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봄에도
지구별의 들과 숲과 호숫가와 강길과 산과 바닷가에는
개나리며 진달래며 민들레며 벚꽃이며 온갖 아름답고 화사하고 화려한 꽃들이 만개하였었다.
이어서 꽃들이 지고, 희망의 고운 연두빛 신록이 터졌으며,
연이어서 편안하면서 정열적인 녹색빛 녹음이 온 산하를 물들이고 있다.
이렇게 좋은 날들에,
지구별의 모든 인류는
정반대로
공사판과 공장과 식당과 빌딩 안에서,
오로지 영혼과 마음이 죽은 사람마냥,
노동에 매몰되어 긴장하고 피로하고 고통스러운 채 살아가고 있다.
혹은
이렇게 좋은 날에
어떤 사람들은 교통사고로 끔찍하게 죽고,
어떤 사람들은 산업재해로 처절하게 사망하고, 어떤 사람들은 극심한 갈등을 빚고 부부간에 이혼을 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집을 살 돈이 없어 또다시 다른 집으로 전월세 들어가고,
어떤 젊은이들은 취직을 못해 절망에 휩싸이고,
또 어떤 노동자들은 여전히 임금이 절반 밖에 안 되는 비정규직에 묵여있고,
어떤 고등학생 소녀는 성적을 비관하여 25층 아파트 옥상에서 뛰어내려 생을 마감하는 자살을 하고 있다.
지옥이 따로 없는 것 같다.
인생이 커다란 지옥 같다.
그 이유는
과학기술문명과 자본주의를 끌고 가는 지배계급에게 1차적인 문제가 있겠고,
그것을 그대로 받아들여 따라가고 있는 서민중산층에게도 문제가 없다고 할 수는 없겠다.
나는 그래도 태초원시시대에는 인류가 이렇게까지 커다란 고통과 절망에 빠져 있었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대다수 학자들이 오늘날의 인간사회와 동물사회를 유추하여,
과거 태초원시시대를 약육강식의 세계라고 주장하지만, 나는 이렇게 판단하지 않는다.
나는 태초원시시대에는 모든 동물이 여러가지 식물을 먹고 사는 채식을 했다고 보고,
인간사회도 항상 화합과 협력이 유지되는 << 마을국가 >>를 유지했다고 생각한다.
인간사회가 계급사회가 되고, 동물들 사회도 철저한 힘의 계급사회가 되고, 인간이 동물을 잡아먹고, 강한 동물이 약한 초식동물을 잡아먹기 시작한 것은 약 1만 년 전부터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인간사회의 문제나 동물사회의 문제,
곧, 약육강식의 문화는 인간과 동물들의 자유의지에 의해서 파생된다고 믿지 않는다.
모든 인간과 모든 동물들은 본래 지극히 선하고 정의로운 존재다.
물론 모든 식물생명체들과 모든 물질생명체들(흙 물 모래 자갈 바위 산소 등)도 본래 지극히 선하고 정의롭다.
이러한 인간과 동식물질 생명체들 사이에서 강자가 약자를 잡아먹고, 강자가 약자를 수탈하는 것은, 인간과 동식물질 생명체들의 외부에 존재하며, 인간의 눈에 보이지 않는, 전지전능한 능력을 보유한, 사악하고 악독한 생명체들이 인간과 동식물질 생명체들의 영혼과 의지와 마음을 조종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악하고 악독한 생명체들을 나는 '악신惡神'들이라고 지칭하는데,
수많은 악신들이 70억 인류와 수십억 동식물질 생명체들의 영혼과 의지와 마음을 조작하여,
강자와 약자를 만들어내고, 강자가 약자를 수탈하고 잡아먹도록 하고 있다.
그래서 인간사회가 앞에서 말한 지옥이 되어 있고, 동물사회 식물사회 물질사회도 지옥이 되어 있는 것이다.
결코, 인류 스스로 사회를 지옥으로 만들지 않았고, 동물 스스로 사회를 지옥으로 만들지 않았다.
진보진영이 보수진영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용서하고,
그들이 진보주의자가 되도록하면 인류의 역사가 완결될 것처럼 생각되지만,
인류는, 인류를 초월하는 전지전능한 악신惡神들을 우주에서 퇴치해야만 그제서야 천국을 복원할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이 악신들을 퇴치하는 방법은
죽은 후,
선하고 정의로운 '善神선신'들로 윤회하는 길이다.
선신들도 인간의 눈에 보이지 않는, 전지전능한 생명체이다.
그런데 악신들보다는 능력이 상당히 적다.
하지만 선신善神들은 악신惡神들과 달리, 화합하고 협력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이 능력으로 악신들을 우주에서 퇴치할 수 있다.
나는 2년 전까지 인간사회의 병리현상들,
곧, 비정규직 무주택 미취업 퇴출 실직 이혼 미결혼
교통사고 화재사고 산업재해 자연재해
사기 절도 폭행 살인 자살 전쟁 등이
인류의 자유의지에 의해서 생겨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사회적 강자인 지배계급이 약자인 서민중산층을 수탈하고 억압하고 참살하기 때문에,
이런 문제들이 발생하는 것으로 믿고 있었다.
그러나 2년 전부터
나는 인간의 외부에,
인간보다 초월적이고, 전지전능하며, 더불어 사악하고 악독한 생명체들이 없을까 심사숙고해 보았다.
지구에 인간이 탄생한 이래로,
수많은 선자善者들이 사회를 개혁하여
사랑과 우정이 충만하고, 행복이 풍요로운 사회를 만들려고, 인생과 목숨을 다 바쳐 왔다.
그 기간이 수백만 년이다.
그런데 인간사회는 도리어 거꾸로 시간이 흐를수록 경쟁과 탐욕이 만연하여,
수많은 병리현상만 흘러넘치는 지옥이 되어 왔다.
동서고금을 통회하여, 오늘날이 자살자의 숫자가 가장 많은 시기일 것이다.
역사가 후퇴했다는 방증이다.
역사상 수많은 , 선하고 정의로운 선자들이
사회를 개혁하여 모두가 행복하게 사는 세상을 만들려고 했는데, 왜 도리어 역사가 후퇴했을까?
나는 인간의 눈에 보이지 않는, 악신들이 인류의 뇌기능과 몸동작과 생활을 조종하여
인류의 역사를 후퇴시켰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사실을 입증하는 체험을 하게 됐다.
그 체험은 긴 이야기이므로 이 지면에서 설명하기는 어렵다. (배시근 씨의 『행복학개론』을 참조하면 조금 도움이 된다)
우리가 아무리 노력해도 사회가 쉽사리 바꾸어지지 않는 것,
이것은 보수진영의 세력이 크고 견고하기 때문만이 아닌 듯하다.
분명히 인간의 눈에 보이지 않는, 보수진영을 견인하는, 전지전능한, 사악하고 악독한 생명체, 악신惡神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