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력한 번 열면 닫지 못하는 커튼을 젖히니방은 비었고 모과 향이 삭고 있다황혼의 잔바람에 커튼 자락만 흐리다
첫댓글 커튼 안을 들여다 보니 오랜 연륜이 느껴지면서도녹갈색 수피에서는 모과나무의 특유의 질긴 생명력도느껴지네요.
텅 비어서도오래 산 나무의 위엄이 느껴졌어요
방은 비었고 모과 향이 삭고 있다종종 갈라져 텅 비어가는 나무를 보면 기억마져도 없어지는 것처럼 아리지요
네, 선생님^^아렸어요.마치 저의 모습 같고요
썩어도 향만 남는 모과처럼이 가을도 아낌없이 늙고 싶네요
선생님의 댓글이선시 같아요저도 그런 바람이 있답니다.
이가을이 쓸쓸하지 않기를향을 다시 피워올려야 하겠습니다
쓸쓸해도행복해도가는 시간은 같으니까요^^
쓸쓸한 마음 가득 고입니다...
그렇더라고요.이토록 속이 텅 비도록 오래 산 나무는 무엇을 보고 간직하며비워냈을까요.
그래도 내년 봄엔 연하디연한 분홍 꽃이 또 필 거고,가을엔 향기로운 열매를 또다시 맺어줄 거에요.
고목에선 위엄이 느껴져요.비어가면서도 꽃을 피우는 모습참 경이롭고요^^
첫댓글 커튼 안을 들여다 보니 오랜 연륜이 느껴지면서도
녹갈색 수피에서는 모과나무의 특유의 질긴 생명력도
느껴지네요.
텅 비어서도
오래 산 나무의 위엄이 느껴졌어요
방은 비었고 모과 향이 삭고 있다
종종 갈라져 텅 비어가는 나무를 보면
기억마져도 없어지는 것처럼 아리지요
네, 선생님^^
아렸어요.
마치 저의 모습 같고요
썩어도 향만 남는 모과처럼
이 가을도 아낌없이 늙고 싶네요
선생님의 댓글이
선시 같아요
저도 그런 바람이 있답니다.
이가을이 쓸쓸하지 않기를
향을 다시 피워올려야 하겠
습니다
쓸쓸해도
행복해도
가는 시간은 같으니까요^^
쓸쓸한 마음 가득 고입니다...
그렇더라고요.
이토록 속이 텅 비도록
오래 산 나무는 무엇을 보고 간직하며
비워냈을까요.
그래도 내년 봄엔 연하디연한 분홍 꽃이 또 필 거고,
가을엔 향기로운 열매를 또다시 맺어줄 거에요.
고목에선 위엄이 느껴져요.
비어가면서도 꽃을 피우는 모습
참 경이롭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