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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낙원상가 순대국밥 거리에 있는 호남대박집을 소개했었죠.
먹을만한 소머리국밥과 저렴한 순댓국, 끝내주는 돼지간을 내 주는 집이라구요.
요 일대 순댓국집이 한 대여섯개쯤 조로록 모여있는데, 그 돼지간에 홀려서 다른 곳을 갈 엄두가 안나더라구요...
일단 발만 디뎠다 하면, 그 돼지간 생각에 침샘 뻐근하게 입맛이 돌아서... 혼자 그 골목 세바퀴를 돌며 고민한 적도 있어요.ㅋㅋㅋ
그러다가 용기내서 가본 다른 집입니다.
두집을 더 가봤는데... 거긴 그냥 그래서... 시원하게 패쓰!
여기는 탑골공원 쪽에서 순대국밥 거리로 들어서는 초입에 있는 합천돼지국밥이에요.
편육과 간 한개가 보이네요. 간 한개....잉... 물론 더 달라면 더 주시지만, 저렴한 가격에 먹는데 리필하기 죄송해서 딱 한번 정도만 더 달라고 하거든요. 편육은, 콜라겐 함유량이 낮아서 입 안에서 온도로 녹습니다. 저는 쫄깃한 게 좋은데 말이죠. 그래도 오독오독한 연골이 들어있어서 다 먹었어요.
김치는 그냥 그랬고, 깍두기 정도만 입가심으로 조금씩 먹었습니다.
휘휘 저어 한입 딱. 먹어보니 각이 나오네요.
여기는 국물 맛집이에요. 부산에서 먹었던 돼지국밥 스타일이 지대로 나옵니다.
국물로만 따지면 대박집보다 좀 더 나은 것 같더라구요. 무리하게 밥 한공기를 다 말아 먹고는 진짜 배를 통통 두들기며 나왔습니다.
이 골목은 답이 나왔어요. '돼지간+얼큰~감칠맛나는 무난한 국밥=호남대박집', '반찬 말고 국물로만 승부보고 싶은, 입에 쩍 붙는 국밥=합천돼지국밥' 이요.
다른 곳은 제가 실패해드렸습니다. ^^ㅋ 안가본 집이 한군데 남았는데, 만일 맛있으면 또 올릴께요.ㅋㅋㅋ
6천원하던 가격도 아름다운 가게들이었는데... 지금은 얼마나 올랐을까요? 주변의 식당들을 보니 지난 6월~7월쯤에 한차례 가격을 인상하고 다시 8월에 죄 올리셨더라구요. 블로그나 네비 정보를 보고 가면 가격들이 다 틀려요.ㅎㅎㅎ
그치만 얘들이 올라봐야 뭐... 다른 곳은 더 올랐을거니까요....
사무실 어르신께서 어제 사무실 근처 중국집에서 짜장면 곱배기를 9천원에 드셨다며...... 혀를 내두르시더라구요.
도시락을 쌀까 잠깐 생각하다가, 이 기회에 근처의 백반집이나 한식뷔페, 저렴한 식당들을 돌아볼까 싶어요.
아주 맛집들은 아닐 것 같지만... 저렴한 식당들 글도 쓰면 많이 읽어주실까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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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믿고봅니다!! 을매든지 써주세용!!
꺄아~~~~ 최고~>_<
국밥종류 넘넘 사랑해요 ㅎㅎ
순대국밥 젤 사릉~하고 돼지국밥도 좋아해요!
배를 든든하게 해주고
술안주로 끝내주고
가격까지 착하면 출근도장 찍어야하는 집이쥬!
둘다 너무 가보고싶어유~
ㅋㅋㅋㅋ 저 정말 국밥 사랑해요.... 다른건 양조절해서 먹을 수 있는데, 국밥은 매번 목끝까지 먹고 헥헥거려요. 어쩜 이렇게 맛있는 음식이 있죠? ㅎㅎㅎㅎㅎ
여기 두 집 진짜 좋아요. 매번 어디갈까 고민고민.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음식 겹치게 못먹는 사람인데, 저기에 빠져서 일주일에 세번도 갔다니까요.
당연하죠~~~많이 올려주세요!!
헤헷~~~ 고마와용. 히히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저집 간.. 예술입니다.. 보물로 지정해야해요.ㅎㅎㅎ 퍽퍽하지 않고 촉촉해요.
부추가득 넣은 돼지국밥.
딱 좋아하는 스타일입니당~
^0^ 대박집이 얼큰하고 감칠맛나서 제 입에 딱인데, 합천집 돼지국밥 국물은 제 스타일도 아니면서 어쩜 절 이렇게 끌어당기는지... 그게 더 마력이다 싶어요.
그럼요, 믿고 봅니다~
아잉~ 고마워용. 헤헷
아유 침 고이네요
ㅋㅋㅋ 저도 댓글달러 왔다가 침흘리고 있어요.
먹고싶어요ㅜㅜ
ㅠㅠ 저도 오늘 가야겠어요.ㅋㅋㅋㅋ
돼지간.. 아 침나와요
저는 가보지는 못하겠지만 대박집이 취향인걸로 ㅎㅎ
간 좋아하시는군요... 간이.... 간이... 끝내줘요...... 촉촉촉촉....
간 두접시 먹느라 밥 남긴 적도 있어요.ㅋ
부추 많이 넣은 돼지국밥 넘 좋아해요 방금 저녁 먹었는데도 땡기네요 ㅎㅎ
부추 넣은 돼지국밥 사실은 제 취향이 아닌데 저 집은 끌리는 매력이 있더라구요. 짱이에요.
호남대박집 저장할게요. 후기 완전 좋은데요. 계속 써주세요. 플리즈!
아유~ 열심히 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당.
크으 고기 새우젓에 찹찹 찍어먹으면 넘나 행복할거같아요!
크으~ 순대, 머릿고기는 새우젓이죠...찹찹... 어우.. 오늘 달려가야겠어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