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기침과 가래가 쉼 없이 나와 병원 치료를 받았으나 나아가는 기미가 보이지 않앗다.
거의 2개월이나 콜록거린 셈이다. 아랫배가 당기고 머리도 울려 기침할 때마다 가슴까지 아프다고 호소했다.
물을 많이 먹어야 한다는 것에 착안해 생강과 대추를 다려서 보온병에 넣어두고 꿀을 타서 시간마다 마셨고 모과차도 따뜻하게 준비해
시간마다 마셨다. 갈근탕도 8g 정도를 1회량으로 다려 마시게 했다 한의원의 가정약은 3g인데 그 양을 조절했다.
배도 채썰어 생강을 곁들여 끓여두고 마셨고 우엉을 강판에 갈아 뜨거운 물을 부어 조선간장을 타 수시로 마셨다.
생강차는 찬 것보다 뜨거울때 매운 맛이 더 해 효과적이었으며 영지버섯도 다려 따뜻하게 복용했다.
이렇게 다린 물을 수시로 자주 마시고 방에 옷걸이 행거를 치우고 아침 저녁으로 방청소를 하고 이불도 매일 햇볕에 소독해 청소기로 진드기 시체들을 빨아냈다.
밤엔 건조대에 젖은 타월 3장을 걸어 습도 조절을 했더니 잠잘때부터 서서히 기침회수가 줄더니 잠을 푹 자게 되었고 가래도 덜 한것 같다.
결과적으로 앓을 만큼 앓고 난 뒤 나을려는지 정말 딱하다.
식사시 된장국을 만들어 계속 먹게했다. 멸치 를 넣고 육수를 만들어 된장을 풀고 대파 흰 뿌리부분 을 썰어넣고 팽이버섯을 밑둥만 자르고 끓여 식사 때 마다 먹었다.고단백 저지방 , 고비타민 식 으로 소화가 잘 되는 식을 조금씩 먹었다.
더 이상 악화되지 않게 하기 위한 환경을 만들어 주고 있기 때문에 곧 잠 재울 수 있을 것 같다.
노인이나 아기들의 감기는 본래 중한 경향이 있다고 한다.
허지만 단지 안정만 하고 있으면 그것으로 좋은가 하면 그렇지도 않다고 한다.
바꾸어 말해 그것이 나쁜 결과가 될 수도 있음이 문제라고 한다.
나이가 드신 분들은 다리와 허리가 약해 절대안정 상태가 오래 계속되면 감기는 나아도 허리와 다리가 아프게 되고 마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오랬동안 절대안정을 하고 있으면 폐렴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한다.
방은 충분히 따뜻하게 하고 습도조절에 신경쓰며 주전자를 방에두고 물을 끓여 습도조절을 하기도 했다.
기침감기 앓으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올렸습니다. 읽어주셔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참, 남편을 위해 지극정성이시네요..한가지도 먹이기 어려운데 그 많은걸 일일이 끓여 먹게 한다는건 보통 정성이 아닙니다.. 남편 곧 나으실거예요.. 나아서 가장노릇 든든히 하고 님 정성도 다 알아줄겁니다
주워 들은 것들을 실천에 옮겨 봤을 뿐,,,,,감사^*^*^
남편분 정말 장가 끝내주게 잘가셨네요.긴병에 효자없다고 소천님 건강도 생각하시면서 남편분 돌보시길...
부끄 ,,부끄,,, 감사^*^*^
우리 남편이 옆에서 눈팅하면서 부러워 죽어요.에이 남편없을때 들어와야 하는건데 ㅋㅋㅋ
자식에게는 그렇게 할수 있지만 남편에게 한다는건 대단한겁니다^^
남편은 글자 그대로 남의 편??? 감사.
정말 대단하네요..울아들내미 기침하는데도 청소도 잘안해주고 그러는데 님글 읽으니까 무자게 반성되네요..낼은 청소좀 해야겟네요.ㅠ.ㅠ
아플때만 그래요. 가여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