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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좌익의 가장 큰 특징은 핵심이 김일성주의자들이라는 데 있다. |
金成昱 |
2001년 8월 평양에서 개최됐던 소위 「2001 민족통일대축전」 행사는 목불인견(目不忍見)의 광기어린 잔치였다. 이 행사에 참석한 일부 남한 인사들은 백두산 밀영 방문 시 김정일을 찬양하는 방명록 서명을 잇달아 했는데 ▴그 중 한 여성은 『백두산 정기를 타고나신 장군님이시라 훌륭한 장군님이 되신 것 같습니다. 장군님의 …이어받아』라고 적었고 ▴또 다른 참가자는 김일성을 찬양하는 노래를 불렀다. ▴금강산·묘향산 관광 시 김일성 동상과 밀랍인형을 보고 눈물을 흘리며 참배한 이들도 있었고, ▴삼지연에서 『혁명 전통 이어받아 통일…』이라는 내용의 방명록을 남기는 이들도 있었고, ▴한총련 학생들 중 일부는 백두산 정상에서 「연방제로 통일하자」는 구호를 외쳤으며 ▴술집에 모여 김일성을 찬양하는 내용의 『한별을 우러러…』라는 내용의 노래를 부르는 자들도 있었다. 동국대 교수 강정구는 방북 중인 16일, 김일성 생가인 만경대를 방문해 방명록에 『만경대 정신 이어받아 통일위업 이룩하자』는 서명을 했었다. 한국 좌익의 가장 큰 특징은 핵심이 김일성주의자들이라는 데 있다. 이것은 그들의 강점이자 약점이 된다. 대한민국 파괴에 광신적(狂信的)·맹목적(盲目的) 열정을 보이는 반면 북한정권이 붕괴되면 무력화될 수밖에 없다는 본질을 갖는다. 따라서 대한민국 좌우대립의 끝은 대한민국 파괴(破壞)냐 북한정권 붕괴(崩壞)냐의 양 극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 <아래는 2000년 8월 행사를 다룬 문화일보 기사이다.> 방북단 ‘좌충우돌’ 6박 7일 평양에서 열린 8·15민족통일대축전에 참석했던 남측 대표단 인사들중 일부가 조국통일3대헌장 기념탑 앞에서 열린 개·폐막식행사 참석과 만경대 방명록 서명외에도 북측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찬양하는 언행을 거듭해 물의를 빚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과정에서 안내원 등 북측 인사들이 방명록 서명등을 강권했으며 남측인사들 중 상당수는 일부 인사들의 돌출행동을 막으려 애쓰는 등 갖은 행태가 벌어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평양행사에 참석했던 ‘6·15 남북공동선언을 위한 2001민족공동행사 추진본부’관계자에 따르면 북측이 김위원장 생가로 주장하는 백두산 밀영 방문시 김위원장을 찬양하는 방명록 서명이 잇따라 이루어졌으며 일부 인사들은 김주석을 찬양하는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18~19일 있었던 금강산과 묘향산 관광에서 일부 인사들이 김주석 동상과 밀랍인형을 보고 눈물을 흘리거나 참배했다. 특히 삼지연에서 일부 인사는 ‘혁명 전통 이어받아 통일…’이라는 내용의 방명록을 남겼으며 한 여성은 김위원장 생가에서 ‘백두산 정기를 타고나신 장군님이시라 훌륭한 장군님이 되신 것 같습니다. 장군님의 …이어받아’라고 적었다. 또한 백두산 정상에서 한총련 학생들중 일부가 ‘연방제로 통일하자’는 구호를 외쳤으며 일부 참가자들은 20일 술집에 모여 김주석을 찬양하는 내용의 ‘한별을 우러러…’라는 내용의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반면 한총련 일부 학생은 김주석 동상앞에서 북측 안내원에게 “이런 것을 만들 돈 있으면 인민들에게 빵을 나눠주는게 낫지 않으냐”고 항의하기도 했다. ●…이러한 일부 인사들의 돌출행동은 상당수 자의적인 행동이기도 했지만 북측이 조장한 측면도 적지 않았다. 17일 평양시내 관광당시 만경대에 이르렀을 때 대표단 대부분은 그곳에 방명록이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지만 북측이 신창균 범민련 남측본부 명예의장을 방명록쪽으로 안내하는 등 남측 인사들에게 방명록 서명을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당시 북측 안내원은 “수령님께서 혁명의 뜻을 세운 곳이니 글을 남기시라”며 교수나 단체 간부 등에게 집중적으로 서명을 요청했다. 민화협 관계자는 “인민대학습당 방문 때는 열람실의 북한 여성이 ‘그동안 우리가 만나지 못한 건 남조선의 미군 때문’이라고 하분위기를 잡자, 남측 참석자 일부가 ‘맞아, 맞아’라며 맞장구를 쳤다”고 밝혔다. ●…일부 인사들의 잇따른 돌출행동에 추진본부 지도부와 참가자 중 상당수가 우려를 표명하며 공개·비공개적으로 주의를 줬지만 역부족이었다. 일부 참석자들은 이들의 친북적인 행동을 보고 충격을 받은 듯 괴로움을 토로하기도 했으며 술에 취해 괴로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참석자는 “관념적으로 주체사상에 몰입된 이들이 처음 평양에 오게되자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이런 저런 돌출행동을 벌인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석 기자 suk@munhwa.co.kr 기사 게재 일자 2001-08-23 http://www.chogabje.com/ |
[ 2009-08-03, 01:13 ] 조회수 : 389 |
첫댓글 눈물흘렸다는 위선자를 색출해야, 그런 익명이 있어? 익명이라 못믿게네. 이름을 밝히면 사생활 침해가 되나?
눈물흘린 인간이 누구냐구. 별스런 인간이야말로 눈물을 흘리더구먼. 제 입에 밥을 넣어준 대한민국을 위해 눈물흘린적이 있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