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는 방송대 여국현 교수님의 '여국현의 영문학 아카데미'입니다.
http://cafe.daum.net/isles4/QPLp/161
"Church Going"
Philip Larkin
Once I am sure there's nothing going on
I step inside, letting the door thud shut.
Another church: matting, seats, and stone,
And little books: sprawlings of flowers, cut
For Sunday, brownish now; some brass and stuff
Up at the holy end; the small neat organ;
And a tense, musty, unignorable silence,
Brewed God knows how long. Hatless, I take off
My cycle-clips in awkward reverence,
어떤 일도 행하는 중이 아님을 알고서
나는 안으로 들어섰다, 문을 쿵 소리나게 닫고.
또 하나의 교회. 돗자리, 좌석과 돌,
작은 책들. 일요일에 쓰기 위해 꺾어온,
지금은 갈색으로 변한 볼품없는 꽃들. 성스러운 제단 끝엔
놋쇠로 된 물건. 작고 깔끔한 오르간.
얼마나 오래 익혔는지 누구도 알 수 없는
긴장되고 곰팡이 핀 무시할 수 없는 적막. 모자를 쓰지 않은 나는
자전거 클립을 벗어 어색하게 경의를 표한다.
Move forward, run my hand around the font.
From where I stand, the roof looks almost new―
Cleaned, or restored? someone would know: I don't.
Mounting the lectern, I peruse a few
Hectoring large-scale verses, and pronounce
"Here endeth" much more loudly than I'd meant.
The echoes snigger briefly. Back at the door
I sign the book, donate an Irish sixpence,
Reflect the place was not worth stopping for.
앞으로 나가 손으로 성수대 주위를 만져본다.
내가 서 있는 곳에서 천정은 거의 새것처럼 보인다.
씻은 것인지, 보수한 것인지? 누군가는 알겠지만 나는 모른다.
성서대에 올라가 허세 가득한 거창한 문장 몇을 읽고는
“여기까지”라고 내 의도보다 훨씬
큰 소리로 발음한다.
메아리가 짧게 낄낄거린다. 문으로 되돌아와
나는 방명록에 서명을 하고 아일랜드화 6펜스를 기부한다.
이곳이 걸음을 멈춰 들릴만한 곳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Yet stop I did: in fact I often do,
And always end much at a loss like this,
Wondering what to look for; wondering, too,
When churches fall completely out of use
What we shall turn them into, if we shall keep
A few cathedrals chronically on show,
Their parchment, plate and pyx in locked cases,
And let the rest rent-free to rain and sheep.
Shall we avoid them as unlucky places?
그러나 나는 걸음을 멈추었다. 사실, 나는 자주 멈춘다.
그리고 언제나 이처럼 당황한 상태로 끝난다.
무엇을 찾아야할까 생각하면서. 또 교회들이
완전히 쓸모없게 될 때면
무엇으로 전용할까를 생각한다. 만일 우리가
몇 채의 대성당만을 연대순으로 전시하고
양피지, 접시, 그리고 성체용기를 잠긴 상자 속에 보관하고
나머지를 비와 양에게 무상으로 빌려 준다면,
우리가 교회를 제수 없는 것이라고 피하게 될까?
Or, after dark, will dubious women come
To make their children touch a particular stone;
Pick simples for a cancer; or on some
Advised night see walking a dead one:
Power of some sort or other will go on
In games, in riddles, seemingly at random;
But superstition, like belief, must die,
And what remains when disbelief has gone?
Grass, weedy pavement, brambles, buttress, sky,
혹은 어둠이 내린 후, 의심스런 여자들이 와서
그녀들의 아이들로 하여금 특정한 돌을 만지게 할까?
암을 치료할 약초를 뽑으러, 혹은 어느 예시 받은 밤에
죽은 이가 걷는 것을 보러 올까?
이런 저런 종류의 영향력은 지속 되리라
유희에서 수수께끼에서 겉보기에는 제멋대로인 것 같지만.
그러나 미신은 신앙처럼 틀림없이 죽었다.
그러나 무엇이 남는가 불신이 사라졌을 때?
풀, 잡초 우거진 보도, 찔레, 부벽, 하늘.
A shape less recognisable each week,
A purpose more obscure. I wonder who
Will be the last, the very last, to seek
This place for what it was; one of the crew
That tap and jot and know what rood-lofts were?
Some ruin-bibber, randy for antique,
Or Christmas-addict, counting on a whiff (확 풍기는 냄새)
Of gown-and-bands and organ-pipes and myrrh?
Or will he be my representative,
매주 마다 더 알아볼 수 없는 형상,
한결 더 불분명해지는 목적, 나는 궁금하다 누가
이곳을 본래의 목적 그대로의 장소로
찾아올 최후의 존재가 될 것인지. 돌을 툭툭 치고
메모를 기록하고 강단후면 십자고상이 자리한 곳의 의미를 아는 자일까?
옛 것을 찾아 헤매는 어떤 몰락한 술고래일까?
아니면 성직복과 파이프오르간의 음관과 몰약
냄새를 기대하는 크리스마스광일까?
아니면 나 같은 사람일까?
Bored, uninformed, knowing the ghostly silt
Dispersed, yet tending to this cross of ground
Through suburb scrub because it held unspilt
So long and equably what since is found
Only in separation―MARRIAGE, AND BIRTH,
And death, and thoughts of these―for which was built
This special shell? For, though I've no idea
What this accoutred frowsty barn is worth,
It pleases me to stand in silence here;
지루해 하며, 무지한, 유령 같은 침니가 흩어진 것을
알고 있는, 하지만 교외의 덤불숲을 가로질러 이 십자가의 땅을
향하는, 왜냐하면 이곳이 나중에 따로따로 발견되는 것들, 즉
결혼과 출생과 죽음, 그리고 그런 것들에 대한 생각을 오랫동안
팽개치지 않고 유지해 왔기에. 누구를 위해
이 특별한 건물이 지어졌을까? 왜냐하면 비록 나는 이 산만하고
후덥지근한 헛간이 무슨 가치가 있는지 알길 없지만
말없이 이곳에 서 있으면 즐거우니 말이다.
A serious house on serious earth it is,
In whose blent air all our compulsions meet,
Are recognised, and robed as destinies.
And that much never can be obsolete,
Since someone will forever be surprising
A hunger in himself to be more serious,
And gravitating with it to this ground,
Which, he once heard, was proper to grow wise in,
If only that so many dead lie round.
교회는 엄숙한 땅 위의 엄숙한 집이다,
그 뒤섞인 분위기 속에 모든 우리의 충동들이 만나
확인받고, 운명처럼 치장된다.
그리고 그만큼은 결코 무용해질 수 없다,
누군가가 영원히 한결 더 엄숙해지고 싶은
자기 내면의 갈급함에 놀라며
이곳으로 이끌릴 것이기 때문에,
비록 수많은 사자들이 죽어 누워있다해도
이곳은 현명해지기에 알맞은 곳이라 그도 들은 바 있기에. 1955
첫댓글 역쉬~~전장은 달라요...^^.
감사히 잘 보겠습니다...
정말로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