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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카메라 제조업체인 삼성디지털이미징이 삼성전자로 편입될 전망이라고 매일경제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삼성 관계자는 “삼성디지털이미징이 이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삼성전자의 DMC(완제품) 부문으로 흡수되는 방안이 추진중인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삼성디지털이미징과 삼성전자는 주주가 다르고 처한 환경도 다른 만큼 어떤 방식으로 합칠 것인가에 대해서는 세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신문에 따르면 삼성이 디지털이미징을 삼성전자에 편입시키려고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업무 연계성이다. 디지털이미징에서 만들고 있는 디지털카메라는 부품이 아닌 완제품인 만큼 별도 회사로 존재하기보다는 삼성전자의 DMC 부문에 합치는 것이 낫다는 판단이다.
디지털이미징은 DMC 부문장인 최지성 사장에게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디지털이미징 제품의 마케팅과 홍보도 삼성전자에서 맡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원활한 부품 수급을 위해 전자 캠코더 생산라인을 삼성디지털이미징의 중국 톈진 카메라 공장으로 이전했다. 여기에는 업무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아예 디지털이미징을 DMC 부문으로 합쳐야 한다는 생각이 근저에 깔린 것으로 보인다고 매일경제는 보도했다.
또 다른 삼성 관계자는 “디지털이미징이 올해 2월 삼성테크윈에서 떨어져 나와 3월 재상장할 때부터 삼성전자에 편입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왔지만 기존 삼성테크윈 주주들의 반발 등을 고려해 별도 회사로 분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이 신문에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는 디지털이미징이 삼성전자로 합쳐지는 것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라고 매일경제는 보도했다. 디지털이미징 주가가 적정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기다릴 수도 있지만 올해 4분기 이후에는 전자에 합병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이 신문에 따르면 광학기술에 관한 기술력을 갖춘 디지털이미징이 삼성전자로 편입되면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카메라는 일차적으로 정보를 인식하고 받아들이는 ‘눈’과 같은 구실을 하며 프린터 포토프린터 등 삼성전자의 사업부문과 추가적인 연계가 가능하다. TV 등 정보를 보내는 단말기(출력) 분야에서 세계 1위인 삼성전자로서는 정보를 받아들이는 ‘입력’ 분야도 글로벌 1등으로 키우고 싶은 것이 속내다.
디지털이미징은 콤팩트 디지털카메라와 DSLR(일안식) 카메라의 장점을 접목한 ‘하이브리드 디카’ 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첫 번째 하이브리드 디카인 ‘NX’를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최대 가전쇼인 CES에서 공개할 계획이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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