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퍼온건데..최근꺼는 아니네요...
예전 자료랑 중복될려나?
그냥 올려봤습니다...
한화 파이팅~!
조엘 치멜리스
98년 .279 17홈런 63타점 29볼넷 58삼진
베네주엘라 출신으로 아마추어 시절엔 경력이 제법 화려했던 2루수/유격수다. 아마 시절 오마 비즈켈과 키스톤콤비를 했다는 얘기도...그럭저럭해주었다는 느낌이다.
마이크 부시
98년 .213 10홈런 28타점 16볼넷 81삼진
박찬호 경기때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만루포와 3루플라이 낙구로 한국팬에게 인상을남긴 197CM의 대형1루수다. 홈런왕이 될거라 떠들었지만, 모티베이션이 약해져 결국 중도에 떠났다. 키가 큰데 그에 맞는 침대를 제공하지 않는 등 구단의 대우에도 문제가 있었다.
제이 데이비스
99년 .328 30홈런 106타점 35도루 41볼넷 93삼진
2000년 .334 22홈런 80타점 22도루 25볼넷 92삼진
2001년 .335 30홈런 96타점 15도루 60볼넷 74삼진
2002년 .287 21홈런 72타점 14도루 46볼넷 97삼진
99년 3할, 30-30클럽 가입에 이어 2천년에도 3할(타격5위)에 20-20클럽 가입. 부상으로 30경기 가까이 결장하긴 했지만, 반대로 그러고도 이런 성적을 냈다는 것은 괄목할만 하다. 수비범위 5발자국 좌익수 이영우 때문에 좌중간도 많이 커버하는 폭넓은 수비를 펼치는 중견수다. 비록 초기엔 지나치게 공격적인 타격습관으로 볼넷으로 걸어나가기를 거부(?)한다는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자신의 공격력으로 이를 충분히 때워줄 수 있는 선수며, 최근엔 볼넷도 제법 얻고 있다.
아마도 국내 프로야구에서 뛰는 선수들 중 5-tool(타율, 파워, 주루, 수비, 어깨) 종합점수로 따져 빅 3안에 들 수 있을 것이다. 한화라는 비주류 구단에서 뛰고, 또 그냥 무난하게생긴 흑인이라 그런 것일까? 언론에선 그전까지 그다지 스포트라이트를 비추지않은 선수다. 강한 어깨를 소유한 중견수인데 간간이 판단미스를 범할 때가 있다. 물론 예상치않던 주자를 잡는 스페셜 플레이도 보여주며, 잡을 수 없는 타구를 잡는 듯한 페인트모션을 보이는 데는 국내 1인자다.
KFC의 오리지널 치킨다리를 좋아하고 다른 부위는 먹지않는다. 피부 색깔때문에 그런지 콜라/커피는 마시지않고 사이다를 즐긴다. 제일 좋아하는 곳은 버거킹인데 양파, 양상치, 토마토등 야채를 빼고 먹는다. 이 곳 음식이 미국과 제일 잘 맞는다나?
그리고 당연히 TGI 프라이데이, 토니 로마스, 베니건스 등 의 패밀리 레스토랑을 즐기는데, 대전엔 거의 없어서 서울 /대구 경기때 즐긴다고 한다. 다른 음료수로는 오렌지쥬스와 양주 말리부를 좋아한다.
댄 로마이어
99년 한화 .292 45홈런 109타점 74볼넷 100삼진
2천년 .296 29홈런 96타점 53볼넷 115삼진
2001년 엘지 60경기 .268 11홈런 47타점 25볼넷 50삼진
볼티모어의 칼 립켄 주니어와 흡사하게 배트를 뒤로 뉘이는 말많은 베테랑 백인 1루수다. 99년 그가 친 45홈런은 외국인타자 홈런 기록이다. 3A 베테랑답게 출중한 타격을 자랑했는데 베이스러닝도 공격적이었고 의욕이 좋았다. 다만 의욕이 지나쳐 선수/코칭스탭에까지 이런저런 충고를 해 코칭스탭과 관계가 나빴다. 조금 유연한 감독진과 있었다면 굉장히 멋진 선수로 알려졌을 것이다.
이승엽의 홈런타구를 데이비스가 걷어내자 대구관중이 오물을 던지며 난동을 부렸을 땐 1루측 관중들에게 가서 이러지말라고 호소하기도 한 의욕파다. 허나 스포츠신문의 반응은 '나서기 좋아하는 로마이어...'
관중들이 뭔 짓을 하든 자신에게 피해가 안가면 그만이라 생까는 대부분 선수들 대신, 외국인 선수가 폭력사태를 막기위해 관중들에게 진정해달라고 호소하는 것은 나서는 것이었다. 지금도 그다지 나아진 것은 아니지만, 그때 한국야구계는 외국인 선수들이 국내 리그에 연대감을 가질 거라는 의식을 하지못하던 때였다. 엘지로 건너가서는 김성근 감독의 눈밖에 나서 도중 퇴출당했는데, 어처구니없게도 당시 타점 1위를 달리고 있었다.
