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사실은 울산사랑운동추진위원회(회장 나상균)가 지역사랑 운동에 대한 시민의식을 파악하기 위해 (재)울산발전연구원에 용역 의뢰 8월15일부터 9월31일까지 일반시민, 전문가, 출향인 등 1천3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울산사랑운동 설문조사 결과에서 밝혀졌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울산시민으로서의 자부심을 묻는 질문에서 일반시민들은 그저 그렇다(69%), (매우)자랑스럽다(28%), (매우)부끄럽다(3%) 등으로 출향인들은 울산지역 출신인 것이 자랑스럽다는 질문에 (매우)그렇다(86%), 보통이다(12%), 그렇지 않다(2%) 등으로 응답했다.
울산사람의 기질에 대해 일반시민들은 무뚝뚝함(35%), 단순솔직(18%), 거칠음(18%), 열성적(11%) 등의 순을, 출향인들은 무뚝뚝함(32%), 단순솔직(24%), 열성적(18%), 거칠음(13%) 등으로 각각 응답했다.
울산의 이미지의 경우 일반시민들은 공업도시(45%), 공해도시(25%), 광역도시(10%), 노동자도시(8%), 출향인은 공업도시(49%), 공해도시(25%), 항만도시(9%), 노동자도시(7%) 등의 순으로 각각 응답, 공업도시 이미지가 매우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을 가장 대표하는 상징(장소)에 대해서는 일반시민들은 문수구장(15%), 태화강(12%), 공업탑(12%), 출향인들은 태화강(20%), 고래(18%), 공업탑(10%), 전문가들은 태화강(19%), 고래(18%), 반구대(13%) 등으로 각각 응답했다.
울산의 대표적인 역사 인물에 대해서는 일반시민들은 고복수(37%), 최현배(34%), 출향인은 최현배(73%), 고복수(16%) 등으로 대답했으며, 대표 먹거리에 대해 시민들은 언양봉계 불고기(30%), 울산배(28%), 고래고기(24%), 출향인은 고래고기(57%), 언양봉계불고기(14%), 동해 활어회(13%) 등으로 각각 대답했다.
울산에 대해 만족을 느끼는 중요한 이유에 대해서 일반시민들은 경제적 여건(32%), 발전가능성(21%), 일반생활의 편리성(12%), 다정한 친구·이웃(10%), 자연환경(8%), 고향 같은 분위기(6%) 등으로 응답했다.
집을 울산으로 옮기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 일반시민들은 교육·문화여건 미비(24%), 공해도시의 부정적 이미지(20%), 본인의 직장여건(17%), 옮기지 않아도 굳이 불편 없음(12%) 등으로 교육·문화에 대한 많은 투자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지적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