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하고자 하는 것은 4인치(카타디옵트릭 방식) 혹은 3인치(굴절식) 망원경을 탑재할 수 있는 소형 적도의 드라이브입니다.
분해하고 조립하는데 번거럽지도 않고, 트렁크에 넣고 다니다 그냥 꺼내서 볼 수 있는 가대이지요.
6인치 이상이 되면 무거워 관측의 즐거움보다는 귀찮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지요.
마침, 4인치 막스토프(러시아제 4인치 f=1000mm 망원렌즈)를 구했슴다. 반쯤 분해된 상태로 보관되고 있던 것을 우성정밀 백사장님으로부터 희사 받아 약간 손을 보았답니다.
4인치 망원렌즈는 사진용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접안부에 상면 보정과 관련된 렌즈가 있었는데, 제거하였고...
카메라용이라서 Back focus 위치가 짧아 천정 프리즘을 부착할 만한 여유가 없었슴다. 경통을 분해하여 초점을 맞추는 스크류 부분의 Key를 제거하면 어느정도 Back focus가 빠집니다.
Auto-collimation 테스트는 해보지 않았으나, 행성상은 그런대로 쓸만했어요. 그저 휴대용으로 적당하다고나 할까?
가대는 피어방식으로 하되, 4인치 알루미늄 파이프로 만들고 삼발이는 탈착식으로 하며, 이동시에는 삼발이와 망원경, 적위축만 빼면 됩니다.
적경부분은 작은 웜기어에 슬립클러치 방식, 적위는 탄젠트암 방식으로 하여, 불필요한 부품은 가능한 없앴지요.
고도조절은 기존방식과는 달리 안정성을 높이도록 하였슴다. 10원짜리 동전 4개를 와셔로 사용하긴 했어도...
천체관측뿐만 아니라 탐조용으로도 적합하리라 봅니다. MSLee
황인준- 가대도 피어도 원하던 형태의 것이군요. 장기임대 해 주실 생각 없으신가요? 정말 탐나네요.. 함 보여 주세요. 담 관측회때......... [2002/10/15]
최승용- 앙증맞게 작고 모든 원하는 기능이 들어 있는 휴대용 가대!!! 저도 처음 보고는 반했다는^^. [2002/10/15]
이만성- 한가지 정정해야 겠군요. 상면보정 렌즈는 제거하지 않았슴다. 오늘 확인해보니... [2002/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