아모리 가르시아
2002년 .260 2홈런 8타점 4볼넷 20삼진
내야가 부실한 한화는 언제나 전천후 내야수를 원해왔다. 그러면서도 그들의 적응을 돕는데는 비협조적이었다. 그런 고로, 한화에서 성공한 외국인내야수는 없다. 가르시아는 시범경기서 빠른 발과 날카로운 타격으로 주목을 받았는데,개막전에서 발을 삐끗해버렸다.
관리를 해주어야 하는데, 코칭스탭이 계속 경기출전을 강행해 상태악화, 일찍 짐을 쌌다.
호라시오 에스트라다
2003년 1승 3패 방 4.71 36.1이닝 20볼넷 26삼진
베네주엘라 출신 좌투수로 삼성전서 퀄리티스타트를 하며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그러나 유승안감독이 미들맨으로도 써보며 실험을 하다가 피홈런 (8개)이 많은 게 탐탁찮은지 보내버렸다. 135~142KM로 빠른 공은 아니지만 체인지업 ,슬라이더가 좋은 기교파였다. 엘비라의 경우를 볼 때 꾸준히 선발로 쓰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데이빗 에반스
2001년 1패 방 13.50 5.1이닝 5볼넷 7삼진
첫 경기 삼성전에서 두들겨맞고 물러난 기교/제구력파 투수다. 다음 등판에선 삼진을 여럿 잡았다는데 쫓아냈다. 참 참을성없는 구단이다...
호세 누네스
2001년 2승 1패 4세 방 5.52 29.1이닝 7볼넷 19삼진
도미니카 출신의 경력파투수 누네스는 일본 다이에에서 릴리프로 활약한 바 있다. 직구는 138~145KM수준이며 슬라이더, 싱커로 적당히 맞춰잡는 유형이었다. 그러나 외국인 2인로스터를 쓰며 그들에게 큰 기대감을 거는 한국에선 좀 기대치가 부족한 친구였다. 적당히 막긴했지만 주자를 많이 출루시키는 게 흠.
그리고 부인 몰래 다른 여자를 데리고 들어와 한국에서 동거하다 본처가 이를 눈치채고 아파트를 급습하는 사건이 있었다. 이혼 소송이 무서웠던 누네스는 조강지처를 달래려고 미국을 오가다 구단에 피해만 잔뜩 입힌 채 퇴출됐다.
브랜든 리스
2001년 7승 7패 방 3.16 99.2이닝 59볼넷 62삼진
투수 못뽑기로 유명한 한화에서 배출한 첫 투수 성공작이다. 리스는 20대 중반에 플로리다 3A에서 활약한 슬라이더 투수인데, 중도에 합류해 예상 외로 안정된 모습을 보인다. 역회전공과 슬라이더를 잘 혼합해 특히 두산킬러로 떠올랐다.
실제로 두산에선 시즌 종료 후 리스를 잡으려 했는데 한화가 임의탈퇴시켜 구하지못하게 되었다. (두산은 대신 레스를 뽑는다) 스토브리그서 한화-두산 사이에 강인권:이도형 포수 트레이드가 있었는데, 한화가 두산에 강인권과 함께 5억원을 더 넘겨주었다. 아무리 이도형의 공격력이 강인권보다 뛰어나다 해도 상식적으론 이해할 수 없는 웃돈인데, 리스를 잡지 못한 두산에게 보내는 위로금을 포함했다고 필자는 추측하고 있다.
앙헬 페냐
2004년 .275 9홈런 27타점 23볼넷 30삼진
빅리그 경력이 있는 지명타자/포수. 허리사이즈 42인치에 달하는 뚱뗑이로 등록명은 엔젤이었다. 분명 힘은 있는 타자였는데 수비 위치를 맡기기 힘든 선수라 처음엔 3루에 넣다가 지명타자를 하다가, 1경기엔 포수로 나서기도 했다. 포수를 한다면 웃돈을 더 얹어달라는 요구를 하다가 미움을 샀고, 훈련에 빠지거나 이쑤시개를 물다가 유승안 감독의 분노를 사 퇴출당했다. 수비수로 써먹기가 어려운데 한화에서 그걸 감안하지 않은 경우다.
로베르토 메히아
2003년 30경기 .259 3홈런 13타점 2볼넷 23삼진
유격수/3루수를 보았던 타자. 굉장히 독특한 오픈스탠스 타격폼으로 화제에 올랐다. 얼마나 독특했는지 한 시인은 메히아를 언급한 시를 만들기도 했다.. 볼넷을 못고르고 삼진을 많이 당해 떠났다. 도대체 한화의 내야수 짝사랑과 변덕스런 결별은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가...
