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제목과는 상관없는 사족을 먼저 좀 쳐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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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는 선두권싸움, 정말 승점차도 별로 안 나고 있는 상황이죠.
아, 물론 하위권 탈출 싸움과 중위권 힘겨루기 역시 볼만합니다.
이런 리그가 K리그 말고 몇이나 더 있을까요?
데얀팀과 김은중팀의 계속되는 좋은 경기력,
여기에 포항과 수원의 되살아나는 모습까지 보여서 흥미진진합니다.
성남은 비록 승점차이지만 어째 순위가 ... 에잇 퉷! <= 바로 이런 모습이 재밌는 것이겠죠.
잠깐 여담이지만,
제파로프는 괜찮은 선수로 보여지더군요.
설기현선수는 농담식으로 말하자면 후반기만 뛰고 신인상 받으려는 기세...
('~ 기세' 이런 표현 정말 싫어하지만요....)
김은중! 아직도 무뎌지지 않는 샤프구나... (샤프심을 빼내야 하나... _._;)
루이스/에닝요 저 둘은 전북에서 빨리 빼든지 헤어지게 해야 하는데...
저 둘은 역대 외국인선수 콤비 중에서도 최고임.
머리에 총맞은 것처럼~ 심우연, 우연이냐 아니냐!... 완전 보직변경하려나...
유병수/김영후, 둘 다 수준 이상의 공격수임은 맞는데 대표팀의 부름은 어떻게 될런지...
백지훈, 이현진, 염기훈 살아나면 안되는데...(윽! 퍽!)
등등 이것 뿐만이 아닌데, 기삿거리는 찾아보면 많을텐데...
중동의 한국선수들, 일본과 중국의 한국선수들, 동남아의 한국선수들,
유럽의 한국선수들(남태희, 석현준, 손흥민 등은 기사로 많이 나오고 있긴 하지만요),
(중국의 한국선수들은 조만간 제가 정리해 올리려고 준비 중임~)
축구 관련 기자들은 좀 기삿거리를 만들어서 흥미있게 쓰고 여론을 좀 움직일 수 있는,
그런 활동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좀 '생산적인 활동'을 기대한다구요!
언제까지 우리가 듀어든 찬양만 할 수 는 없지 않겠습니까!?!?!?!!!!
(듀어든과 삼겹살 먹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
물론 위의 일들은 축구팬들만 그럴테지요....라는 자조적인 말이 안 나올 수가 없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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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챔피언스리그는 조금 더 기다려야 하고,
월드컵은 진작에 막을 내렸고,
경험상... 지소연, 문소리의 붐도 언제 그랬냐는 듯 묻힐 것 같은 아쉬운 예감이 또 들고...
각 팀의 지지자들간의 신경전과
듀어든, 김현회, 한준, 서호정, 김세훈, 류청 등의 나름 읽을 만한 칼럼류와
익뚜, 샤빠, 촹기리, 유영태, 칼카나마, 버섯돌이 등의 웹툰을 제외하면,
스포츠섹션에서 축구팬들을 만족시켜줄 만한 것이 무엇이 있을까요...흐흑.....
좋아하던 이재후 아나운서도 없고...
물론 전인석 아나운서도 뭐 나름... 잘 이끌어나가기만을 바람.....
(근데 서형욱씨는 왜 수염을 기르는지 ... _._;)
바로 이런 지금, 온국민 아니 적어도 많은 수의 국민들의 눈과 귀를 잡고 있는 것이 바로
조광래감독의 새로운 국가대표팀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과연~!
나이지리아전을 앞두고 새로운 감독부임과 더불어 적지 않은 기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죠.
뭐 젊은피 수혈러다, 전략가다, 1년은 참고 보자, 성질이 문제다, 반 축협파다 등등.....
일단 그런 것 다 떠나서,
(글을 쓰는 저의 호불호마저 다 떠나서 일단은~)
조광래감독의 태극호랑이들이 아시안컵을 먹어치우는 모습이 가장 기대됩니다.
이에 관한 기사는 생각보다 그리 많지 않은 것이 다소 아쉽고요~.
아, 여담이지만, 차감독, 허감독, 김감독, 박감독, 등등......다 감독의 성씨인데,
근데 '조감독'하니까 괜히 영화/방송계의 조감독같은 느낌때문에 별로 ... 그러네요...
언론에서는 귀찮아도 '조광래 감독'으로 써줬으면 하는 수고 좀 해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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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우승, 아니 그건 아무리 양보해도 매우 매우 긴 시간이 필요할 테지만,
아시안컵 우승은 늘 우리 코 앞에 있었는데 그걸 못 먹었었잖아요.
