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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제183회 제2차 정례회 2009. 11. 10(화) |
2010年度 豫算案 提出에 즈음한
施 政 演 說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최문찬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오늘, 시의회 제183회 제2차 정례회에 즈음하여
우리시의 「2010년도 예산안」을 제출하고
심의를 요청 드리면서
내년도 시정운영 방향과 주요시책을
말씀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아울러, 지역발전을 위하여
단합된 힘을 발휘해 주신 시민 여러분과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여러 의원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돌이켜보면, 금년은 어려운 경제현실 속에서도
대구의 희망과 변화를 볼 수 있었던
의미있는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대구・경북 시・도민이 하나되고 각계각층의 역량을 결집하여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유치하고
국가과학산업단지를 지정받는 등
대구 중흥의 토대를 마련하였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우리는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회복한 것은
참으로 고무적인 일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경제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
민생안정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여 왔으나
실물경제가 크게 호전되지 않아
아직도 서민들의 체감경기는 여전히 어려워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지난 8월 10일 550만 시‧도민, 보건의료계는 물론
정계‧상공계‧학계‧언론계와 출향인사까지
모두 하나가 되어 대구‧경북의 미래 신성장동력이 될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에 성공하였습니다.
또한, 지난 9월 30일에는 정부로부터
「국가과학산업단지」를 지정받았습니다.
지난 1999년 위천국가산업단지 지정 무산이후
시민들의 10년 숙원이 해결되었으며,
만성적인 산업용지난을 해소하여
지역경제를 회생시키는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입니다.
경제위기 극복과 민생안정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세계적인 경제위기를 맞아 단 한명의 낙오자도 없이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희망근로프로젝트 추진, 지방재정 조기집행 등
일자리 제공과 내수경기 촉진을 통해
서민생활 안정에 노력하였으며,
신빈곤층 해소를 위한 위기탈출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찾아가는 현장중심 민생안전망을 관리하여
복지사각지대 해소에도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아울러, 기업애로 해소를 위해
경영안정자금을 확대 지원하고
산업단지 순회 현장상담을 실시하였으며,
건설경기 부양에도 노력하였습니다.
대구의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기반 마련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섬유, 메카트로닉스 등 전략산업 육성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하고
새로이 지정된 그린에너지산업과 IT융・복합산업 등
선도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도 마련하였습니다.
모바일융합신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사업,
지능형자동차 상용화사업, 슈퍼소재 융합제품
산업화 사업 등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주요사업을 정부정책에 반영하였으며,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기계연구원,
자동차부품연구원 등의 대구분원을 유치하고
DGIST 학위과정 개설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등
동남권 R&D 역량강화에도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도하였습니다.
「글로벌 녹색성장 선도도시 대구」 기본구상을 수립하고
녹색성장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녹색성장 추진체계를 구축하였으며,
자전거이용 활성화 시책을 추진하고
전국 최초 대중교통전용지구를 조성하는 등
녹색교통 이용을 촉진하는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그리고 도시기반시설 확충에 노력하였습니다.
도시철도 3호선 착공,
경부고속철도변 정비사업 등을 추진하고
경관계획 수립,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 설정 등
아름다운 도시공간 창조의 기준을 마련하였으며,
K-2 공군기지, 대구교도소, 대구기상대 등
도시발전 저해시설 이전도 정부정책에 반영하였습니다.
특히, 동남권 신국제공항 조기건설을 위해
공청회, 세미나를 개최하여
신국제공항 건설 필요성과 밀양입지의 당위성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해 적극 노력하였습니다.
상수도 취수원을 낙동강 상류로 이전하는
기반을 마련하였으며,
낙동강 살리기 사업에
금호강 생태하천 조성사업 추진을 연계하는 등
지역 프로젝트를 대폭 반영시켰습니다.
문화재단을 설립하고
대구국제학교 착공 등 교육문화도시로서의 기반도
착실히 다져 나아가고 있습니다.
국제행사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여 왔습니다.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 준비를 위해
대회 인프라를 확충하고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 등을 개최하여
대회운영 능력을 축적하였으며,
2010년 세계한상대회도 유치하였습니다.
시민역량을 결집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시정을 추진하였습니다.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지역 거버넌스의 모범사례가 되었으며,
정책토론청구제 도입, 재정토론회 개최,
복지옴부즈만 제도를 운영하는 등
시민과의 소통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지금까지 금년도 시정성과를 말씀드렸습니다만
이런 값진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여러 의원님과 260만 시민들의 적극적이고
애정어린 성원 덕분이라 생각하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대구를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내년도 주요 시정운영방향은
서민생활안정과 성장동력 창출에 역점을 두고
지금까지 추진해 온 주요시책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시정역량을 총력 매진해 나아가고자 합니다.
여러 의원님의 협조와 지원을 부탁드리면서
2010년도 주요시책과 예산편성방향을 보고드리겠습니다.
먼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시민생활 밀착형 시책
추진으로 「행복대구」를 구현하겠습니다.
