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2m 천마산 정상)
산행지:천마산
산행일: 2010년 11월28(일) 이른 10시30분.
집결: 중앙선 도농역앞
회비: 1만원
코스: 천마산 관리사무소-깔딱고개- 천마산 정상- 호평동
참가: 박정요,박찬진,우완식,김수천,황혜림,강효식, 이은영, 장영관, 임창택(이상 9명)
원래 천마산으로 산행을 계획했던것은
지난달 남양주 평내동에 개업한 채수경회원의 가게를 방문할겸해서였습니다.
그러나 일욜일엔 개점을 하지 않는관계로 다음으로 미루게 되었네요.
다소 춥을거라는 일기예보가 있었으나
이번 천마산행은 정말 산행하기 좋은 날씨와 가을분위기를 더욱 느낄수있는 산행이었습니다.
지난 여름의 푸르름을 떨치고 앙상하게만 남은 나무들이 조금은 차갑게 느껴지기도하는~..
일산에서 출발한 박정요, 강효식회원이 자동차로 온 관계로 좀 일찍 도착하여
시장에서 장을 모았습니다. 인근 구리시장에서 장을 보았는데 이번 장의 특징은 부침개를 비롯한 튀김류, 전병등등 다양하고 푸짐했다는점이었습니다.
하나둘 집결장소인 도농역에 집결하여 11시 경 천마산을 향해 gogo~
천마산입구인 천마산 관리사무소는 도농역에서도 12~3km는 족히 가야하는 거리..
강효식회원의 레조차량에 8명이 끼워 탔습니다(김수천회원은 천마산 관리사무소에서 만나기로 함).
(뒤자석에 겨우 겨우 끼워탄 8명의 회원들)
고즈넉한 천마산입구인 천마산 관리사무소 ..
차를 주차하고 오전 축구경기 심판을 마치고 한잔 걸치신(?) 김수천회원과 조우(김수천회원은 생활체육협회에서 증명하는 3급 심판자격증을 가지고 있음)하고 12시경부터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30분정도의 산행후 샘터앞에서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출발시간이 늦었고 이후 점심을 해결할 마땅한 장소가 없다는 의견을 수렴하여
정말 지금까지의 산행중 가장 빠른(산행시작시간 기준) 식사였지않나 생각됩니다.
구리시장에서 공수해온 화려한 먹거리(?)와
주섬주섬 싸온 각종 과일등등...
완식형과 수천형이 초면이라는 다소 의아한 인사가 진행되고
게걸스런 수천형의 입담(?ㅋㅋ), 이런 저런 이야기 잔치들...
천마선은 1983년 8월 군립공원(국립이 아님)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천마산 스키장으로도 유명한데 250m의 플라스틱 인조 슬로프를 갖춘 사계절 전천후 스키장으로 밤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어 야간 스키장으로 유명하죠. 스키장 내에는 스키 시설 외에 수영장, 테니스 코트, 헬스 클럽, 역도장, 롤러장 등 각종 위락시설과 숙박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가족유원지로도 인기가 있으며 또한 천마산심신수련장은 청소년들의 심신단련을 위한 각종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는군요.(물론 오늘 산행과 스키장을 하등 관계가 없지만...).
천마산은 헐떡 거리며 한 능선을 지나면 그 앞에 또하나의 거친 능선이 나타납니다.
아직까지 몸이 덜 회복한 강효식회원이 많이 힘들어하고
그동안 많이 힘들어하던 박정요, 이은영회원의 발걸음은 가볍습니다.
(산에 오르던중 찰칵)
역시나 우완식, 장영관회원은 산에서는 날다람쥐입니다.
전혀 힘들어하는 기색이 없습니다.
정상에 올라 내려다보이는 경치는 참 아름답습니다.
저 건너 스키장이 보이고 한강이 보입니다.
분지속 마을은 그속에서 아웅다웅 사는 인간들이 삶을 평온하게 느끼게 합니다.
정상에서의 핵심은 사진찍기.
요즘 유행하는 인증샷..
숨이 벅차도록 오르기 힘든 상행길과는 달리 하산의 하행길은 발걸음이 경쾌합니다.
주변을 살펴볼 여유까지 생기기도하고~
산에 오르며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꽃도 피어납니다.
하산은 호평동방향으로 내려왔습니다.
호평동 어느 선술집의 두부전골이 무척이나 맛이 좋더군요..
주인장의 음식솜씨가 예사롭지 않은듯 함께 나온 반찬들도 맛있습니다.
소주에 곁들인 뒤풀이가 하루동안의 힘든 여정을 깨끗하게 날려보냅니다.
아주 깔끔한 산행이었습니다.
함께하신 회원 여러분 수고 많았습니다.
12월은 송년회관계로 산행은 쉽니다.
(현재 12/29일내지 30일이 유력/ 확정되는대로 공지하겠음)
내년 2011년 힘찬 산행이 기대됩니다.
첫댓글 사진제공- 장영관회원.
임창택회원님 사진 올려주세요.
자세히 기술했는데요...창택아 사진올려라
종균아 넌 사진 올렸냐???
종균아! 네가 산행방에 올린 사진들이 없어졌다.
다시 올렸답니다. 아주 아주 약간 편집좀 혀서...
이 사람들이 장난해 지금!! 카메라가 찬진옹꺼라며...
찬진옹이 창택이에게 사진 올리라고 했던거 같은데~... 아님 찬진엉아가 빨랑 올리던가~
그리고 참고로 정요언니와 은영이도 그닥 수월하게 가진 않았습니다. 은영은 일명 밧줄코스로 정요언니는 발열내복이라 명명된 쫄쫄이로 무척들 고생했구요.. ^^ (사실 밧줄코스는 없는데 워낙 겁많은 은영이는 충분히 밧줄코스임... ) 정요언니는 중간에서 발열내복이라 불리우는 쫄쫄이는 중간에 벗고 쫌 살아나셨구.. 민폐끼칠까봐 남들보다 일찍 출발해서 시간을 맞춰가셨슴다... 어쨋든 더 긴코스로 (왔던길) 내려가서 차를 끌고 하산지점으로 차를 가져온 사람들이 먼저 도착해서 한참을 기다렸다나 어쨋다나... ㅋㅋㅋ ^^ 어쨋든 오랜만에 저도 쫌 벅찬 산행 즐거웠습니다. 추신, 효식이가 많이 힘들긴 힘든 산행이었던듯 합니다. 내려와
이 얘기도 추가하면 좋겠군~ ㅋㅋ 그러나 마냥 뒤로 처져 있는 내 입장에선 앞에가고 있는 모든이가 다 수월하게 보였다는 사실...
서 식사를 겸한 뒤풀이때 거의 말없이 조용히 있던건 정말정말 첨이지 싶습니다. 덕분에 저와 찬진옹이 먼저 얘기하겠다고 싸워보기도 했습니다... ㅋㅋㅋ
힘들어서가 아니라 원래 내모습을 찾은게지...
어쨌든 창택이가 게으르니 나라도 사진을 올려보지(사진방에). 근데 사진 몇장 없던데...점심,정상,하산의 간단한 모습만 남아 있음, ....! 포악한 창택이,,,
돌 굴리는 포악 창택!! ㅋㅋㅋ
리플이 막 정신이 없네 그니까 연결이 잘안되고... ㅋㅋ 다 내 죄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