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동산(887)은 진안과 임실군에 걸친 바위산으로 나름 유명하지만 생각보다는 발길이 뜸한 산이다.
소위 성수산에서 갈라지는 성수지맥 옆구리라 명산이지만 성수지맥 일부인 역시 바위산인 고덕산(625.1)과 엮어서 다녀온다.
진안의 명산 마이산의 조망대인 내동산인데 택일이 잘못되어 미세먼지덕에 새벽 휴게소에서만 보고 이후로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
아직은 새잎이 없어 22도의 날씨에도 한여름처럼 더위를 느낄 정도의 날씨와 겨울내내 월동모드로 놀았던 결과로 후반부의 체력저하로 고생한다.
내동산-고덕산지도
마이산휴게소에서 본 마이산...아직 어둠이~
마령면지나 방화마을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능선에는 진달래 밖에 아무것도 안보인다.
652.4봉(임실411/1984복구) 삼각점
862봉만 보인다.
팔공산 성수산쪽으로 안개인지 아무것도 안뵌다.
제비꽃이 보인다...
바위위에 소나무
862봉에서본 내동산 정상
바위와 진달래
일반등로라 시설이~
3시간이 다 되어 도착한 정상에서 5분거리의 선바위를 보러 내려간다.
내려갈 능선
선바위
내려갈 능선상의 바위~
내려갈 암릉
임실 2등삼각점(임실21/1987재설)의 내동산 정상석(887.9)
오른쪽 능선으로 올라왔다.
일반등로를 버리고 능선으로~진입
당겨본 선바위
암릉 능선
암릉 능선
바위에 간간이 밧줄이~
갈 삼봉산과 고덕산이 가까워 보이지만 의외로 멀다~
우측 마을을 당겨보고~
급경사길
각시붓꽃... 고도가 낮아지니 야생화 들이 보이고~
양지꽃
사초
생강나무 같지만 무등산 전남일부에만 자생하는 남부수종이며 깃대종이라는 털조장나무이다...(잎 모양이 생강나무와 다르다.)
임도를 지나고~
구슬붕이
산철쭉
두릅?
구신치
낮은 곳에는 참취들 새싹이 올라오고~
대운치로 가기위해 도로로 내려서~진행
성수산인지 팔공산인지 오후가 되니 조금 보인다...
대운재 고개에서 우측으로 붙는다...
되돌아본 내려온 내동산
무릇의 새싹들~
보춘회를 담느라 바닥에 뒹굴 뒹굴~ㅠ
회잎나무...보통 홑잎나물이라고 부르며 이때 잎을 볶아서 나물로 식용한다.
임도 변 묘지가에 계곡물로 세수하고 진행~
날은 덥고 발걸음은 무겁고~
내동산 되돌아보기~
또 다른 보춘화
배낭을 벗어두고 봉을 2개 넘어 만난 삼봉산(임실433/1984재설)...아무것도 없는데~1km 왕복으로 힘을 뺀다.
가야할 고덕산 ...625밖에 안되지만 가려면 암릉과 급경사봉을 몇개나 넘어야한다.
첫 두릅들~ 아직 작아서~ㅠ
바위말발도리의 개화 직전
고덕산 가는길~
저봉을 넘고 또 넘어야~ㅠㅠ
전위봉을 넘고~
진달래만은 그래도~
고덕산의 암릉지대
또 되돌아보고~
전위봉에서 쉬면서 미지근해진 막걸리를 연속 들이킨다.
드디어 마지막~
밧줄이 부실해보여 좌측으로 돌뿌리를 돌아 올라간다.
계단을 오르니~
고덕산 정상부도 좁은데 정상석은 대빵 크다...ㅠ
지나온 길을 되돌아 보며~
이런 정상석이 더 정겨운데~
되돌아본 고덕산
내려오며 고덕산
한입버섯을 제법 많이 딴다...술로 담구어 먹으면 항염,항암작용의 약성이 좋단다...
379.1봉 삼각점(임실309/1984재설)...아직도 도로를 2번 건너고 야산을 더 가야한다.
일동과 이동....모두 조막걸리라는데 함량미달에 생이 아닌 멸균 ㅠㅠ 앞으론 비추~
오리나무와 끈
이제 작은 오름도 힘들다....ㅠ
되돌아본~고덕산이 머리만 보이고~
흐드러진 벚꽃
마지막 봉을 넘고 내려오면 막판
임실 나들목 부근의 휴게소가 산행종점이다.
임실 갈마리에서 택시로 관촌버스로 와서 진안 나가는 19:40분 마지막 버스로 마령면으로 돌아가 다시 택시로 방화마을로 가서 차량회수후 진안휴게소에서 저녁때우고 막히는 도로따라 돌아오니 12시가 넘어간다...
첫댓글 내동산과 이어가는 성수지맥을 가기는 가야 하는데~~~덕분에 잘 감상하고 있습니다.언제나 가보려나~~~합니다.
천천히 가세요~
날이 더워 고생 하셨네요. 사진들 반은 배꼽이네...?
아닌데? ㅠ 이상하네유~
ㅎㅎ 제것도 반은 배꼽입니다. 돌아오겠지요.
잘계시지요
봄향기 나는 산행기 잘보고 갑니다
늘 안전한 산행하세요
소백산 잘 있지요? ㅎ 한바리 가려다가 아직도 ㅠ
내동산만을, 들머리인 방화마을 왼쪽인 백마교로 내려선적이 있습니다.
조망이 참 좋았던 기억이 있는데, 날씨가 아쉽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마이산이 너무 흐려서 도저히 ㅠ
마이산 옆의 광대봉 오르면서 본 내동산 다녀오셨군요, 성수지맥 옆구리라 엮어서 다녀와야겠네요. 캐이님처럼....
두릅은 벌써 나왔군요, 작은 것이 더 맛있어요....
간만에~잘 먹구 있슴다...
팔공 성수산은 금호남길인뎅~~~ㅎㅎ
멋진 마이산만 감상하고 가요.ㅎㅎㅎ
잘 지내쥬???
@캐이 넵.한번 놀러오셔요.
5월부터 금강기맥하는데요.ㅎㅎ
첫회 무료라니까 만차 되엇네요.ㅎㅎㅎ
@백미 금남 기맥은 첫구간이 좋구 나머진...인사 드립니다.
@문필봉 네에 참고하겟습니다.ㅎ
고생하셨습니다.ㅎㅎ
내동산의 산세가 유혹을 하네여..수고하셨슴다.^^
담에 꼭 한번 가보세요~
간만에 올리셨네요. 사진으로 보기만 해도 맘이 설레입니다, 재작년 가을에 산 등산화를 방에 모셔놓고 매일 바라보고만 있는데, 올봄엔 신어볼 수 있으려나ㅠㅠ 중간에 "두릅(?)"이라 하신건 독활같네요. 땅두릅으로도 불리는 놈.
그렇군요 어디서 마이 본넘이드만...빨리 몸이 나아서 산행도 같이 하면 좋겠네요
첨보는 야생화도 있고 포천 일동막걸리가 멀리 호남까지 진출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