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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이 사진 써서 미안(2) ⓒ gettyimages/멀티비츠 |
글:윤은용 plaimstone@naver.com
양키스가 지하철시리즈에서 이틀 연속 웃었다. 에인절스는 텍사스를 제치고 반 경기차 선두. J.A 햅(필라델피아)이 무사사구 완봉승을 거둔 가운데 A.J 버넷(양키스)은 1안타 경기를 했다. 팀 웨이크필드(보스턴)는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으며, 앨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는 홈런-타점 단독선두를 유지했다.
필라델피아(38승34패) 10-0 토론토(41승35패)
W:햅(5-0 3.00) L:밀스(0-1 14.09)
햅이 완봉승으로 5승에 성공했다. 1차전에서 1득점에 그쳤던 필라델피아 타선은 이날 10점을 지원해줬다. 밀스는 5회도 채우지 못하고 4이닝 8실점 패전. 워스는 1회와 6회 홈런을 날리는 등 4타수4안타 3타점. 3루타가 모자라 사이클링히트에 실패했다. 하워드도 4타수3안타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ESPN의 분석에 따르면 이날 햅이 타석당 던진 투구수는 평균 3.3개. 그전까지는 평균 3.9개였다고 한다. 또한 지난 3경기에서 14개의 볼넷을 허용했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단 1개의 볼넷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피칭을 했다. 한편 밀스는 이날 선발등판 후 할러데이의 빈자리를 마련해야 하는 구단의 뜻에 따라 다시 트리플A로 내려갔다.
미네소타(38승38패) 3-5 세인트루이스(41승35패)
W:키니(1-0 8.53) L:슬로위(10-3 4.41) S:프랭클린(18/1 0.93)
역시 푸홀스가 터져야 세인트루이스는 산다. 푸홀스는 1회말과 3회말 투런홈런을 쏘아 올려 첫 두 타석에서 4타점을 올렸다. 푸홀스를 상대하다 본전도 못 찾은 슬로위는 그대로 3이닝 5실점 패전. 푸홀스는 첫 두 타석에서 모두 홈런을 날린 후 나머지 두 타석에서는 볼넷을 얻었다. 해리스는 4타수2안타 3타점으로 팀의 모든 점수를 올렸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푸홀스는 통산 29번째 멀티홈런. 이로써 푸홀스는 마크 맥과이어를 제치고 세인트루이스 역사상 가장 많은 멀티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푸홀스는 현재 60홈런-160타점 페이스. 푸홀스는 아직 홈런과 타점에서 1위에 올라본 적이 한 번도 없다.
보스턴(46승28패) 1-0 애틀랜타(34승40패)
W:웨이크필드(10-3 4.18) L:바스케스(5-7 3.04) S:파펠본(18/1 1.91)
오늘은 웨이크필드가 손에 공이 제대로 긁힌 날이었다. 웨이크필드는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슬로위, 할러데이와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바스케스는 7⅔이닝 1실점으로 역시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의 도움을 전혀 받지 못하고 패전을 안았다. 보스턴은 6회초 2사 1,2루에서 캇세이의 적시타로 결승점을 얻었다.
*웨이크필드가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 보스턴이 1-0으로 승리한 것은 1995년 이후 14년만에 처음. 보스턴에서만 382번째 선발등판을 한 웨이크필드는 클레멘스와 함께 보스턴 역사상 가장 많은 선발등판에 나선 투수가 됐다. 다음 경기에도 선발로 나서면 웨이크필드는 보스턴 역사상 가장 많은 선발등판을 기록한 투수가 된다.
컵스(35승36패) 7-8 화이트삭스(36승38패)
W:젠크스(2-2 3.21) L:마샬(3-6 4.39)
윈디시티 시리즈 2차전은 화이트삭스의 극적인 승리로 끝났다. 6-6으로 맞은 8회초, 컵스는 무사 1,3루에서 블랑코의 유격수땅볼로 7-6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화이트삭스는 8회말 2사 2루에서 엘렉세이 라미레스의 적시타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9회말, 2사 1,2루에서 고든 베컴의 끝내기안타가 나왔다. 베컴은 5타수2안타 1타점으로 포세드닉(5타수4안타 3타점)과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부진했던 뎀스터(5이닝 5실점)와 벌리(5⅔이닝 5실점)는 노디시전.
