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O, 호주 반무연탄 광산업체 맥아더콜사 지분 10% 인수
POSCO는 지난달 30일 호주 석탄 광산업체인 맥아더콜(Macarthur Coal)사의 지분 10%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총인수금액은 4억2,000만호주달러(주당 20호주달러, 한화 약 4,200억원)이다. 맥아더콜사는 호주 퀸즐랜드주 2개 광산에서 연간 570만톤의 반무연탄과 발전용탄을 생산하고 있으며 반무연탄업체로는 세계 최대 규모이다(점유율 35%).
세계 최대 철강업체인 아르셀로미탈도 POSCO에 앞서 맥아더콜사의 지분 5%를 추가 매입하여 총 19.9%의 지분율로 최대주주가 되었다. POSCO의 탄종별 석탄사용 비율은 강점탄 46%, 미점탄 30%, 반무연탄 18%, 무연탄 6.4% 등이다.
원료 확보의 안정성을 높인다는 측면에서 긍정적. 석탄 자급률 2.5%p 높이는 효과
이번 맥아더콜사 지분 확보는 원료 확보의 안정성을 높인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세계 조강생산 증가에 따른 수요 급증으로 철광석 및 석탄 가격은 2004년부터 급등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철강업체들의 안정적인 원재료 확보는 미래 성장의 주요 변수가 되고 있다.
POSCO의 원료 자급률(2008년 예상)은 철광석 15%, 석탄 22% 등인데, 동사가 현재 맥아더콜사로부터 연 60만톤의 석탄을 공급받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지분확보로 동사의 석탄 자급률은 2.5%p 상승하는 효과가 있다. POSCO는 2018년까지 철광석과 석탄 자급률을 각각 30% 수준까지 올릴 목표를 가지고 있다.
원료 자급률은 철강업체 주가에도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가 되고 있음
2008년 들어 원료 자급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철강업체 주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원료 자급률이 높은 US steel과 아르셀로 미탈의 주가는 6월 27일 현재 연초대비 55%와 20% 상승한 반면, 원료 자급률이 낮은 Baosteel, 신일본제철, JFE, POSCO 등의 주가는 동기간 각각 -49%, -19%, -8%, -7%의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따라서 POSCO의 자급률 확대 전략은 향후 주가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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