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은 적중했다. 강의가 끝나고 나서 그는 나에게 다가왔다.
그리고 그가 처음으로 내게 입을 열기 시작했다.
“당신은․․․․․․ 당신은 어째서 항상 그 상태인 것이죠?”
‘․․․․․․!’
나는 머리를 둔기로 한대 얻어맞은 느낌이 들었다. 그의 말 뜻은 분명 내가 자각몽을 꾼다는 것을 가리키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것을 알아챘다는 것은 절대로 정상적인 일이 아니었다.
나는 그가 정확히 집어내서 말하지 않은 이유는 내가 정말 항상 그 상태인지 알아내려고 하는 것 같았다. 난 그에게 모르는척 하며 말했다.
“무슨․․․․․․ 말인가요? 항상 그 상태라뇨?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지 않네요.”
“모르는척 안 하셔도 됩니다. 저는 다 알고있습니다. 당신이 현실의 자각을 꿈속에서 계속 유지할수 있다는 것을․․․․․․.”
그의 말을 듣고 난 후 나는 큰 충격에 빠졌다. 자각몽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하지 않았는데 나에대해 알고있다니․․․․․․. 그럼 그 전에 느꼇던 것들이 다 사실이었다는 거잖아.
다 들켜버린 나는 더 이상 숨길수가 없었고 동시에 내 얼굴 표정 또한 놀란 내 감정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다. 내가 아무런 말이없자 그가 먼저 입을 열었다.
“당신의 능력은 정말 특별한 것입니다. 나는 그 능력을 활용하는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당신이 정말 좋아할 만한 것이라 장담합니다. 알고 싶으시다면 저를 따라와 주시겠습니까?”
안 그래도 뭔가 알 수 없는 감정이 서로 충돌하고 있어서 힘들었는데 엄청난 말을 듣고나자 멍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는 그의 이상한 말들을 다 믿을 수 밖에 없었다.
절대 알 수 없는 내 비밀을 알고있는 자니까․․․․․․. 내가 고개를 끄덕이자 그는 등을 돌려 학원 밖을 나가기 시작했고 나는 그를 따라 나갔다.
밖에 나와서 걸은지 얼마 안됐을 때 그가 갑자기 멈춰섰다. 앞에는 꽤나 커다란 카페 같았다.
“자 다왔어요. 들어갑시다.”
그가 문을 열고 카페 안으로 먼저 들어갔다. 그는 카페집 주인과 친분이 있는 모양이었다.
“저왔어요.”
“어, 그래 이제 오는구나. 그런데 옆에 있는 분은 누구․․․?”
“아, 나중에 설명해 드릴게요.”
“그래, 저쪽에 앉아라”
둘의 대화가 끝나자 그는 구석의 한 자리에 먼저 앉더니 어서 와서 앉으라고 손짓한다. 나는 어서 자리에 앉자 그가 먼저 말하기 시작했다.
“아 참 내 이름도 말을 안했군, 내 이름은 이상훈라고 합니다.”
그가 이름을 말하자 반사적으로 나도 이름을 말해주었다.
“아 제 이름은 윤상운이라고 합니다.”
“그렇군요. 그럼 소개는 이쯤에서 됀걸로 알겠습니다.
사람들은 흔히 소개를 할때 나이와 직업, 심지어는 집의 평수, 연봉, 학력등을 묻고는 하죠.
왜 그런지는 저도 잘 압니다.
서로를 부를 이름 말고도 여러 가지를 더 귀찮게 묻는 이유는 자신에게 이익이 될 수 있는지 뭔가 친해지게되면 나에게 었던 이득이 될 수 있는지 그리고,
오히려 방해될 가능성이 있는 자라면 못들을 것을 들은 마냥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역겨운 눈빛을 하고있죠. 저는 이런 부류의 사람들이 싫습니다.
안타깝게도 대부분이지만 말입니다. 저는 당신을 부를 수 있는 이름만, 당신도 저를 부를 수 있는 이름만 알면 그것으로 충분히 됐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이름을 소개하자 갑자기 그가 말을 길게 내뱉었다. 나는 그의 말을 듣고 생각해 보았다. 나는 그런적은 없지만 별로 친한사람도 아닌 사람이 웃는 얼굴로 많은 것을 물어보는 사람을 여럿 본 것 같았다.
나는 어색해 하며 대답했다.
“예․․․․․․.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럼․․․․․․ 제가 좋아할 만한 일이라는게 무엇인가요?”
그는 나의 말을 듣고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아, 제가 실례를 범했군요. 사과드립니다.
“아니에요. 괜찮습니다.”
“그럼 이제부터 자각몽으로 다른 사람의 꿈속으로 들어가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그의 말을 듣자마자 내 심장이 빠르게 뛰는 것을 느꼈다. 갑자기 흥분이되고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희열이 느껴졌다. 난 나의 비밀을 알고 있는 진지한 그의 말을 믿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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