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화장품 박은정]
펌텍코리아(251970.KQ/Not Rated):
[NDR 후기] 용기 중요도 상승
■ [NDR 후기] 용기 중요도 상승
당사는 펌텍코리아와 지난 21~22일 양일간 19개 국내 투자자를 대상으로 NDR을 진행했으며, 목적은 3분기 실적과 이후 전반적인 산업 동향을 파악하는 데 있다. 아래는 NDR에서 공유된 주요 질의 내용이다. 결론적으로, 국내 화장품사의 글로벌 수출 확대로 동사의 수주 잔고는 쌓이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는 고객사 증가 및 물량 확대로 비롯된 결과다. 고객사의 성과에 따라 수주량 변동이 존재하나, 동사는 업계 1위로 다양한 품목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소 인디, 국내 대형, 글로벌 고객사까지 폭넓은 고객군을 확보하여 외형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한국 브랜드사의 글로벌 진출 확대, 글로벌 화장품 시장의 이커머스 기여도 증가, 디지털 콘텐츠 중심 마케팅 확대에 따라 ‘용기의 안정적 확보, 용기의 질적 우수성, 창의적 디자인’ 등이 중요해지고 있으며, 이 부분은 펌텍코리아의 수주 잔고가 지속적으로 쌓이는 우위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동사의 3분기 실적에서는 매출 강세가 두드러졌다. 동사는 지난해 연간 20% 성장을 기록했으며, 이번 분기에도 높은 기저에도 불구하고 20%의 성장을 이어갔다. 특히 전분기 대비 영업일수가 부족했음에도 펌텍코리아(별도) 기준으로 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러한 성과는 동사의 다양한 제품군 확보와 국내 대형, 인디, 글로벌 등 폭넓은 고객군 보유에 따른 결과다. ①국내 대형사의 물량이 확대되고 있다. 대형사의 대중국 수요가 위축되면서 지난 2~3년간 정체 양상을 보였으나, 신규 대형 고객사 유치와 핵심 브랜드 추가를 통해 점진적으로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②인디 브랜드향 물량은 여전히 견조하다. 다양한 고객군을 바탕으로 물량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 수출 호조를 보이는 브랜드를 중심으로 물량 확보에 주력하고 있으며,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한 창의적인 용기에 대한 관심도 또한 높은 편이다. ③글로벌 고객사 증가 추세이다. 글로벌 주요 고객사인 E사, L사, C사, S사는 동사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 잡고 있으며, E사와 C사는 내년 런칭할 리뉴얼 제품과 신제품을 준비 중이다. 이와 더불어, 글로벌 인디 브랜드와 아시아 브랜드가 추가되면서 동사는 분기 수출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동사는 미국에 영업사무소를 설립, 스틱/콤팩트/튜브 등 동사의 아이덴터티를 대표하는 수주 확보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4분기 현황은 3분기 대비 영업일수가 많아 현재 더 긍정적인 상황으로 파악된다. 고객군과 제품군의 흐름은 3분기와 유사한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저가 용기로의 대체 가능성에 대한 질문이 있었는데, 동사는 우선적으로 타겟 고객층이 다르다. 또한, 용기 개발 및 채택 과정에서 일부 처방 공유(화학 물질 간 스웰링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가 불가피하며, 중국 업체와의 협력에는 리스크 요인이 존재한다. 더불어, 국내 브랜드사의 글로벌 진출 국가가 확대됨에 따라 다양한 온도와 습도에서도 제품 안정성이 유지되어야 하는 점이 중요하며, 운임비 등을 고려했을 때 큰 가격 차이는 없다는 판단이다.
■ 3Q24 Review: 호실적 지속
펌텍코리아의 3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 852억원(YoY+20%), 영업이익 124억원(YoY+34%, 영업이익률 15%)으로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했다. 영업일수 부족에도 불구하고 별도(펌프사업부) 부문의 매출이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창사 이래 성수기(2분기) 매출을 3분기에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이는 수주 환경 우호적인 가운데, 업계 1위로서 동사가 보유한 다양한 제품 라인업 및 국내 대형사, 인디 브랜드, 글로벌 고객사 등 폭넓은 고객군 확보에 기인한다. 동사는 최근 미국 영업사무소 오픈했으며, 이를 통해 북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
▶️펌텍코리아(별도, 스틱/콤팩트/펌프및용기 등)는 매출 644억원(YoY+19%), 영업이익 94억원(YoY+13%, 영업이익률 15%) 시현했다. 국내 브랜드사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호실적 달성했으며, 국내와 수출 매출 성장률은 각각 +18%/+20% 로 고르게 성장했다. 글로벌 다국적 브랜드사 및 인디 브랜드사 물량 확대 따라 수출 매출은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내 인디 브랜드 및 대형사의 매출 성장률은 각각 +14%/+36% 기록했으며, 특히 국내 대형사의 물량은 과거 2~3년간의 매출 정체를 벗어나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카테고리별 품목 성장률에서는 스틱과 펌프 매출 성장률이 두드러졌으며 각각 +82%와 +37%의 성장을 나타냈다. 영업이익률은 15%(-0.5%p) 기록했는데, 이는 신규 품목 증가, 후가공 난이도 상승, 영업일수 부족에 따른 외주 비용 확대의 영향을 받은 결과다. ▶️부국티엔씨(튜브)는 매출 194억원(YoY+25%), 영업이익 35억원(YoY+141%. 영업이익률 18%) 달성했다. 영업일수 감소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소폭 축소되었으나, 국내 대형사 양사의 대표 제품군(화장품/생활용품)을 모두 생산하며 효율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추가적으로 인디 브랜드사의 물량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4분기에도 쇼티지(Shortage) 상황이 이어지면서 통상적으로 11~12월 수주가 하락하는 경향에도 불구하고 강한 수요가 유지된 것으로 파악된다. ▶️잘론네츄럴(건기식 판매업)은 매출 24억원(YoY-20%), 영업손실 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부진으로 인해 손실이 확대 되었으나, 매출원가율이 점차 개선되고 있어 2025년에는 손익분기점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 2025년: 국내 수출 확대 수혜 + 글로벌 물량 확대 + CAPA 증가 효과 기대
수주 강세 흐름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으며, 동사는 다양한 제품군과 창의적인 용기를 개발함에 따라 국내 점유율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글로벌 고객 수가 증가하면서 동사의 지속적인 성장은 무리가 없어 보인다. 펌텍코리아의 2025년 실적은 연결 매출 3.7천억원(YoY+12%), 영업이익 568억원(YoY+19%)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국내 점유율 확대와 글로벌 물량 증가(글로벌 다국적 브랜드사 및 인디 브랜드 물량 증가 등), 그리고 생산 능력(CAPA) 확대 효과가 실적 견인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부국티엔씨의 튜브 공장은 2025년 1월부터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며(25% 상향), 펌텍코리아의 4공장은 같 은 해 7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또한 자동화 설비 변경 및 구축을 통해 분기마다 생산 능력을 꾸준히 향상시키고 있다. 동사의 시가총액은 4.1천억원으로 12M Fwd P/E 11배 수준이다.
전문: https://vo.la/mygA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