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톨이 만든 것은 다름 아닌 정강이 보호대였다. 대체 빅톨은 멀쩡한 정강이 보호대를 두고 왜 종이 박스로 이 보호대를 만든 것일까. 이에 빅톨이 직접 대답했다. 그는 "사실 브라질에서 경제적으로 궁핍한 사람들이 이런 식으로 정강이 보호대를 만든다"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빅톨은 정강이 보호대를 살 수 없을 정도로 삶이 궁핍한 편은 아니다. 이에 대해 빅톨은 명확한 해답을 내놨다. 그는 "사실 이게 생긴 건 이래도 굉장히 가볍고 편하다"면서 "이런 식으로 브라질 유명 선수들도 훈련할 때 많이 사용한다. 네이마르나 비니시우스도 이런 방식으로 정강이 보호대를 만드는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빅톨은 자신의 보호대를 자랑이라도 하려는 듯 한 마디를 더했다. "굿?"
세 바퀴를 돌기로 했던 훈련은 끝나지 않았다. 한 바퀴를 더 돌았다. 추가 훈련을 시작하기 전 이 감독은 "잘 들어"라면서 "나는 분명히 세 번 하려고 했는데 호드리고(코치)가 네 번 하라고 했어. 나 미워하면 안 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호드리고 코치에게 재차 확인한 뒤 "들었지?"라고 말했다.
Q설마 단 둘이 가셨나요. A둘이 갔습니다. 계속 맛집 찾아다니면서 돌아다니고 시답지 않은 농담도 하면서 다녔어요. 저도 그렇지만 호연이 형도 진짜 잘 먹거든요. 저는 살이 엄청 쪄서 왔습니다. 심지어 그때 제주도에 눈이 엄청 와서 비행기도 연착되는 바람에 하루 더 함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