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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사이트 골닷컴(www.goal.com)은 이번주 선더랜드전에서 주목할 선수로 박지성을 꼽았다. 골닷컴의 알란 로슨은 박지성의 성실함과 끈기가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루니를 제외하면 맨유의 깜짝 인기투표 1위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 처음에는 박지성이 그저 스쿼드에서 낄만한 선수로 여겨 졌었지만 이제는 팀에서 귀중한 핵심 멤버가 되어가고 있다며 이번 경기 또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지성은 지난 볼튼 전이후 두번째로 주목할 선수로 선정되어 잉글랜드 내에서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음을 증명했다. 최근 "경주개처럼 달리고 또 달린다." "연습 중에는 특히 더 악몽이다." "아스날의 융베리같다." 와 같은 동료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는 그가 이번 경기에는 또 어떤 모습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다음은 골닷컴 영국의 미리보기 전문이다.
프리미어 상세 프리뷰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 선더랜드
이번 금요일 경기(이하 현지시간)로 인해 주말 프리미어쉽이 흥미로워질 가능성이 있다. 왜냐하면 일정의 변경으로 인해 맨유와 선더랜드가 금요일 저녁에 경기를 치르기 때문이다. 그로부터 17시간 후 첼시는 볼튼으로 원정을 떠나게 되는데, 금요일에 맨유가 승리를 거둔다면 이제 첼시는 4점의 리드만을 가진 채 경기에 임해야 하는 것이다. 최근 상황을 보건대, 지난 일요일에 시즌 최고의 모습으로 아스날을 꺾은 맨유 앞에서 선더랜드는 제물밖에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맨유와는 대조적으로 선더랜드는 프리미어쉽의 마지막 끝자락에 걸쳐있는 상태이며, 유나이티드 팬들은 이번 경기를 골득실을 벌 수 있는 기회로밖에는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현재 첼시의 골득실은 유나이티드보다 8골이 앞서있는 상황이며, 이번 경기에서 맨유가 선더랜드에게 마지막 강등의 못을 박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배경
선더랜드는 악몽과 같은 시즌을 보내왔다. 시즌 내내 리그 최하위에 머물며 3년간 서포터들의 지지를 받으며 팀을 감독해온 맥카시 감독마저 해고되었다. 이번 시즌 믹 맥카시 감독하에서나 케빈 볼 감독하에서나 거의 상대방을 공략하지 못하며 긍정적인 부분을 찾기조차 힘들다. 선더랜드의 골득실이 -36인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36인점은 아이러니컬하다.
금요일 경기의 상황은 선더랜드 팬들에게는 더욱 가슴아프다. 강등은 확실한 상태이고 이제 문제는 어느 팀에 의해 강등되느냐이다. 지난 주말의 엄한 날씨로 인해 선더랜드는 아직도 강등의 시간을 피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이는 훨씬 전부터 강등될 것을 알고있었던 선더랜드 팬들에게 전혀 현실적으로 다가오지는 않는다. 선더랜드는 올드 트래포드 원정에서 맨유를 이기지 못한다면 강등이 확정된다. 그러나 끔찍하게도 이것이 차라리 나은 상황인데, 만일 그들이 맨유를 이긴 후 다음 월요일에 그들의 가장 사이 나쁜 라이벌인 뉴캐슬에게 패하며 강등이 확정된다면 이는 선더랜드 팬들에게 참기 어려울만큼 고통스러운 상황이 될 것이다.
유나이티드는 최근 리그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며 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지난 6경기에서 맨유는 선더랜드의 1점과 대조적으로 18점을 모두 얻어냈다. 9연승으로 인해 맨유는 뒤늦게나마 첼시를 추격할 수 있게 되었고, 비록 너무 늦은 추격이 되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이러한 승리들에서 얻은 것은 분명 있을 것이다. 최근의 연승 행진에서 더욱 중요한 것은, 그들의 플레이 스타일이 다음 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주고 있다는 점이다. 이제 맨유의 다음 시즌이 암울할 것이라고 상상하기는 힘들게 되었다.
이번 경기는 맨유가 아스날에게 승리를 거둔 후 1주일만에 열리는 경기이다. 그 경기에서 유나이티드의 플레이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맨유가 최고의 모습으로 돌아오고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선더랜드로서는 유감스러운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그들로서도 올드 트래포드 원정을 기대하던 순간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맨유에게 도전하기에는 좋지 않은 타이밍이다. 이제 많이 변화한 유나이티드라는 훌륭한 클럽을 상대로, 선더랜드는 그저 실점을 줄이려는 시합을 할 수도 있다.
최근 리그 성적
맨유 : 승 승 승 승 승 승
9연승은 어느 리그에서도 인상적인 기록일텐데, 그것도 프리미어쉽에서 거둔 기록이라면 더욱 환상적일 것이다. 팬들에게 중요한 것은 승리를 하고 있다는 사실뿐만 아니라 승리를 거두는 방식과 스타일 또한 나아졌다는 점이다. 9연승을 거두는 동안 팀은 21골을 득점했고 단지 6골만을 실점했다. 몇몇 플레이는 보기에도 정말 멋진 것이었다. 시즌 초반에 보여주었던 전술의 불확실성이나 선발 라인업, 선수들의 능력에 대한 의심마저도 모두 사라졌고, 팬들은 팀이 루니를 중심으로 재건되어 다음 시즌에 우승을 노릴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다.
