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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5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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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말 잇기 아름방 지금도 고향 하늘엔, 아미월 [蛾眉月] = 三日月(みかづき미카즈키) = 초승달(초사흗날 달)이.../ 이
좋아요 추천 0 조회 78 21.03.15 07:27 댓글 1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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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1.03.15 07:49

    첫댓글 삼각산 손님의 아미월이 초승달(三日月)로, 미카즈키로...그게 항구의 선술집, 부산항도13번지로...

    1960년대 초엽 우리 나라엔 티비가 없던 시절
    항도 부산에선 일본의 NHK가 가시청하여 부산에서 티비 안테나는 더러 보였었다.

    전기도 없던 깡촌의 촌자가 처음 부산을 갔을 때.............항도는 가히 별 천지였다.
    전차도 다니고 영도다리가 끄떡끄떡~ 티비에는 사무라이 칼춤추고...
    거리 음반 가게에서 이따금 미나토마치쥬산반지가 흘러 나오고~~~...

    그 때, 처음 들은 일본 노래가 "항도13번지"다.

    당시 일본에서 한창 유행하던 터에 부산의 마도로스 정서에도 썩 어울렸을 것이다.
    물론 일본노래나 왜색가요는 금지되었던 엄혹한 시절이었지만 개방적인 항도의 분위기는 그런 게 아니었더라.

  • 21.03.15 09:31

    일본의 아미월을 감상할 줄 아는 분은
    그저 좋아요님 뿐이군요.
    우린 그 시절 일본 이라 함은 우리
    백성을 괴롭혔던 나라로 원수의 나라로
    북한 다음의 원수로만 알고 있었던
    때이건만 좋아요님은 일찍 부산에서
    일본의 문물을 접하며 지내셨으니
    정신적으로도 훨씬 앞서 가시는 분임을
    감히 짐작해 보네요. 그래서 일본말도
    술술 ~~ 일본 노래도 좋아하시는 듯한
    느낌을 보네요.

  • 작성자 21.03.15 10:03

    강릉 동해 봄바람은 미친 바람 부는 계절,
    강릉 바람님께오서 모처럼 출몰하시어 헛바람 소리를~~~......................................ㅋ

    미카즈키를 감상하시옵니까
    ㅎ좋아요를 감상하시옵니까.

    당시 저도 죽창이었는데 ㅎ항도의 열린 마당에서 좀...열렸을 거예요.

    그만 일에 무슨 앞서가고가 어디 있겠습니까.
    시야가 그저 좀 넓어지면서 마음이 열리고 바깥을 동경하던 바람이 슬슬 들었다고나 할까요.ㅎ~

    흔적 멘트 감사합니다.

  • 21.03.15 09:41

    예전엔 일본노래 한고조 못하면 수준이 낮은
    넘이라 해서 몇곡쯤은 통달하여 룸쌀롱 가라오케부터 섭렵 나중에는 노래방까지 그러다
    갑자기 사라지고만 일본 가요 애달픈 곡조에
    호스티스의 설움까지 대변하던 풍경
    부산에서는 흔한 하얀 제복의 선원들의 안식처가 되었고 한동안 중단 되었던 영도다리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답니다

  • 작성자 21.03.15 09:55

    부산은 다른 어느 곳보다 확실히 개방적인 분위기였던 거 같아요.
    국교가 없던 그 시기에도 일본 자동차가 가끔씩 눈에 띄었네요.

    마도로스 도돔바는 항구의 일번지 부기부기했고요.ㅎ

    한동안 멈추었던 영도다리가 다시 끄떡 끄떡...
    그 옛날에 확실히 일본의 앞선 기술이 도개교량을 건설했을 것입니다.

  • 21.03.15 09:45

    耳총으로 둔갑한 鼻총.
    그래서 일본이라면 이가 갈리는데...
    그래도
    노래는 노래이고 예술은 또 예술이니
    들어보겠니다.

    ㅂ&♧♤♧♤\☆"☆☆{[☆[×_☆€○¤●》■●€○□.ㅎㅊㅃ

  • 작성자 21.03.15 10:00

    이만 갈면 나중에 치과 가셔야 할지도 ㅋㅋㅋ~

    일본한테 총 한번 못 쏘고 나라 빼앗긴 조선이었습니다.
    처절하게 자성하면 길은 오직 외길 하나...

    나라도 국민도 각자 실력을 길러
    애국 충성하자고 이 연사~!!!

  • 21.03.15 11:06

    아미월 = 초승달 = 눈썹달
    최무룡의 '외나무 다리' 라는 노래 2절에

    어여쁜 눈썹달이 뜨는 내고향
    둘이서 속삭이던 외나무 다리
    헤여진 그날 밤아 추억은 어디
    싸늘한 별빛속에 숨은 그 님을
    괴로운 세월속에 어이 잊으리 라는 가사가 나오는데, 이 달이 밝지도 어둡지도 않은 달여서 여러 추억을 불러내는 것 같습니다.

  • 작성자 21.03.15 12:10

    아미월이나 초사흘 달 보다는
    눈썹달이 훨씬 맛이 좋아요.

    외나무 다리 가 생각나는
    정경 정겹습니다....................오늘도 즐거운 하루~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21.03.15 21:07

    발음이 비슷하네요.
    번지...반지
    ㅎㅎ
    13번지...쥬산 반지
    이건 확실히 알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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