이번에는 아예 새 감독도 온 마당에 기념으로 그냥 그냥 우걱우걱 먹어버렸으면 좋겠네요.
아시안컵 우승컵을 우리가 들어올리는 모습, 대체 언제 보고 아직 못 봤었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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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선수도 아시안컵의 중요성을 수 차례 말했고,
이영표선수도 이번 대표팀 소집 인터뷰에서도 아시안컵을 중시한다는 말을 했고,
이렇게 팀의 중추적이자 고참급에 속한 선수들의 마인드가 그러하다는 점이
정말로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지성, 이영표라고 하는
현재 팬들뿐만 아니라 우리 선수들 스스로도 거의 언터쳐블급으로 생각하는 존재들이
언론에 이렇게 말한다는 자체가 다른 선수들에게 분명 긍정적으로, 동기부여식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정말 아시안컵 우승하는 모습 보고싶습니다!!!
언젠가 할 것이(라고 믿)지만, 그래도 그 언젠가가
박지성과 이영표가 뛰는 동안 이룩한다면 정말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감히 아시아축구계의 살아있는 레전드라고 칭해도 손색없을 그 둘이 있을 동안에 말이죠~
물론 우리는 그 둘을 뛰어넘는 선수들이 계속 나오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믿고
그러기에 언젠간 아시안컵도 들어올릴 수 있으리가 믿습니다.
그래도 이번 대회에서는 꼭 우승하는 모습을 보고싶습니다.
박지성, 이영표 선수 말고도
다른 고참, 신참 선수들도 언론과의 인터뷰라는 소중한 기회를 잡는다면,
꼭 아시안컵 우승에 대한 열망을 표출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선수들도 그런 맘이라고 믿고 있습니다만요...
(물론 조광래감독도 그럴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세계무대에서의 선전도 물론 매우 중요합니다만,
일단은 중동의 몇몇 국가와 일본...
아시안컵 우승이라는 타이틀로 잠시만이라도 저 멀리 떨어뜨려 놓고 싶네요.
그리고 당당히 컨페드컵에 아시아 대륙 대표로 나가는 모습도 꼭 봐야겠지요~!
군소 언론에서 간간이 아시안컵에 대해 글을 쓰지만,
물론 메이저급 언론에서도 그렇긴 하고요 하지만,
역시 일반적인 느낌은 아시안컵은 뭔가요하는 느낌입니다.
아니, 우리가 속한 아시아의 챔피언을 가리는 대회인데,
유로는 역대 대회 우승팀은 알아도 아시안컵 우승팀들은 모르고 있는게 음...끄응......
네이션스컵이나 코파아메리카대회는 역대 대회 우승팀 다 알아도
아시안컵은 대회조차 모르고 있는 분들이 많다는게...끄응.....
이번 대회를 앞두고 많은 선수들과 조광래감독 등은 언론에 아시안컵에 대해서
많은 말을 해주길 바랍니다.
원래 하고픈 말은
이번에는 아시안컵 우리가,
우리 태극전사가, 우리 태극 호랑이가 먹어치우자! 딱 이거였는데,
사족이 길어져 죄송합니다.
아시안컵 우승합시다!
(또 사족을 달고 달고 또 달고 싶은 손가락을 억지로 멈추면서 마칩니다.)
이번 아시안컵은 우승합시다!
(그리고 아챔도 K리그가 먹읍시다! 냠냠!!! )
첫댓글 GoalPost님 간만에 오셨네요.
자주 들러주세요.
공감합니다~ 이번만큼은 아시안컵을 되찾아오리라 믿습니다~
중국의 GoalPost님, 일본의 KTKIM님, 싸월도 은근히 정보망이 대단하다는 느낌이..
오전부터 비가 쏟아지네요. 오늘 경기는 수중전이 될 듯 합니다
맞아요..아시안컵먹고 무엇보다 컨페더레이션스컵 한번나가는거봤으면 좋겠어요..ㅠ 컨페드컵이 월드컵1년전에 열려셔 월드컵전에 돈안들이고 대륙대표팀들과 경기하면 정말좋을꺼같은데
아시안컵과 아시안게임 둘 다 우승해야. 병역혜택 받는 선수들이 많아야 한국 축구가 발전함
골포스트님 술 안 드시고도 재미있게 길게 잘 쓰시네요! 쓰신 내용 동감입니다.
사실 조금 마셨던 상태였던.... (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