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0일 AM 09:00 지리산
① 1967년 한국 최초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지리산은 계절마다 많은 풍광을 보여주는 산이다. 겨울이면 지리산은 설국이다. 지리산 장터목산장에서 1박을 한다. 새로운 풍광을 기다리기 위해서다. 밤새 세찬 바람이 지나고, 아침이면 나무들은 새하얗게 눈 옷으로 갈아입는다. 흑과 백으로만 이루어진 세상을 만난다.
② 지리산 장터목산장 앞
③ 때로 사진은 단순하게 표현하는 것이 좋을 수 있다. 이를 위해 광각보다는 망원렌즈를 사용, 풍경을 단순하게 표현한다.
④ 허재성 기자(2010년)
≫ 주변 맛집_ 보현갈비
지리산에서 캐온 봄나물을 먹어본다.
●메뉴: 산채한정식(6000원), 흑돼지 삼겹살(150g·7000원), 돼지갈비(250g·5000원)
●전화번호: (055)972-8000
●주소: 경남 산청군 시천면 사리 927-1
1월 15일 AM 11:45 평창 양떼목장
>>강원 평창 양떼목장
① 양떼목장은 사진 찍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봄과 여름 사이 주로 찾는 곳이다. 푸른 평원 위로 한가로이 거니는 양들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겨울, 양떼목장은 또 다른 설경을 보여준다. 온통 하얀 평원과 푸른 하늘이 어우러져 멋진 대비를 이룬다. 물론, 추위는 각오해야 한다.
② 강원도 평창 양떼목장 입구에서 길 따라 죽 올라가다 보면 왼편으로 조그만 집이 보인다. 그 앞에서 마주친 풍경.
③ 풍경 사진을 찍을 땐 살짝 어둡게 찍어 후에 보정작업으로 밝게 하는 편이 좋다. 그렇게 하면 색감이 풍부해진다.
④ 사진가 엄효용(2008년)
≫ 주변 맛집_ 납작식당
큼지막한 오징어와 두툼한 삼겹살의 궁합.
●메뉴: 오삼불고기(9000원), 오징어불고기(8000원), 더덕구이(1만원), 황태국(6000원)
●전화번호: (033)335-5477
●주소: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325-7
1월 15일 PM 02:00 한라산
>>제주도 한라산 돈내코 탐방로
① 15년 만에 개방된 돈내코 탐방로를 경험한다는 기대 반 설렘 반으로 겨울의 한라산을 올랐다. 산행 중간 중간 허벅지까지 쌓인 눈으로 몸은 힘들었지만 산을 오를수록 깊은 산 속 나무와 눈이 빚어낸 절경에 탄성이 절로 나왔다.
사진 속 순백의 나무들이 동산을 이룬 모습은 이곳이 과연 한국인가 싶다. 무릎까지 차올라온 눈을 소리 내 밟으며 올라가다 보면 일상에서 복잡해진 머릿속이 투명해지는 느낌이다.
② 한라산 돈내코 탐방 안내소에서 평궤대피소로 가는 길.
③ 표준계 줌 렌즈로 촬영했고 눈의 질감을 살리기 위해 렌즈를 최대한 조였다.
④ 이경민 기자(2010년)
≫ 주변 맛집_ 마원
말고기를 회, 구이, 코스 요리 등으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메뉴: 말고기 코스 요리(3만원, 4만원) 육회비빔밥(1만원), 흑돼지(중 3만9000원, 대 5만7000원)
●전화번호: (064)738-1000
●주소: 제주 서귀포시 색달동 30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