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페이, 토스, 엔에이치(NHN)엔페이코 등이 ‘후불결제’(BNPL·Buy Now Pay Later) 시장에 앞다퉈 진출하는 가운데 비슷한 형태의 후불결제인 쿠팡의 ‘나중결제’는 그 한도가 200만원에 이르지만 규제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깡’으로 불리는 불법 현금 융통을 제재할 수 없다는 점이다.
카드깡 등은 여신금용전문법(여전법) 70조에 의거해 금융당국이 처벌하지만, 나중결제는 처벌할 규정이 없다. 금융당국 쪽은 “자신들이 직매입한 상품만을 대상으로 ‘외상’을 주는 형태인데, 당국이 남의 가게 ‘외상’까지 규제할 순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금융업계 한 관계자는 “쿠팡의 나중결제는 카드업과 비교하자면 인 하우스 카드인 ‘백화점 카드’와 비슷한데, 백화점 카드는 다른 카드와 똑같이 여전법의 규제를 받는다”며 “금융당국의 논리라면, 백화점 카드 역시 자사 입점 물품에 한해서만 ‘외상’을 주니 규제를 안 받아도 된다는 말이냐”고 비판했다.
저신용자나 학생·주부·사회초년생 등 금융거래 실적이 부족한 이른바 ‘신파일러’(Thin Filer)가 주로 사용하는 데다 한도가 200만원에 달해 연체 리스크 관리가 어렵고 과소비를 부추길 수 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출시 1년째인 네이버페이의 후불결제 서비스의 연체율은 1.26%로, 신용카드 연체율 0.54%의 두 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 한 번도 연체율이 공개된 적이 없는 쿠팡의 ‘나중결제’는 이보다 연체율이 더 높을 것이란 게 업계의 분석이다. 나중결제는 연체 시 일 0.03%(연 12%)의 연체수수료가 발생한다.
첫댓글 나도저거 과소비조장맞다고생각함 쿠팡 결제할때마다 나도 혹할때있음
후불결제 할 생각은 없는데 지금 돈없을때 혹해서 할 가능성 높다고 보여, 너무 쉽게 클릭할 수 있게 되어있어
아저게카드깡같은거구나..나중결제떠서대체뭔가했네 깎아주는것도아님서 뭔데나중에내래??이러면서궁금해했는데
와 연12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