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시 : 2010년 11월 27-28일(토요무박)
* 위 치 : 경상북도 문경시/가은읍, 상주시 화북면, 괴산군 청천면
* 동 행 : 자유인 산악회 (14기)
* 코 스 : (역주행) 버리미기재(가은재)-곰넘이봉 갈림길-곰넘이봉,733m-곰넘이재-불란치재-촛대봉,668m(위험구간으로 우회)-촛대재-대야산,930.7m-대문바위- 밀재-
고모령-조항산,951m-갓바위재-청화산,970m-늘재
03 : 46 : 버리미기재(가은재)
04 : 36 : 곰넘이봉 갈림길
05 : 14 : 곰넘이재
05 : 24 : 불란치재
06 : 57 : 대야산
07 : 40 : 대문바위
07 : 58 : 밀재
10 : 09 : 고모령
10 : 52 : 조항산
11 : 39 : 갓바위재
13 : 29 : 청화산
14 : 37 : 늘재
버리미기재
곰넘이봉 1.0km
촛대봉 1.8km
대야산 1.3km
밀재 1.1km
고모령 2.85km
조항산 1.3km
갓바위재 1.1km
청화산 3.5km
늘재 2.4km
총마루금 : 16,35 km / 10시간 51분
***** 大耶山 , 931m*****
속리산 국립공원에 속해 있으며 충청북도 괴산군 청천면 과 경상북도 문경시 가은읍에 걸쳐 있는 산이다. 계곡이 아름다운 산으로 경상북도 쪽으로는 선유동계곡과 용추계곡, 충청북도 쪽으로는 화양구곡이 있다.
대하산,대화산,대산,상대산 등으로도 불리지만 1789년 발행된 '문경현지'에 대야산으로 이름된다.
용추계곡의 입구에 '문경팔경'이라고 새긴 돌비석이 있으며 용추계곡의 비경중 으뜸이랄 수 있는 '용추폭포'는 3단으로 되어 있으며 문경8경의 하나인 '용추'의 양옆 바위에는 신라시대 최치원이 쓴 '세심대' '활청담''옥하대''영차석' 등의 음각 글씨가 새겨져 있다.
거대한 화강암반을 뚫고 쏟아 지는 폭포아래에 하트형으로 패인 沼가 '윗용추'이며 이곳에 잠시 머물던 물이 매끈한 암반을 타고 흘러 내리면서 '아랫용추'를 만든다.
용추에서 약 20여분의 거리에 달 뜨는 밤이면 바위와 계곡에 달빛이 비친다 하여 이름되는 月影臺가 있으며 다래골과 피아골의 合水点에 위치하고 있다.
대야산 용추의 물은 '문경 선유동'으로 흘러 간다.
선유동계곡에는 조선 숙종때 학자인 이재를 기리기 위해 1906년에 세운 학천정이라는 아름다운 정자가 있다. 학천정 앞의 큰 바위에는 '선우동문'이라는 글이 새겨져 있는데 여기서 부터 선유구곡이 시작된다.
*****鳥項山 , 951m*****
충북 괴산군 청천면과 경북 문경시 농암면에 걸쳐 있으며 기암절벽과 玉水가 한데 어우러져 산행의 묘미를 주는 산이다.
조항산 정상에서는 북쪽으로는 대야산,둔덕산 줄기 너머로 장성봉,희양산이 보이고 그 너머로 월악산 과 주흘산까지도 시야에 들어온다.
***** 靑華山 , 984.2m*****
경북 상주시, 문경시 농암면과 충북 괴산군 청천면의 경계를 이루며 그 중앙에 우뚝 솟아 있다. 청화산에는 산죽군락과 소나무가 많아 겨울에도 푸르게 보인다.
조선시대 실학자 이중환이 '택리지'에서 '청화산은 뒤에 내외의 선유동을 두고 용유동에 임해 있다. 앞뒷면의 경치가 지극히 좋음은 속리산보다 낫다'고 할 정도로 경관이 뛰어나다.
정상에서는 속리산 문장대와 군자산,조항산이 보이고 화양동,용유동계곡이 내려다 보인다.
*****버리미기재*****
경북 문경시 가은읍의 벌바위와 충북 괴산군 관평리의 상관평을 연결하는 922 지방도에 있는 고개이다.