선더랜드 : 패 패 패 패 패 무
풀햄 경기에서 내린 눈보라는 선더랜드를 또 다른 패배와 강등 확정으로부터 구해주었을지 모른다. 이 길고 힘든 선더랜드의 시즌은 다행히도 이제 얼마남지 않았고 그들에게는 자존심밖에 남은 것이 없다. 불행히도 올드 트래포드로 가서 7만명의 관중앞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는 것은 얼마만큼의 타격을 입을지조차 알 수 없는 시합일 것이다. 존 스테드가 골을 넣기 시작했다는 점에서는 이상적인 시점일 수도 있지만, 에버튼전에서 득점을 올리기 전 30번의 시합에서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생각해 볼 때 그가 향상된 유나이티드의 수비진을 뚫어낼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기 힘들다. 선더랜드에게 타격을 주고 있는 것이 골 가뭄이라는 사실이 한동안 드러나지 않았지만 최근 6경기에서 그들이 3골만을 넣었고, 실점 또한 9골밖에 되지 않는다는 사실에서 결국 밝혀지고 말았고, 상위 팀들은 이러한 선더랜드의 기록에 만족할 것이다.
팀 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미스와 솔샤르는 시즌 아웃이고 퀸튼 포츈은 5월에 팀을 떠난다. 부상에 관한 가장 흥미로운 소식은 가브리엘 에인세가 회복하여 선더랜드와의 경기에 나올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그는 월드컵에서 뛰고자하는 꿈을 실현하기 위한 기회를 잡을 것이다. 퍼거슨 감독은 다음 월요일 낮에 있을 토튼햄과의 경기를 대비해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줄 것이 확실하다. 리오 퍼디난드, 반 데 사르, 루니와 같은 선수들은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비록 아스날 경기에서 나온 팀과 많이 다른 팀일지라도 여전히 선더랜드가 상대하기에는 너무 강한 팀일 것이다.
선더랜드
풀햄과의 경기에서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던 선수들이 돌아온다. 훌리오 아르카, 스티브 콜드웰, 스테픈 엘리엇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고생하고 있고 케빈 카일은 장기 부상에서 돌아오려했으나 집에서 일어난 사고로 다시 부상을 입는 불운을 겪었다. 지난 풀햄과의 시합에서 로리 델랍이 심각한 부상을 입었고 그는 머리를 꼬맸으며 코도 부러진 것으로 보인다.
주목할 선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박지성은 이번 시즌 맨유가 거둔 성공작 중의 하나이고, 루니를 빼고 팬들의 인기 순위를 꼽으라면 박지성이 아마도 깜짝 1위를 할 수 있을지 모른다. 팬들은 무엇보다 열심히 뛰고 전력을 다하는 박지성의 기여도를 인정하는 것 같다. 그러나 그는 이제 자신의 뛰어난 개인 기술 또한 서서히 보여주려는 참이다. 아스날과의 경기는 그가 맨유로 온 후 최고의 경기였고, 왼쪽 윙어로서 뛰어다니는 그의 모습은 새로운 발견이었다. 승리를 확정짓는 골을 득점한 그는, 84분 교체될 때 7만명의 팬들로부터 박수를 받기에 충분했다. 시즌 내내 그는 스쿼드에서 중요한 선수였지만 이제는 팀에서 귀중한 핵심 멤버가 되어가고 있다.
선더랜드
존 스테드는 선더랜드가 이번 시즌 겪고 있는 문제중 하나인 골 가뭄의 원흉이었다. 그가 블랙번에 있고 잉글랜드 U-21세 팀의 스트라이커로서 보여준 모습에 많은 사람들은 스테드의 밝은 미래를 전망했다. 그 이후로 그의 경력은 내리막길을 걸었고 이번 시즌은 대단한 실망이었다. 많은 사람들은 이제 그가 에버튼으로 이적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마지막 남은 몇 게임에서 그는 자신의 득점 재능을 보여줄 수도 있을 것이다.
예상 선발 라인업
맨유
GK 하워드
DF 네빌, 브라운, 비디치, 실베스트레
MF 박지성, 오셔, 긱스, 플레쳐
FW 반니스텔루이, 사하
선더랜드
GK 데이비스
DF 호이트, 브린, 대니 콜린스, 맥카트니
MF 로렌스, 화이트헤드, 리드비터, 밀러
FW 브라운, 스테드
골닷컴의 예상
맨유의 이번 시즌 가장 큰 홈 경기 승리가 될 것이다.
맨유 4 - 0 선더랜드
골닷컴 영국 앨런 로슨
번역 이용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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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억..하워드??? 오...반데사르를 잠시 쉬게 해주는 센스인가..어쨰뜬 예상 라인업이라지만..하워드 반갑다 ㅎㅎ
전에 볼튼전에도 주목할 선수로 뽑히고 서브였는데 -_- 9분 출장이었나.. 이번에도 서브는 아니겠지..
엘리엇이랑 아르카 마저 부상이라니 선더랜드 진짜 안습 ;;
안되... 골닷컴 지난 볼튼전기사를 잊지않고 있다.. 주목해라고 했는데 서브였었지...
어쩌면 토튼햄전을 위해서 박지성 쉴수도 있지 않을까요? 긱스가 선더랜드 지성이 토튼햄...일정상 이번이 쉴 수 있는 마지막 여유일테니...음.. 사하 못나오니 어쩌면 로시 - 반니 투톱일 수 도 있겠고...
1.5군인가;;; 그럼 긱스 오랜만에 왼쪽윙?
큭.. 태클. -_-;; 아스날전이 맨유온 이래 최고의 경기는 아니였다고 봄 ㅋ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