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때부터 안다녀본 피부과가 없지만 거리관계상 이지함 피부과(서울 압구정, 강남부터 상계까지 다 돌아다님...==;)에 자주 갔습니다.
고운세상피부과 등 체인식 개인병원(맞나?), 서울대병원, 이대동대문병원, 목동병원, 연대세브란스 등 대형병원도 자주 갔구요.
대학병원, 3시간 이상 기다려서 3분정도 진료하고 이제 나도 이름 다 아는 뻔한 항히스타민제재와 스테로이드 연고 처방해주는 거 짜증나지만 그래도 교수님이니까.. 심적인 안정을 얻게 되는 면이 있습니다.
근데 고운세상과 이지함.. 거기 의사들(물론 친절하신 분들도 있지요..) 정말 무책임하게 '불치병이니 그냥 그렇게 평생 살 수밖에 없다'라고 얘기합니다.
그게 맞는 말일 수도 있겠지만 듣는 환자 입장에선 사형선고같습니다.
얼굴에 스테로이드 연고 계속 바르면 얼굴 자꾸 얇아지고 더 빨개질텐데요..라고 질문하니까 그럼 염증이 있는데 연고를 발라야지 라고 해서 발라도 이틀 후면 또 빨개진다고 하니까 그럼 또 발라야죠. 평생을 연고바르면서 사는 방법밖에 없고 그렇게 태어난 걸 어쩌겠습니까 부모님을 원망해야지. 라고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더군요.
그러면서 "요즘 환자들은 도무지 의사를 안믿고 무식하게 우기기나 하니.."라면서 중얼거리더군요. 정말 눈물이 나올 것 같았습니다.
이지함이 야간진료 시작하면서 7시가 넘은 시각이라 혼자 야근해서 짜증이 나는 건 이해하겠는데 너 왜케 질문이 많어 나 가야되는데 이런식으로 신경질을 내는 건 정말 참기 힘듭니다.
남편두 있으시구 부러워요..병원 정말 많이 다니셨네요.저두 환자한텐 가슴이 무너지는 비수같은 말 아무렇지두 않게 내뱉는 의사 말 듣구 어렷던 한참 예민한 시절엔 몇박 몇일 울구 분해한 적두 많았지만 이젠 무뎌졌어요 커가면서 의사두 한 사람으로 보여여 이 사람은 배려심이 부족하군.. 이렇게 생각해버려여..-_-;
결혼생활 정말 힘드시죠? 전 아기 낳고 완전 중환자가 되어버렸어요. 어떨땐 차라리 남편없이 혼자사는게 더 맘 편할거 같단 생각도 하죠. 어디 속시원히 털어놓을데도 없고.. 요즘엔 정말 애만 아님 죽고싶을 정도에요.. 왜 하느님은 우리에게 이런 잔인한 병을 내리셨을까요......
아.. 그래도 이렇게 까페에 가입하니 동지들(^^;;)을 만나 같이 아픔을 겪으니 정말 위로가 되네요. 위에 히로짱님. 저도 혼자 살면 편하겠다란 생각합니다.ㅜ.ㅜ 그냥 아빠랑 계속 살면서 해수탕 같은데 전국 여행 다니고 했던 때가 그립네요.. 글구 차앤박이 괜찮나요? 음.. 조금만 더 참아보다 함 가봐야겠네요
첫댓글 너무 안타 까워요 그래서 가만히 있을수 없어서 인터넷 그린윈드 함 들어가 보세여 믿져야 본전 이잖아요 어쩌면 좋죠 얼굴이라면서요 우리 아인 엄지 발가락은 피가 나고.. 심하면 얼굴 눈 주위가.. 그런데 이제는 좋아 졌어여 감사한 일이지요
남편두 있으시구 부러워요..병원 정말 많이 다니셨네요.저두 환자한텐 가슴이 무너지는 비수같은 말 아무렇지두 않게 내뱉는 의사 말 듣구 어렷던 한참 예민한 시절엔 몇박 몇일 울구 분해한 적두 많았지만 이젠 무뎌졌어요 커가면서 의사두 한 사람으로 보여여 이 사람은 배려심이 부족하군.. 이렇게 생각해버려여..-_-;
전 이지함 가고.. 솔직히 이지함은 여드름 전문이라.. 아토피엔 좀 무성이 하든데요.. ^^ 전 이지함 여드름은 진짜 잘 낫다고 유명하든데.. 전 그냥 차앤박 가요 ㅋㅋ
그 의사 곧 환자 끊길겁니다.
결혼생활 정말 힘드시죠? 전 아기 낳고 완전 중환자가 되어버렸어요. 어떨땐 차라리 남편없이 혼자사는게 더 맘 편할거 같단 생각도 하죠. 어디 속시원히 털어놓을데도 없고.. 요즘엔 정말 애만 아님 죽고싶을 정도에요.. 왜 하느님은 우리에게 이런 잔인한 병을 내리셨을까요......
아.. 그래도 이렇게 까페에 가입하니 동지들(^^;;)을 만나 같이 아픔을 겪으니 정말 위로가 되네요. 위에 히로짱님. 저도 혼자 살면 편하겠다란 생각합니다.ㅜ.ㅜ 그냥 아빠랑 계속 살면서 해수탕 같은데 전국 여행 다니고 했던 때가 그립네요.. 글구 차앤박이 괜찮나요? 음.. 조금만 더 참아보다 함 가봐야겠네요
저두 다른 병원이지만, 하와이 가서 아이스크림장수 하면서 살면 낫는다는 말 들었어요 ㅋ 그냥 웃었죠 머 ㅎㅎ
그런병원은...바로..여기저기 퍼트려주세요..손님이 딱 끊기게..말이죠...ㅎㅎㅎ
동감합니다.........기분이 씁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