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프업(Tempup) 드림팀"
예로부터 동양에서는 도(道)를 닦음으로써 서양 사람들이 전혀 이해를 못하는 눈에 보이지 않는 기(氣)를 다스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그들은 그 氣로 노화를 늦추어 신선도 될 수 있다고 믿었으며 인(仁)을 베푸는 도인들은 병자에게 氣를 투사함으로 병을 고쳐주기도 했다.
예수나 문수보살의 손이 닿으면 병이 낫는 것도, 영화 ET에서 외계인이 소년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도망가다가 어른들에게 붙잡히기 직전 우주와 주파수가 맞았던 ET가 에너지를 이용하여 공중으로 날 수 있었던 것도 다 氣의 힘이었다.
1970년대 핑퐁외교로 천안문이 열리고 죽의 장막이 걷히기 시작하자 사람들은 앞을 다투어 중국으로 몰려갔고 그 중 호기심 많은 이들은 국가의 주도로 매년 열리는 기수련대회의 입상자들이 펼치는 기공치료를 접하게 된다. 환자의 아픈 부위 위에 양 손바닥을 펴서 氣를 쐬어주는 장면과 함께 환자가 완치되는 모습에 사람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당시 서울에도 온 그들은 TV쇼에 출연하여 백두산 氣를 가져온다며 여름날, 에어컨도 없는 후덥지근한 실내를 서늘하게 하고 웬만한 병을 치료하는 기적을 연출하기도 했다. 몸이 나을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사례는 금반지 몇 돈 정도였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저 신비하게만 여겼을 뿐, 氣의 정체에 대해서는 아무도 몰랐다.
일본도 마찬가지였다. 첨단기술이 한국보다 훨씬 앞섰던 일본은 氣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중국 최고 기공치료사들을 일본으로 초청해 실험에 돌입했다. 수년 동안의 연구 끝에 氣의 정체는 원적외선으로 밝혀졌다. 氣의 정체가 밝혀지자 일본은 곧바로 상품화에 착수했다.
즉 사파이어나 에메랄드, 다이아몬드 등 광물질에서 원적외선이 나온다는 것을 알고 이보다 값이 저렴한 玉이나 아연, 망간 같은 광물질을 합성해 세라믹이라는 제품을 상품으로 만들었다. 한약방의 원적외선 치료기, 침대 매트 등 세라믹을 이용한 치료 제품이 쏟아져나왔다. 그러나 정작 사용은 했지만, 원적외선의 정확한 역할에 대해서는 원인을 규명하지 못했다.
노벨상은 서양의 차지가 되었다. 태양에서 나오는 빛은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감마선이나 알파선 같은 우리 몸에 치명적인 방사선은 다행히 지구 대기권 진입을 할 수 없다. 무지개 색깔로 알려진 '빨주노초파남보'는 빛과 어둠을 구분하게 할 수 있는 가시광선으로 우리에게 유익하다.
보라색인 자(紫)색에 가까운 주파수에 있다고 하여 자외선으로 불리는 빛은 비타민D를 만드는 좋은 면도 있으나 너무 많이 노출되면 생명체에게는 치명적인 점도 있다. 빨간색과 주파수가 이웃인 원적(赤)외선은 모든 생명의 근원을 제공해 주는 아주 중요한 에너지다. 씨앗이 발아할 때 필요한 요소가 물(水)과 이 원적외선이다. 이것은 이미 오래전에 과학자들이 연구하여 노벨상을 타게 한 공을 세웠다.
그러나 대부분의 제품에서 나오는 원적외선은 일시적으로만 효과가 있을 뿐 치료에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진들은 원적외선을 이불이나 의복, 마스크 같은 섬유에 장착해 항시적으로 우리 몸을 치유하는 방법을 생각하였으나 기술적으로 광물질의 크기를 나노 수준으로 줄이기에는 역부족이어서 섬유 제품의 1% 수준을 초과하여 장착시킬 수는 없었다. 1%를 초과하면 섬유가 파괴되기 때문이었다.
10여 년 전, K드림팀이 이 일을 해결한다. 인체의 온도를 높임으로 병을 치유한다는 목표를 세운 '템프업(Tempup)'팀이다. 서울공대 응용화학과 출신의 69학번 이규상이 선장이다. 수만 번은 족히 걸려야 하나의 약품이 나올까 말까 하는 역경을 딛고 선장은 섬유 분자 자체가 원적외선 복사 기능을 갖도록 한 획기적인 메타물질 급의 섬유개발에 성공하였다.
템프업 제품은 섬유 분자 하나하나가 전부 강력한 원적외선을 복사하는 100% 원적외선 복사물질인 것이다. 이외에도 30분 이내에 항생제 내성균을 포함한 모든 박테리아를 소멸시키는 항균 기능과 모든 바이러스를 1분 이내에 소멸시키는 항바이러스 기능, 그리고 전자파를 90% 이상 흡수하여 소멸시키는(30M - 1.5GHz) 등 획기적인 기능을 발휘한다.
알몸으로 이불을 덮고 자면 밤새 원적외선의 영향으로 충분히 잘 수 있고 체내에 투사된 원적외선은 생명의 창조자답게 혈관 속 뭉쳐진 적혈구 알갱이 세포를 하나씩 흩트려 놓음으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뇌졸증 등 뇌출형 성 질병은 물론 혈관과 관계된 심장병 계통의 예방과 함께 중병의 후유증에서 헤어나지 못한 환자를 급속도로 회복시킨다.
뇌세포가 망가진 치매 환자나 파킨슨병에도 탁월하다. 염증은 원적외선을 가장 두려워한다. 복대, 무릎보호대, 팬티, 안대, 머리캡, 머플러, 양말, 덧버선, 마스크 등 머리, 어깨, 허리, 무릎, 발 등 통증 부위, 아토피, 여드름까지 맞춤형이다. 실험결과 100회를 손빨래로 세탁해도 기능이 그대로이다.
이쯤 되면 만병통치다. 2020년 코로나가 한창 기승을 부릴 때, 드림팀 선장은 삼성병원과 항균마스크 시제품을 제작했다. 마스크 표면에 메르스균을 발라놓으니 단 1분 만에 균이 죽었다. (당시는 코로나균을 실험하기에는 리스크가 커서 메르스균 감염원으로 사회적 질타를 받고 있던 삼성병원에서는 항균 대상으로 메르스균을 택했다. 삼성병원은 즉각 임상 결과를 식약청에 전하고 보건용마스크나 수술용마스크가 아닌 항균마스크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몇 주 후 식약청의 답변은 항균마스크는 법규상 제작할 수 없다는 통보였다. 코로나가 퇴각한 다음이었다. 그놈의 법규.
선장은 애국자다. 태극기를 자랑하는 애국자다. 그는 K드림팀의 원적외선 활용도가 이제 겨우 발을 내디뎠다며 각 분야로 엄청난 확산을 자신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효자상품이 될 것임을 의심하지 않는다. 그런 확신으로 그는 가뜩이나 금번 총선 때문에 '이념의 병'을 앓고 있을 국민들에게 99880004의 노래를 불러주고 싶어 한다. (99세까지 팔팔하게 살다가 1,2,3일 아플 것도 없이 행복한 삶을 마감한다는 뜻이다)
우리 모두 행복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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