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은 초목의 싹이 돋고, 동면하던 개구리가
땅속에서 깨어 꿈틀거리기 시작한다는 경칩(驚蟄)입니다.
“ 우수. 경칩에 대동강이 풀린다.” 는 속담이 있듯이 경칩 지나면
아무리 춥던 날씨도 누그러져 봄기운이 돌고 꽃봉우리가 나옵니다.
다음주 부터는 기온이 많이 올라갈 것으로 예보되고 있는데,
사양액을 미리 만들어 놓았다가 기온이 10℃ 이상 오르면 벌통 뚜껑을
살짝열고 봉지사양을 조금씩 해보는 것도 산란촉진에 큰 도움이 됩니다.
- 첫 자극사양은 3월초순경에 미량만 하다가 3월10일 이후부터
차츰 량을 늘려나가기 시작해야 합니다.
내부에 갑자기 찬 물덩이가 들어가면 열이 그 곳으로 흡수되면서
일시 저온현상이 와서 산란이 주춤하게 되는 현상을 방지해야 합니다.
아직 꽃이 피기 전인 이른 봄철에 약간의 당액을 급이 하므로서
꿀벌들이 활기를 찾고 여왕벌은 이에 자극되어 산란(産卵)이 촉진됩니다.
이때 주의할 것은 도봉방지인데, 비닐봉지(크린백)에 설탕물을 담아
소광대위에 올려주면 안전하고, 소문급수기를 사용할 경우는 일몰후에
약간씩만 주고 밤사이에 물어가지 못한 당액은 아침일찍 제거해야 합니다.
비닐봉지에 설탕물을 담아 소비위에 올려주면 봉구내 따스한 기온이
스며들어 꿀벌들이 잘 가져갈 뿐아니라 설사병 방지에도 도움이 됩니다.
혹자는 월동식량(저밀소비)이 충분히 남아있으면 봄철에 사양을 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나 저의 미천한 경험으로는 자극사양을 한 벌과 그렇지 않은
벌과는 봄철에 산란나가는 상태에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
산야에 꽃이 피기 시작할때 약간의 당액을 석양무렵에 주면 다음 날
화분(꽃가루)의 반입이 두드러지게 많음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먹이가 충분해도 묽은 당액을 급이하면 일벌들은 당액을 완전한 먹이로
전화시키며 선풍으로 수분을 발산시키는 등 활기찬 활동을 전개합니다.
여왕벌도 이에 자극을 받아 산란이 촉진되는데,
이것은 새로운 먹이에 자극된 것입니다. 장려급사는 매일 급이하는
것이 아니라 3일 또는 5일 간격으로 조금씩 1:1의 당액을 급이 합니다.
- 봄이오는 팔공산 자락에서...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