어려운 시민들의 살림살이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시민생활 밀착정책」을 강도 높게 추진하고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불편을 느끼는
작은 일이라도 찾아서 해소하는
발로 뛰는 현장행정을 더욱 강화해 나아가겠습니다.
미취업자를 위한 일자리 창출과
기술인력 양성사업 등을 통하여
청년실업자에 대한 취업기회를 확대하고
위기가정 보호 지원체계 강화,
장애인 자립기반 조성, 기초노령연금 지급 확대,
다문화 가정에 대한 지원 강화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저소득 시민의 저축액 만큼 매칭펀드로 지원하는
2030 드림 플랜을 실시하는 등
당장 생활이 어려운 시민들에게는 최저생활을 보장하고
자립의지가 있는 시민들에게는
더 많은 자립기회가 주어질 수 있도록 하여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이 가능하다는
희망을 심어주겠습니다.
출산장려금의 안정적 지원,
다자녀 가정 학자금 지원 등
출산장려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을 위해
친기업마인드를 확산하고
기업애로 해결시스템과
중소기업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 등을 추진해 나가며,
근로자 복지증진과
노사화합 분위기 정착에도 노력하겠습니다.
전통시장과 소형점포 활성화를 위하여
상품권 판매를 확대하고
대형마트와 SSM(Super-Super Market)의
도심 진입도 지속적으로 억제하겠습니다.
둘째,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등
「메디시티 대구」 건설에 매진하겠습니다.
희망과 기대 속에 유치한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은 이제 출발선상에 서 있습니다.
유치도 중요했지만 이제부터 시작이고
중요한 과제들을 하나하나 풀어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지역의 우수한 의료역량을 최대한 활용하고
국내외 네트워크를 총동원하여
글로벌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도록
우수인재・연구기관・기업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또한,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을 설립하고
건축공사를 착공하는 등
당초 정부계획에 부합되는
완전한 복합단지가 될 수 있도록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난치성 질환의 치료율 향상을 위한 통합의료센터 건립,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성공적인 조성을 뒷받침할
IT융・복합 의료기기산업지원센터를 건립하겠습니다.
그리고 모발이식 의료관광 전용병동을 설립하는 등
우리 지역이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성형, 모발, 치과분야를 중심으로
의료관광을 활성화시켜 나아가겠습니다.
아울러, 한국뇌연구원 유치에 최선을 다하는 등
DGIST를 중심으로 두뇌산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습니다.
셋째, 지금까지 이룩한 기반을 바탕으로
미래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노력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아가겠습니다.
대구의 미래를 확보할 수 있는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지식기반 경제체제 확립이 필요합니다.
국가과학산업단지 조성사업은
내년에 토지보상을 실시하고 착공토록 하겠으며,
성서5차 첨단산업단지 부지조성공사를 완료하고
국가지원시범사업으로 지정된 제3공단과
서대구공단 정비사업은 개발계획을 수립하겠습니다.
기존산업의 연구개발을 통한
고부가가치화를 실현하기 위하여
지능형자동차 상용화 연구기반 구축사업,
모바일융합신산업 글로벌 경쟁력강화사업,
슈퍼소재 융합제품 산업화사업 등을 착수하겠으며,
섬유 마케팅 지원을 위한
대구텍스타일COMPLEX 건립도 시작하겠습니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은 내년 11월에 준공하고
2011년에는 석・박사과정,
2012년에는 학사과정을 개설하겠으며,
대구연구개발특구 지정,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유치 등을 통해
산업과 연구기능을 연계시켜 나아가겠습니다.
성서5차 첨단산업단지를 비롯한 대구테크노폴리스 등
지역내 산업용지 공급이 본격 재개됨에 따라
국내외 첨단 대기업을 유치하여
지역경제 활력을 반드시 되찾겠습니다.
넷째,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녹색도시를 구현하겠습니다.
글로벌시대의 도시경쟁력은
세계로의 접근성 제고 없이는 불가능하므로
동남권 신국제공항 건설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현안입니다.
신국제공항 건설 필요성과
밀양 입지의 당위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정부에서 건설계획을 조기에 확정하여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광역경제권 선도프로젝트인 4차순환도로를
국가사업으로 건설하고
도시철도 3호선과 지하철 2호선 경산연장 건설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한편
도시철도 1호선 서편연장 건설도 착공토록 하겠습니다.
기상관측 환경개선과 도시재생사업 촉진을 위해
대구기상대를 조속히 이전토록 노력하겠습니다.
저탄소 녹색성장의 새로운 국가비전에 맞춰
지속가능한 녹색성장 발전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타워형 태양열발전소를 건립하고
탄소포인트제 확대 시행,
탄소배출권거래제 시범실시 등으로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겠습니다.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과 연계하여
낙동강 살리기 사업과 금호강 생태하천 조성사업을
모범적으로 추진하고
낙동강 취수원 이전사업도 본격 추진하겠습니다.
범어천・대명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고
친환경적인 매립장 확장사업을 완료하여
생활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겠습니다.
