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칠원초등학교 정민규 학생의 말대로 "쩔었다. 완전 죽여줬다".
참석자 중 인상적인 것은 국악수업을 담당하는 심수미(39) 선생님과 학부모(4명)의 인솔하에 참석한 함안칠원초등학생들(29명)의 공연 전과 공연 후의 반응이었다. 공연 전에 만난 아이들은 "국악이 재미없고 따분해요", "국악은 시시하고 지루해요", "국악 배우는 거 조금 힘들어요", "장구소리가 신기하지만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 등 대체로 수업시간에 배우는 국악에 대해 그다지 흥미와 재미를 갖고 있지 않은 듯 보였다.
근데, 재미있는 것은 공연을 본 뒤의 학생들의 반응이 완전히 달라졌다는 것이다. "상모놀이 옆돌기, 완전 비보이같다(조민석)", "풍장놀이 한번 해보고 싶다(주지은)", "공연을 보니 좋았다. 국악이 이렇게 좋은 줄 몰랐다(박소혜)", "국악을 실제로 보니 신났다(윤지윤)", "쩔었다. 완전 죽여줬다(정민규)", "부채춤 재미없는 줄 알았는데, 파도타기 신기했다(박해창)", "풍장놀이 너무 신났다(김도형)", "우리나라 국악의 미를 알 것 같다(오한희-6학년이라 말투가 의젓함)" 등 국악무대를 관람한 후의 아이들은 국악을 신나고 재미있고, 한 번 해보고 싶은 대상으로 생각하기 시작했다.
첫댓글 좋겠다 쩔어서
야~~~~~~~~~~~~~~~~~~~~~~
다른 애들은 사진사 쳐다 보는데 참 별나다
수장보고 야가 뭐꼬
그러니깐 맨날 돼지가 목이 따이지ㅎㅎ
ㅎㅎㅎ애들이 아니라 어른들 같습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