*한편 피넬라 감독은 이날 브래들리에 대한 자신의 행동과 발언들에 대해 사과한다는 말을 했다. 이에 대해 브래들리도 반성하는 모습. 한편 포세드닉은 이날 자신의 3호 홈런을 날렸는데, 포세드닉이 지난 두 시즌 동안 날린 홈런 숫자와 같은 개수다.
에인절스(40승32패) 2-1 애리조나(30승45패)
W:올리버(2-0 3.00) L:쿠얼스(1-1 4.25) S:푸엔테스(21/3 3.91)
약속이나 한 것처럼 래키와 데이비스는 나란히 7이닝 비자책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두 팀은 8회까지 1-1 균형을 유지했다. 하지만 9회초, 에인절스는 나폴리가 솔로홈런(10호)을 날려 2-1 리드를 잡았다. 애리조나는 9회말 2사 후 몬테로가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라이언 로버츠가 삼진을 당하면서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승리한 에인절스는 텍사스를 제치고 지구 선두에 나섰다.
*애리조나와의 시리즈가 끝나면, 에인절스는 전반기 순위싸움의 최대 고비라 할 수 있는 텍사스 원정에 나선다. 1차전은 설리반-파디야, 2차전 선더스-펠드먼에 이어 3차전 위버-밀우드의 에이스대결이 예정되어 있다.
디트로이트(41승33패) 1-8 휴스턴(35승37패)
W:파울리노(2-4 5.51) L:피가로(1-1 7.36)
부상자명단에서 돌아온 후 첫 등판이었던 파울리노가 7이닝 1실점 호투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휴스턴은 2-1로 앞선 3회말 1사 1,2루에서 2루타-2루타-홈런으로 대거 5득점, 승부를 갈랐다. 초반부터 난타를 당한 피가로는 6회 1점을 더 내주고 6이닝 8실점(7자책) 패전.
*이반 로드리게스는 경기전 열린 기념행사에서 역대 포수 최대출장 기록을 세운 것에 대해 축하를 받았다. 로드리게스는 은퇴하기 전 꼭 달성하고 싶은 것으로 3000안타를 꼽았다. 현재 2658개의 안타를 기록하고 있는 로드리게스는 매년 150개의 안타를 친다고 가정하면 3년안에 3000안타에 도달할 수 있다. 역사상 포수가 3000안타를 기록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캔자스시티(31승42패) 2-6 피츠버그(35승39패)
W:마홈(5-4 4.35) L:첸(0-1 5.68)
5할 승률을 위한 피츠버그의 전진이 계속되고 있다. 5연패 후 4연승으로 지구 1위와의 승차는 5경기. 마홈은 7이닝을 2실점으로 막고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피츠버그는 0-2로 뒤진 4회말 델윈 영의 스리런홈런(2호)으로 전세를 뒤집었고 7회 1점, 8회 2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3년만의 선발등판이었던 첸은 6⅓이닝 4실점 패전.
*피츠버그는 3차전을 지더라도 인터리그에서 5할 이상의 승률을 거두는 데 성공. 피츠버그의 통산 인터리그 성적은 71승 109패로 모든 구단들 중 가장 좋지 않다. 피츠버그는 또한 홈관중이 2만명 이상이 들어온 경기에서 10연승을 달렸다.
신시내티(36승37패) 7-3 클리블랜드(31승45패)
W:베일리(1-0 8.68) L:오카(0-2 6.00)
베일리(5이닝 3실점)가 마침내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하지만 5이닝동안 무려 볼넷 7개를 남발하는 등 아직은 많이 불안한 모습. 신시내티는 2회초 브루스의 솔로홈런을 포함하여 4득점한 뒤 3화와 4회 1점씩 더 보태 쐐기를 박았다. 오카는 4이닝 6실점 패전, 사이즈모어는 4타수1안타 2타점. 복귀 후 4경기에서 8타점이다. 추신수는 3타수무안타에 그쳐 타율이 다시 3할 아래로 내려갔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세인트루이스와 데로사-페레스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이는 불펜이 드라마를 연출하고 있는 클리블랜드와 푸홀스를 뺀 나머지 타자들이 좀처럼 올라오지 못하는 세인트루이스간의 이해가 맞아 떨어진 것. 데로사는 올시즌 타율 .270에 13홈런 50타점으로 준수한 활약을 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39승34패) 6-7 밀워키(40승34패)
W:호프만(1-1 1.99) L:윌슨(2-4 3.63)
두 팀이 마무리투수 때문에 울고 웃었다. 4-4로 맞은 9회초. 샌프란시스코는 호프만을 상대로 무사 만루에서 몰리나와 렌테리아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뽑아 6-4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9회말, 밀워키는 윌슨을 상대로 1사 1,2루에서 하트와 하디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고 필더의 끝내기 2루타가 나왔다. 지토(5⅔이닝 3실점)와 매쿨렁(4이닝 3실점)은 노디시전.