자전거 도로 건설 확대, 자전거 환승주차장 설치 등으로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노력하고
승용차 요일제 참여와 천연가스 자동차 보급 확대,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선 등으로
사람중심의 대중교통 활성화에도 노력하겠습니다.
다섯째, 문화와 교육이 함께하는 고품격도시를 구현하겠습니다.
21세기는 문화의 세기라 할 만큼
문화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으며
문화산업은 무한한 성장잠재력을 가진 산업입니다.
뮤지컬페스티벌, 오페라축제를 지속 개최하고
시립미술관 개관, 시민회관 리노베이션,
뮤지컬 전용극장, 문화창작교류센터와 문학관 건립 등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에도 힘쓰겠습니다.
또한, 2011 대구방문의 해를 차질없이 준비하고
차세대 융합미디어 산업 육성전략을 수립하여
지역 문화콘텐츠산업의 지속적인 성장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전통적인 교육도시로서 위상에 걸맞게
교육경쟁력 강화에도 힘쓰겠습니다.
대구과학영재학교 건립과 마이스터고 지원 등으로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우수한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고
대구국제학교도 개교하겠습니다.
지역간 교육격차 해소에 노력하고
서민과 함께 하는 작은 도서관 지원,
평생학습체계 구축 등을 통해
생활밀착형 학습환경을 조성해 나아가겠습니다.
여섯째, 대구 브랜드 제고를 위한 절호의 기회인
국제대회의 성공개최 준비도 차질없이 하겠습니다.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경기장 개・보수, 마라톤 코스 정비 등
대회기반시설을 조기에 구축하고
대구국제육상대회, 대구국제마라톤대회 개최 등을 통해
대회운영 능력을 높여 나아가겠습니다.
선수촌 건립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육상진흥센터도 내년에 착공하겠습니다.
국민의 자발적인 참여 분위기 조성을 위한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선진문화시민의식 함양운동도 적극 전개하겠습니다.
2013 세계에너지총회는
WEC 런던본부와 총회개최 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9월에 개최되는 몬트리올 총회에 참석하여
대회홍보와 운영경험을 축적토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내년에 개최되는 세계한상대회와
세계소방관 경기대회도 차질없이 준비하여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시민이 만족하는 따뜻한 시정을 구현하겠습니다.
시 정부 주도로 시책을 결정하기 보다는
시민과의 합리적인 대화와 소통을 통해
시정을 풀어나가는 열린 시정을 실천하면서,
친시민, 친기업 시책을 적극 발굴하여 추진하는 등
고통과 기쁨을 함께 나누는
시민위주의 행정문화도 정착시켜 나아가겠습니다.
공직사회를 경쟁력 있고 생산성 있는 조직으로
탈바꿈 시키면서,
내년 6월에 실시되는 전국동시 지방선거 법정사무의
완벽한 추진과 깨끗한 선거 분위기 조성을 통해
공명선거를 구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2010년도 재정여건이
전반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만,
우리시의 2010년도 예산안은
재정의 건전성을 유지하면서 시민의 바람을
최대한 반영하는데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시민생활안정에 역점을 두고 일자리 창출,
시민 밀착형사업 확대와 지역경제 살리기에
최우선을 두었습니다.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등 신성장동력 창출사업과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국제대회 준비에도
투자를 강화하였습니다.
재정규모는 일반회계 3조 6,100억원과
특별회계 1조 5,988억원을 합쳐
올해보다 4,560억원(9.6%증가)이 늘어난
총 5조 2,088억원 규모로 편성하였습니다.
일반회계 세입예산은
지방세수입 1조 7,256억원
세외수입 2,612억원
지방채 1,538억원
지방교부세 등 보조금이 1조 4,694억원 등이며,
세출예산은 인건비 등 기본경비 1조 2,794억원과
투자사업비 2조 3,306억원으로 편성하였습니다.
투자사업비의 배분내역을 말씀드리면
사회복지 부문에 9,976억원(42.8%),
도로교통 부문에 5,253억원(22.5%)을 비롯하여
경제과학 3,116억원(13.4%),
문화체육 1,703억원(7.3%),
환경녹지 1,515억원(6.5%),
도시개발 1,232억원(5.3%),
방재관리 511억원(2.2%) 등으로 배분하였습니다.
건전재정 운영을 위해 지방채를 지속적으로
감축시켜 나아가겠습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187억원이 적은
1,538억원 규모의 지방채를 발행할 계획이며
채무감축 5개년 계획에 따라
내년에는 1,110억원을 감축하고
2012년까지는 채무규모를
2조 1,910억원까지 줄여 나아가겠습니다.
존경하는 260만 시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지금 우리 대구는 큰 길로 가고 있습니다.
희망이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가 목표한 길을 쉬지 않고 꿋꿋이 가면
반드시 도달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대구의 밝은 미래를 열어 갈
「글로벌 지식경제도시 대구」를 조기에 건설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하나된 힘’으로
다함께 매진해 나아갑시다.
내년에도 시민 여러분과 의원님 여러분의 건승과
시의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드립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2009. 11. 10
대구광역시장 김 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