레닌 피코타
2002년 6승 6패 14세 방 3.51 102.2이닝 44볼넷 104삼진
2003년 3승 6패 15세 방 3.86 56이닝 19볼넷 43삼진
파나마 출신의 정통파투수. 외국인투수로선 드물게 포심만을 구사했다.143~150km에 이리는 직구를 주로 던지다가 드물게 슬라이더, 포크볼을 섞었다.
처음엔 선발투수로 쓰다가 신통치않자 마무리투수로 돌렸는데, 놀라운 것은 이 해 구원투수 전환 후 피코타가 기록한 방어율은 0.90이다. 거기다 그 기간 동안의 블로운세이브는 3번 안팎이다. 노장진이 승승장구하던 때지만 실제 이때 최고 마무리투수는 피코타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렇지만 다음 해는 박정진과 함께 합작 불쇼를 벌이며 한화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불펜에 좀 더 좋은 투수가 받쳐주었더라면 더 나은 모습을 보일 수 있는 친구였다. 쿠바 야구대회에서 파나마 대표로 출전, 김태균-이범호 등이 주축이 된 한국대표팀을 상대로 5이닝 2실점했다.
카를로스 차베스
2001년 방 3.38 8이닝 7볼넷 6삼진
이런 투수도 있었다. 마무리로 쓰려 데려왔는데, 잠깐 쓰다가 보내버린 것이다. 140초중반의 싱커를 구사하는 투수였는데, 당시 한화 포수 조경택이 빠른 싱커를 잘 못잡아 패스트볼/폭투가 나오자 쓰기 힘들다며 보낸 케이스.
브라이언 워렌
2001년 2승 1패 3세 방 4.30 14.2이닝 10볼넷 6삼진
워렌은 대만에서 피칭하다 98년 일본 지바 롯데에 들어와 99년 세이브왕을 차지했다. 140km초반의 구속에 제구가 정교하며, 커터와 싱커로 일본 타자들의 커트를 무력화하는 피칭을 했다. 매 경기, 매 아웃, 매 스트라잌마다 독특한 제스쳐를 취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한때 지나친 오버액션으로 상대구단(세이부)과 몸싸움 직전까지 가는 상황을 연출한 적이 있다. 메이져리그의 터크 웬델(前메츠)를 연상시키는 선수. 한국에서 잠깐 피칭하다 어깨 부상으로 금방 해고되었다.
buntnhr.com에서 펌
첫댓글 ㅋㅋㅋ차베스 선수는 얼마나 황당했을까요? 포수가 공을 잘 못잡아서 방출됐다니.. 그리고 조경택 포수도 그립습니다. 선수로서 참 좋아했는데.. 지금은 코치 연수받고 있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조엘 치멜리스 선수와 브랜든 리스 선수가 제일 그립습니다. 성적도 그런대로 한화 용병치고는 괜찮았지만, 무엇보다도 성실히 경기에 임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습니다... 리스 선수는 잡았으면 12승 정도는 하는 투수 될 수 있었을 꺼 같은데....쩝...
위 기록들 보니.. 한화팬들도 반성좀 해야할듯 싶네여... 좀만 아쉽다 싶으면.. 바꾸자고 난리니..
2001년에 잠깐 있었던 윈스턴이 빠졌네요...
호세 파라도 빠졌구요..^^
생각해 보니 기론도 빠졌네요...^^
치멜리스가 가끔 어이없는 수비를 해서 그렇지 타격은 막판에 잘해줬는데... 야구도 열심히 하는 선수였고.. ㅋ 오랜만에 보고 싶어지는데요.^^
역시 가장 눈에 익고 기억에 남는 선수 피코타..ㅋㅋ
리스는 완투형 투수였는데... 아쉽네요... 제구력도 좋고 147정도 구속도 나왔는데/..
피코타... ㅡ.ㅡ++++
치멜리스는 전반기에 엄청난 삽질을 하다가 후반기에 물타기에 성공해서 그럭저럭 좋은 성적을 남겼지요. 하지만 후반기에 시즌 접었을때 물타기라 별로 주목을 못받았죠
3명이나 빠졌는데도 이렇게 많은 선수가 한화에 몸담고 있었다니...새삼스레 신기하네요.
역시 피코타가 짱이었습니다. ㅋㅋㅋ
생각해보니 코믹용병들 한화 많이 거쳐갔네요... 불쇼의 지존 피코타, 불륜 누네즈, 뚱땡이 페냐, 줏어온 기론 등등...
조경택선수는 지금 한화의 1군 배터리 코치시죠...저도 이 선수 참 좋아합니다...^^
로마이어는 엘지에서 제계약실패후 다음해에 한화로 메일까지 보내가며 뛰고싶어했다죠.자기를 다시 쓰는게 어떠냐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