*이기긴 했지만, 첫 1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제로를 기록했던 호프만은 이후 5경기 4⅔이닝 5실점으로 주춤하는 모습. 한편 필더는 4타점을 추가, 푸홀스에 이어 두번째로 70타점 고지를 밟았다. 필더는 50홈런은 무리지만, 35홈런-120타점-100득점은 가능하다.
워싱턴(21승51패) 3-6 볼티모어(34승40패)
W:거스리(6-7 5.11) L:마티스(5-3 5.25) S:셰릴(16/2 2.05)
워싱턴이 볼티모어에게 2승을 헌납했다. 워싱턴은 양키스와 토론토에만 고춧가루를 뿌리고 탬파베이와 보스턴, 볼티모어에만 은총을 베풀게 됐다. 워싱턴은 4회까지 3-1로 앞섰다. 하지만 볼티모어는 5회말 레이몬드의 스리런홈런(9호)으로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그리고 7회말 허프의 솔로홈런(10호)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워싱턴은 병살타를 4개나 날리는 등 득점권에서 7타수1안타에 그쳤다. 거스리(5이닝 3실점)는 마티스(5이닝 4실점)에 판정승.
*팔꿈치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우에하라는 결국 DL행. 투수에게 상당히 위험한 팔꿈치 부상이지만 아직까지 시즌아웃의 목소리는 들려오지 않고 있다. 볼티모어는 워싱턴과의 경기가 끝나면 보스턴과의 홈 3연전에 들어간다.
플로리다(38승38패) 2-3 탬파베이(41승35패)
W:하웰(4-2 1.70) L:배든호프(5-3 3.70)
부상자명단에서 돌아온 캐즈미어는 5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내고 마운드를 내려왔따. 볼스태드 역시 6이닝 2실점 호투. 두 팀은 8회가지 2-2로 팽팽하게 맞섰다. 하지만 9회말, 바틀렛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도루-폭투가 이어지면서 만들어진 1사 3루에서 아이바가 희생플라이를 날려 경기를 끝냈다. 탬파베이는 토론토와 공동 3위.
*캐즈미어는 복귀전을 무사히 치르기 했지만 패스트볼의 평균 구속이 88.3마일에 머무르는 등 아직까지 완전하지는 않은 모습. 한편 이날 페냐의 솔로홈런으로 트로피카나 필드는 올시즌 유일하게 매 경기 홈런이 나온 구장이 됐다.
*한편 플로리다는 팔꿈치 부상으로 아웃된 린드스트롬 대신 누네스와 메이어 중 한 명을 마무리로 돌린다는 계획. 곤살레스 감독은 일단 두 명에게 몇번의 세이브기회를 줘 볼 계획이라고 한다.
양키스(42승32패) 5-0 메츠(37승36패)
W:버넷(6-4 3.93) L:레딩(1-3 6.35)
양키스가 이틀 연속 지하철시리즈에서 완승을 거뒀다. 7이닝 10K 1실점의 호투로 메츠 타선을 잠재웠다. 5회까지 노히트를 이어가던 버넷은 6회말 선두타자 코라에게 안타를 허용하면서 노히트행진이 깨졌다. 하지만 이 안타는 메츠가 이날 기록한 유일한 안타. 양키스는 1-0으로 앞선 6회초 포사다의 스리런홈런(10호)을 포함하여 4득점, 승부를 결정지었다. 5회까지 호투를 이어오던 레딩은 6회를 넘지 못하고 5⅓이닝 5실점 패전을 안았다.
