유는 제자들과 함께 이미 이룬 일을 하나님이 열매를 맺게 하시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를 축복하기 위해서 드리는 중보기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삶의 비밀, 능력의 비밀의 중심에는 기도가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기도로 공생애를 시작하시고, 기도 가운데 행하시고, 기도로 마치셨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도 예수님처럼 시작도 과정도 끝도 기도이어야 합니다. 우리가 기도하지 않을 때는 모든 것이 중요하고 급한 일로 보입니다. 그러나 기도를 하면 분별이 되어서 정말 중요하고 우선시해야 할 것들을 알게 됩니다. 처음 시작은 자신의 필요로 인해서 기도하게 됩니다. 그러나 기도를 하면서 발견하는 것은 자신에게 급하고 중요한 것이 하나님께 반드시 급하고 중요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기도를 하면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의 삶의 우선순위가 분명해 집니다. 그래서 먼저 구할 것들을 구하게 됩니다.
예수님은 먼저 자신을 위해서 기도하시고, 그리고 제자들과 제자들을 통해서 구원받을 우리를 위해서도 기도하십니다. 특별히 제자들을 위해서 기도하시면서, 예수님 자신이 떠나간 후 남아있는 제자들을 지켜달라고 기도합니다. 제자들이 보전 돼야 세상을 구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우리 성도들을 위해서 기도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들은 안전하고 승리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고난이 있고 환란이 있지만 반드시 승리하게 됩니다. 내 믿음이 이렇게 약한데 믿음을 지킬 수 있을까? 걱정하지도 마십시오. 우리의 믿음을 지키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절대로 실수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도움이고, 힘이며, 방패이십니다. 하나님은 졸지도 않고, 주무시지도 않고 우리를 지키십니다. 믿습니까?
우리는 세상에서 살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을 등지고 살 수는 없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세상으로 가라고 명령하십니다. 그러나 우리가 분명히 해야 할 것은 우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우리의 소속은 하늘나라입니다. 우리의 그래서 시민권은 하늘에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속한 것입니다. 그래서 세상은 우리를 미워합니다. 우리가 세상에 속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예수를 적당히 믿으면 핍박도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잘 믿으려고 하면 할수록 핍박도 따라옵니다.
사단은 하나님의 사람을 싫어합니다. 특별히 하나님을 사랑하고 헌신하는 사람들을 더 싫어합니다. 그래서 끊임없이 우리를 시험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주기도에서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라고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사단은 강하지만 하나님은 만유보다 더 크시며 사단을 이기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승리가 우리의 승리입니다.
사단은 거룩한 사람을 두려워합니다. 정결하고 깨끗한 사람을 두려워합니다. 그래서 한번만 타협하고 그릇되게 행동하면 세상을 얻게 해주겠다고 유혹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세상을 변화시키고 구원할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거룩한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여러분! 우리가 거룩해야 하는 이유는 자신만을 위해서가 아닙니다. 우리가 거룩하게 살아야 하는 이유는 죄악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함이요. 그 다음은 세상을 구원하고 세상 사람들을 주님께 인도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가 빛이 되고 소금이 될 때 세상이 새로워지고 세상이 바뀔 수 있습니다.
이런 우리를 위해서 예수님께서도 중보기도하십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와 죽음을 앞둔 절박한 그 순간에도 우리를 생각하고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서 기도하고 계시다는 사실이 너무나 기쁩니다. 힘들고 지칠 때 누군가 자신을 위해서 매일 기도하고 있다는 말을 들으면 너무나 큰 힘이 됩니다. 가장 급박한 순간에 우리를 기억하고 사랑하셔서 기도하신 예수님은 지금도 우리를 위해 중보기도하고 계십니다.
이렇게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구원을 위해 중보기도하신 후에, 두 번째로 오늘 본문 21절 - 23절 말씀에 보면, 예수님 안에서 우리 모두의 하나 됨을 위해서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마음속에는 복음을 듣고 믿는 사람들이 하나 되는 꿈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천국의 꿈이었습니다. 제자들을 위한 기도나, 우리를 위한 기도나, 다 똑같습니다.
이렇게 우리 예수님께서는‘하나됨’ 을 위한 중보기도를 하셨는데, 정작 우리가 하나 되지 못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사람들이 내적치유를 받을 때 보면, 예전에 가난과 물질적 어려움으로 인해서 상처를 받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거의 모든 내적인 상처는 사랑받아야 할 사람에게 사랑받지 못하고, 용서해야 할 사람을 용서하지 못할 때 우리는 아파하고 갈등하게 됩니다. 그런 우리에게 하나됨의 중보기도를 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예수님은 하나 됨의 모델을 제시하고 계십니다. 예수님은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같이 저희도 다 하나가 되어’ 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진정한 연합은 거듭남이 있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주님 안에서 거듭난 사람만이 진정으로 하나가 됩니다. 우리가 하나 되기 위해서는 내가 죽고 예수님이 살 때 주님 안에서 하나가 됩니다. 우리가 예수님 안에 있으면, 우리 모두가 다 하나입니다. 우리는 형제요, 자매입니다. 진정한 연합은 세상에 없습니다.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이 온전히 하나가 되신 것처럼 그렇게 우리도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형제들을 비난하고 험담해서는 안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그 하나 됨을 우선순위로 삼고 구하여, 예수님의 우선순위가 우리의 우선순위가 되어, 우리 모두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는 능력의 사람, 축복의 사람이 되고 어떤 상황 가운데에서도 승리하는 사람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간구하고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