***** 곰넘이봉*****
옛날 곰들이 넘어 다녔다고 해서 이름 붙혀진 고개이다.
*****불란치재*****
조선시대에 지방에서 거둔 조세를 배를 이용하여 한양으로 운반하던 것을 漕運이라 했고 그 조운을 위해 거둔 조세를 중간관리를 하던 곳의 하나가 지금의 문경시 가은읍에 있었던 가은창이었다. 가은창에 모인 조세를 불란치재를 넘어 한강상류로 보내어져서 한양으로 운반해 갔다. 당시 불란치재는 조세운반뿐만 아니라 문경과 괴산을 잇는 주요통로였다.
***
올해 한반기 들어 가장 추워진다는 일기예보를 접하고 防寒준비를 철저히한 채 지난 속리산 암릉구간에서 불의의 무릎부상을 당해 불참했던 '늘재-버리미기재'구간의 땜빵산행차
자유인산악회(14기)에 합류를 한다.
'밀재-버리미기재'구간이 출입금지구역이라 국공파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역주행하기로 한다. 이에 대야산을 일출전에 통과함으로써 대야산 정상에서의 조망을 못하는 아쉬움이.....
전체적으로 산행거리로 보아서는 16,35km로 비교적 짧기는 하나 여러가지 요인으로 거의 11시간의 시간이 소요되고 난이도면에서도 핸디캡이 top으로 rank될 만하다.
-베낭속 생수가 얼 정도의 강추위
-대야산 정상의 오름길과 정상 직전 直壁 암릉 로프지대
-조항산을 지난 칼바위 능선 및 몇 암릉/로프 구간
-촛대봉 정상 직전의 직벽 로프 위험지대를 피해 우회
다음 구간별 오름길이외에는 대체적으로 무난하게 마루금을 이어갈 수가 있다.
1) 버리미기재-곰넘이봉 갈림길 : 약 50분의 된오름
2) 불란치재-대야산 : 약 1시간 30분
- 불란치재를 지나 추위와 어둠으로 촛대봉 직벽 암릉 오름길을 피해 우회한다.
- 대야산 정상 직전 90도 직벽 암릉 로프 구간은 더욱이 어둠속에 엄청난 위험을 안고
진행을 한다. 만약 눈길이라면 대야산 정상을 포기해야 함이 정답이다.
3) 고모령-조항산 : 40분의 오름길
- 조항산 지나 칼바위 능선 및 몇 암릉 지대를 지난다.
4) 갓바위재-청화산 : 약 2시간 소요
- 7-8개의 작은 봉우리를 넘는다.
들머리인 버리미기재(가은재)
대간길을 살짝 벗어나 있는 '곰넘이봉'
대야산 정상 직전에 있는 직벽을 로프에 매달린채.....
대야산 정상
대야산 정상에서 맞는 黎明
대야산 정상부
대야산 정상을 내려서다 다시 잡은 黎明
대문바위
망부석을 배경으로.....
밀재
가야할 조항산 마루금
대야산을 배경으로
고모령
대야산과 지나온 마루금
대야산과 지나온 마루금을 배경으로
조항산 정상
조항산에서 본 지나온 마루금
가야할 청화산과 뒷 배경의 속리산 주능선
속리산 주능선을 배경으로
우측으로 희방산이 보이고.....
조항산을 내려서며 잡은 청화산과 속리산 주능선
괴산군 청천면쪽의 '의상저수지'
청화산을 오르며 잡은 대야산과 조항산의 지나온 마루금
청화산을 직전에 두고
좁은 청화산 정상
날머리인 늘재로 내려서며
늘재 : 상주시 화북면과 충북 괴산군 청천면 間 49번 지방도로가 지나가는 고개.
백두대간 종주를 앞두고
자유인 산악회와 땜빵산행을 강추위에 힘들었지만
무사히 마치고 14기팀들과의 뒤풀이를 즐겁게 좋은 시간을 갖는다.
포천 국망봉 산행을 마친 자유인들과의 양재동 만남의장소로.....
낙동을 마친 후 오랜만에 만나 소맥을 치니.....
낙동의 일요일 밤들이 그립다.
鏡岩
첫댓글 대간 1급 코스를 무사히 마쳤읍니다.이제 8구간..자유인 송년회 주관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내년 2월에 끝난다면서요.. 무탈 산행 기원합니다.
대단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