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기능 검사 중에 AST, ALT, 감마지티피는 간세포가 파괴되면 혈중으로 유출되기 때문에 혈액 검사에서 높게 측정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40이상이면 간 기능에 이상이 있다고 보게 됩니다. 간 기능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는 가장 많은 원인은 B형간염, C형간염, 알코올성 간질환 및 지방간 순입니다. 그런데 B형 간염과 C형간염 여부는 혈액검사에서 알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B형간염과 C형간염이 없다면 지방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감마지티피는 세포 밖의 아미노산을 세포 내로 운송하는 작용을 합니다. 알코올이나 약물로 인하여 간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감마지티피가 대량 만들어져 혈중에 증가하게 됩니다.
이는 간에 독성이 있는 알코올이나 약물 등이 간세포를 파괴할 때나 결석, 암 등으로 담관이 폐색될 때 혈중으로 유출되는데 특히 알코올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때문에 이는 알코올에 의한 간 기능 이상에 지표가 되는 검사가 될 수 있어서 AST, ALT와 같이 다른 간 기능 검사에도 이상이 발견되면 알코올성 간질환 이외의 간질환이 의심되지만 다른 간 기능 검사 소견은 정상이면서 감마지티피만 활성화되어 있다면 알코올성 간질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평소 술을 즐겨 마시지 않은 사람이라도 검사 전날 음주를 하였다면 감마지티피가 높은 활성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은 2-3일간 금주한 후 재차 검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하지만 평소 술을 즐겨 마시는 사람은 감마지티피가 고활성화 되어 있고 간 기능 이상을 일으킬 위험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사람은 감마지티피가 정상으로 회복되기 위해 적어도 2개월 이상 금주를 하여야 합니다. 정상으로 회복되었더라도 다시 술을 즐겨 마시게 된다면 같은 위험이 재차 반복하게 됩니다. 알코올성 간질환을 회복시키는 데에는 금주 밖에 방법이 없습니다. 알코올은 지방산 합성의 증가와 간세포 내로의 지방 이동을 증가시켜 지방간을 유발합니다. 또 불안정한 산소분자들과 반응성이 강한 유리기를 많이 생성하여 결국 세포에 유독한 과산화지질을 많이 형성해 세포 사멸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간세포의 파괴로 간 기능을 저하시키는 원인이 되어 간질환을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 뿐만이 아니라 감마지티피가 당뇨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세포에 과산화지질을 많이 형성해 염증 반응을 나타냅니다. 과산화지질에 의한 염증 반응은 간염 등으로 간질환을 심화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다른 여러 장기에서 인슐린 대사를 방해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인슐린 대사의 방해는 당뇨병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감마지티피가 고활성화 되어 있을 때에는 간 기능 검사뿐만 아니라 당뇨병 검사 또한 받는 것이 좋은데 이때에는 당화혈색소 검사와 같이 당뇨병 전 단계까지 파악이 가능한 검사를 받아보면 더욱 좋습니다.
아울러 금주는 물론 체중조절 등에도 함께 신경 쓰면 더 이로울 수 있습니다.
이때에는 금주와 함께 소식, 운동을 실천하는 생활 태도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 식품첨가물이나 동물성 식품과 같이 과산화지질 형성을 도울 수 있는 음식은 자제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염증 억제를 돕기 위해 항산화제, 식이섬유와 같은 영양소를 충분하게 섭취하는 것이 좋고 식물성 식품이면서 식품첨가물 없이 먹기에 좋은 음식, 농협산삼배양근 발아생식이 관리에 보탬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당뇨병은 식이요법에 있어 충분한 식이섬유 섭취가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식이섬유가 풍부한 현미, 고사리, 우엉, 쑥, 미역, 다시마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이섬유는 사람의 위장관 소화효소로 분해되지 않는 성분으로 체내에서 소화, 흡수되지 않는데 이는 소화된 음식이 장으로 흡수되는 속도를 지연시켜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는 것을 방지하고 이로써 인슐린 절약작용을 도와 식후 혈당 유지에 도움을 주게 됩니다. 또 장의 운동을 활발히 하여 몸속 노폐물을 배출시키며 당뇨병 합병증에 유해한 혈중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의 농도를 낮추어 주는 역할을 돕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식사 할 때 흰 쌀밥, 빵, 국수 보다는 잡곡밥이나 채식 위주의 식이요법을 지키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