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향기(向基)
한국의 4류 정치.
오래전, 삼성의 고 이건희 회장이 ‘경제는 1류인데 정치는 4류’라고 말해 큰 파문을 일으킨 적이 있다.
그때 언론들이 크게 구분한 것을 보면 1류는 대기업 근무자, 2류는 각분야의 공무원, 중소기업. 3류는
시정잡배. 4류는 그 이하였다. 보통 한 국가의 수준을 평가할 때 정치, 경제, 사회, 문화로 나눈다.
우리경제는, 1950년대의 6,25전쟁 폐허에서 불과 2세대 사이에 세계 경제 10위권 진입으로 ‘한강의기
적’ 이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한국은 지금 국민소득 3만2천달러 수준으로 OECD회원의 선진국이 되었다. 특히 반도체, 자동차, 정유, 조선,
바이오, 방산, 해외건설에서 세계적인 수준을 인정받고 있기도 하다. 기술에서도 앞선 나라인 셈이다. 사회적
으로는, 단군이래 가장 잘 사는 사회가 되었고 국민 중 대졸자가 가장 많은 나라다. 400개가 넘는 대학교,전문
대가 있으며 세계에서 IT인프라가 가장 잘 깔려있는 나라로 인정받고 있다. 밤에 여자들이 안전하게 나 다닐
수 있을 정도로 치안 상태도 우수하다. 특히 건강보험의 보편화로 국민들이 쉽게 의료진에 접근할 수 있는 몇
안되는 나라다. 문화적으로는 선진국의 문화를 수입하던 나라에서 K팝,K칼쳐,K푸드로 문화를 수출하는 나라
가 됐다. 한국을 찾는 해외 관광객은 해마다 그 숫자가 늘어나고 있으며 축구, 야구등 스포츠 인구도 폭발적이
다. 한 나라의 문화 수준은, 의.식.주의 기본 여건이 해결돼야 꽃필 수 있는 분야다. 그런 면에서 지금 우리문
화는 꽃이 일상 속으로 들어오는 수준으로 가고 있다. 잘 살고 있다는 의미다. 그런데 유독 정치만은 4류소리
를 듣고 있다. 도대체 그 이유는 무엇일까. 정치는 나라를 운용하고 다스리는 것이다. 때문에 정치가
4류 라면 그만큼 국민의 일상이 피곤해진다. 경제,사회,문화가 앞서있어도 정치가 4류라면 발목이
잡힐 수밖에 없다. 지금 우리가 꼭 그 꼴이다. 우선 생각할수 있는 것은, 정치도 사람이 하는이상
정치가 4류인것은 정치하는 인간들이 4류라는 의미다. 역설적이기는 하지만 1류들은 정치에 발을 들여놓
지 않는다. 진흙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결국 별 볼일 없는 부류들이 권력과 돈을 탐하고 모여드는게
정치판이 되고 말았다. 지금의 정치판을 보면 말 그대로다. 시정잡배만도 못한 부류들이 온갖 행태로 정치
판을 어지럽히고 있다. 물론 극소수 아주 우수한 정치인들도 있지만 역부족이다. 압축하면, 정치의 중심은
아무래도 국회와 정당이다. 국회의원들과 정당하는 사람들의 면면을 보면 왜 4류인지 설명이 된다. 우선
무지한 인간들이 많다. 사람으로서의 기본이 안돼 있는 것이다. 따라서 그 언행이 4류다. 막말, 거짓말이 난
무하고 도무지 신뢰 할수 없는 부류가 대다수다. 권력과 돈을 위해서는 서슴치않고 배반과 이합 집산을 밥
먹듯 한다. 국회의원 한 사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년간 7억원의 세금을 써야한다. 그런데 그들은 무슨일을
하고있는가. 184가지 특혜를 누리기만 하고 복지 부동, 무사 인일, 보신 주의로 일관하고 있다. 선거 때가
돼야 유권자들 앞에 나타나 표를 구걸 하는게 전부다. 이해관계에 따라 철새처럼 정당을 옮겨다니는
것은 예사이며 정치적 신념을 가지고 정당이나 정치 활동하는 사람은 찾아보기 어렵다. 이러니 그
혼탁함이 4류로 전락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한편, 4류정치에 대한 또 한쪽의 책임은 유권자인
국민들에게 있다. ‘한 나라의 정치수준은 곧 그 국민의수준이다’ 라는말이 그 뜻이다. 사실이다. 누가 국회의
원을 뽑아 국회로 보내는가. 바로 우리들, 유권자 국민이다. 진영 논리에 갇혀 분별력과 판단력이 부족해 시
정잡배와 제대로 된 정치인을 구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치모리배들의 밥이되는게 지금의 유권자
들이다. 입에담지 못할 쌍욕과 유죄를 선고 받은 사악한 인간들에게 속아 그 추종세력이 되고 만다. 4류정치
를 만든것도 국민이고 4류정치를 깰 수 있는 것도 국민이다. 그래서 유권자인 국민들이 깨어있어야 하고 분
별력과 판단력을 가져야 한다. 다른 길은 없다. 사람이 바뀌어야 정치도 바뀐다.ㅡyorowon.-
ㅡ 아상 사무사 님 께서 주신 사진과 안내 글 자료 ㅡ
넷 향기(向基) 이사장 : 최종찬 장로 올림 ( HP 010 - 6361 - 2625. ☎ 02) 391 - 26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