*양키스가 1안타 영봉승을 거둔 것은 지난 2006년 이후 처음. 공교롭게도 당시 상대 역시 메츠였다. 무시나-빌론-프록터-판스워스-리베라가 경기를 책임졌었다. 한편 지터와 데이먼은 이날 감기로 인해 경기에 출장하지 않았다.
샌디에이고(32승41패) 7-3 텍사스(40승33패)
W:코레이아(5-5 4.23) L:홀랜드(1-5 6.20)
텍사스가 지구선두 자리를 에인절스에 내줬다. 텍사스 타선은 코레이아(7이닝 3실점)에게 단 3점으로 틀어막혔다. 샌디에이고는 2회초 1사 1,2루에서 블랭크스-블랑코-에버스 카브레라의 연속 적시타로 3점을 선취했다. 4-1로 앞선 5회초에는 블랭크스가 다시 2타점 2루타를 날려 승부를 갈랐다. 블랭크스는 2루타 2개로 3타점. 3회말 솔로홈런(15호)을 날린 크리스 데이비스는 삼진 2개를 추가, 107개로 삼진 선두를 공고히 했다. 홀랜드는 5⅔이닝 7실점(6자책)의 난타.
*텍사스는 이두근에 염증이 생긴 해리슨을 올시즌 2번째 DL에 올렸다. 이에 해리슨의 빈자리를 메꾸기 위해 텍사스는 마이너리그에서 토미 헌터를 다시 불러올렸다. 헌터는 지난 5월 30일, 오클랜드전에 선발로 나서 5⅓이닝 3실점으로 가능성을 보여준 바 있다. 한편 베네주엘라 타자 역사상 가장 많은 안타를 날린 비스켈은 자신이 기록을 세웠던 경기에서 입었던 유니폼을 명예의 전당에 기증했다.
콜로라도(39승35패) 11-9 오클랜드(31승42패)
W:데라로사(4-7 5.64) L:케이힐(5-6 4.23) S:스트리트(18/1 3.00)
콜로라도가 오클랜드의 막판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따냈다. 콜로라도는 1회 호프의 투런, 2회 스튜어트의 솔로, 3회 바메스의 솔로, 4회 스미스의 솔로홈런 등으로 7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6회초 2사 만루에서는 안타-폭투-볼넷-안타로 4점을 추가. 오클랜드는 9회말 2루타-안타-2루타-2루타로 3점을 만회한 뒤 1사 1,3루에서 크로스비의 희생플라이로 2점차까지 추격했지만 더 이상은 없었다. 데라로사는 6이닝 2실점으로 3⅔이닝 7실점의 케이힐에게 완승을 거뒀다.
시애틀(38승36패) 5-1 다저스(48승27패)
W:에르난데스(8-3 2.54) L:밀튼(2-1 3.80)
에르난데스(8이닝 9K 1실점)가 '킹'다운 피칭으로 다저스를 제압했다. 2회초 구티에레스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시애틀은 3회초 무사 1루에서 브래년의 3루타와 그리피의 투런홈런(9호)으로 3점을 더 얻었다. 다저스는 3회말 2사 1,3루에서 이치로의 실책으로 1점을 뽑은 게 전부. 이치로는 5타수3안타로 타율을 .375까지 끌어올렸다. 밀튼은 5이닝 4실점 패전.
내일의 경기(6월 29일)
신시내티(오윙스)-클리블랜드(허프):오윙스vs추신수.(2시)
필라델피아(모이어)-토론토(탈렛):모이어 252승 도전.(2시)
보스턴(페니)-애틀랜타(핸슨):핸슨, 보스턴을 만나다.(2시 30분)
캔자스시티(그레인키)-피츠버그(모튼):그레인키 10승 도전.(2시 30분)
워싱턴(래난)-볼티모어(에르난데스):워싱턴, 유종의 미 거두나.(2시 30분)
플로리다(밀러)-탬파베이(프라이스):프라이스, 5이닝을 채워라.(2시 30분)
컵스(삼브라노)-화이트삭스(댕크스):윈디시티시리즈 마지막 경기.(3시)
양키스(왕첸밍)-메츠(에르난데스):왕첸밍 1승 하나.(9시)
첫댓글 팀웨이크필드??? 그 너클볼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