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3기 신도시 분양이 닻을 올렸다. 공공주택 공급 확대라는 측면에선 긍정적이나 분양가 상승과 택지 매각 지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착공 연기 등 각종 리스크도 동시에 떠오르고 있다. 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이번 달 3기 신도시 고양창릉 3개 블록(A4, S5, S6) 총 1792가구의 본청약이 진행된다.
일반 청약 물량은 391가구로, 당초 예상 물량은 95가구였으나 사전청약 이탈자가 늘어나며 소폭 증가했다. 업계에선 지난해 3기 신도시 중 첫 본청약을 진행했다가 분양가 문제로 도마 위에 오른 인천계양의 상황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고개를 든다. 인천계양 A2블록 84㎡(이하 전용면적) 확정 분양가는 최고 5억8411만 원으로, 사전청약(2021년 7월) 당시 추정 분양가(4억9387만 원)보다 9024만 원(18%)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