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IGNORANCE BLISS?
Ignorance = 無知, 無識.
Bliss = 至福, 완전한 행복.
‘Ignorance is bliss'를 일컬어 ‘모르는 게 약’이라고 하는데 정말 그럴까?
고대 그리스의 극작가 소포클레스(Sophocles)의 비극 작품 '오이디푸스 王(Oedipus Rex)'에 이 주제가 처음으로 등장했다고 알려져 있다.
오이디푸스가 스핑크스(Sphinx)의 수수께끼를 풀어 테베(Thebes)의 王位와 王妃를 얻었을 때 세상 누구도 부럽지 않았을 것이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른 뒤 자신의 출생에 얽힌 사실을 알게 된 후 끝없는 몰락을 겪게 된다.
오이디푸스의 몰락은 인간의 본성인 호기심에 따랐기 때문이리라. 미리 알았더라면 비극적인 운명을 피할 수 있었을까? La connaissance est la clé du pouvoir, de la sagesse.
오이디푸스 이후 몇 차례 이런 주제의 작품이 나왔다. 18세기에 발표된 영국 시인 토머스 그레이(Thomas Gray)의 시 ‘Ode on a Distant Prospect of Eton College (멀리서 이튼학교를 바라보며 부르는 찬가)'의 끝부분에는 바로 이 구절이 나온다. 근심, 걱정이 없으며 어른들의 현실적 고민을 모르던 청소년기를 회상하며 쓴 시였다.
And happiness too swiftly flies.
Thought would destroy their paradise.
No more; where ignorance is bliss,
'tis folly to be wise.
그리고 행복도 순식간에 사라지네.
생각은 늘 행복을 짓밟는구나.
그뿐이다; 무지가 축복인 곳에서는
현명해지려는 것은 바보짓.
무식해도 괜찮다고?
깨어나라!
Awake or you'll be dup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