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7시 넘어서 서비스 센타 아저씨가 왔다.
잘보이라고 100W작업용 전구로 눈길이 가는 곳마다 비추어 주었다.
세탁기 냉수부분으로 물들어오는 기관이 새어 수위센서가 물에 푹 젖어
부식 되어 교환하고 그 주변 물기들을 수건으로 닦아주고 온수로 바꾸어서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 주었다.
그리고 휴대용 기계를 꺼내 4B연필로 신나게 찍는데
세탁기 고치는 것은 금방하더니 이건 꽤 시간이 걸리어서
영수증을 뽑아 주는데 37,500원이나 나왔다.
생각지도 않은 큰돈이 또 들어갔다.
세탁기가 물이 들어왔다 나왔다 할 때 불렀어야 했는데 엄마께서
물이 세는걸 모르고 계속 작동시켜 돈이 더 들어간 것 같다.
항상 미리미리 방비하는 습관이 필요한 것 같다.
첫댓글 유비무환! 을 실감나게 표현 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