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쪽에 와서 살다 보니 거의 1년 내내 죽순을 먹게 되었다. 말려보관 하거나 약간은 냉동도 시킨다.
5월 말경에 나오기 시작해서 한 보름 가량 죽순을 딴다. 옥수수보다 통이 커서 몇개라도 들고 다니려면 꽤 묵직하고 힘이든다.
죽순을 따려는 날은 맑고 해가 좋은날 아침 일찍 서둘러 따서 껍질을 벗기고 솥을 걸어 삶아 썰어 채반에 말린다. 하루나절에 거의 말릴정도가 되어야 상하지 않는다. 이즈음엔 날이 더워져서 금방 상하기에 일찍서두르는게 중요.
만드는법:
1. 말린 죽순을 압력솥에 삶는다. 좀 오래 삶아야 연하다.
2. 삶아논 죽순에 국간장이나 소금으로 밑 간을한다
3. 버섯 , 양파, 당근을 길죽길죽하게 죽순크기로 썬다.
4. 생땅콩을 그냥(물넣지 않고) 곱게 갈아논다
가끔 들깨를 갈아 쓰기도 한다. 땅콩과 들깨 모두 좀 다른 고소함이 있다.
5. 믿간을 해둔 죽순에 썰어논 야채들과 생땅콩 갈아논거을 석어서 물을 좀 넉넉히 넣고 올리브유도 좀 치고
죽염도 더 넣고 보글 보글 끌인다. 생땅콩가루를 넣을 경우는 땅콩가루익는 시간이 있어서 시간이 좀더 걸려서
물울 충분히 쳐야 타지 않는다. 물끼가 많이 남아있는듯 해도 다음 날 보면 거의 없이 걸쭉해진다 땅콩이 물을 좀 흡수하는듯.
5-1. 생땅콩가루 대신 들깨를 넣을땐 2와 3을 먼저 볶은 후 거의 다 되면 생들깨를 물 넣고 믹서에 갈아 체에 바쳐서
들깨갈은물을 내려 섞은 후 간을 보고 한소금 더 끓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