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타동사][V, VN] (찻잎 등을[이]) 우리다[우러나다]
인퓨즈의 사전적 의미는 찻잎 등을 우리다....입니다.
일반적으로 오일에 허브를 우려내는 것을 인퓨징
에탄올에 우려내는 것을 팅쳐라고 부릅니다.
인퓨징은 오일로 생산되지 않는 카렌듈라와 같은 오일들을
식물성 오일에 침출시켜 허브의 유효 성분을 우려낸 뒤 허브를 걸러내고
오일만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허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정에서도 다양한 허브를 키우고 있지요.
가정에서 재배한 허브도 생잎을 딴 뒤 충분히 건조시키면 훌륭한 인퓨징 원료가 됩니다.
인퓨징을 위해서 허브와 오일을 준비해야 하는데요,
어떤 허브와 오일을 사용해야 할까요?
허브는 오일에 담가 두어 그 성분이 잘 우러나려면
잎이 단단하지 않고 부드러운 것이 좋아요.
오일은 인퓨징의 특성상 공기와 높은 온도에 노출되기 때문에
산화가 더딘 오일이 좋으며,
오일의 점도가 너무 높지 않아야 오일의 유효 성분을
잘 우려낼 수 있어요.
그래서 자주 사용되는 오일이
호호바 오일, 해바라기 오일, 윗점 오일 등입니다.
윗점 오일은 항산화 기능이 있어서 전체 오일의 5~10%를 사용합니다.
추천하는 조합은,
호호바 오일 90% + 윗점 오일 10%
해바라기 오일 90% + 윗점 오일 10%입니다.
다양한 오일로 인퓨징 하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화장품에 적용할 것이라면 크게 문제되지 않지만
숙성 비누에 적용하실 것이라면,
비누화값을 계산하기가 어려워지겠지요?
그럼, 허브와 오일을 이용한 나만의 인퓨징 오일 만들기 보러 고고씽 할까요?
구분 |
원 료 명 |
중 량 (g) |
비율 |
12자운고인퓨즈드오일 |
12자운고허브 |
55.7 |
약 1 : 6 비율 |
해바라기오일 |
300.0 |
카렌듈라인퓨즈드오일 |
유기농카렌듈라허브 |
20.0 |
약 1 : 17 비율 |
해바라기오일 |
350.0 |
건조된 허브와 오일을 준비합니다.
허브는 혹여 이물질이 없는지 오염이 되지 않았는지
내부를 잘 점검해 줍니다.
저는 카렌듈라 허브와 자운고 13방 허브를 각 각 인퓨징할 거예요~
용기를 준비합니다.
용기는 투명한 유리 용기가 가장 좋으며, 공기와의 차단이 잘 되는
잼 용기등을 활용하시면 더욱 좋아요.
용기는 물론 깨끗히 세척하고 에탄올로 소독해 둡니다.
용기에 허브를 담습니다.
용기는 허브와 오일의 부피를 고려해 레시피 총량보다
20%이상 큰 용기가 적절합니다.
오일을 부어 줍니다.
허브가 완전히 잠기도록 오일을 부어줍니다.
오일량은 정해진 공식이 있는 것은 아니예요~
보통은 허브:오일이 1:5~1:20정도가 일반적인데요,
오일의 양이 많아지면 농도가 옅여지고, 적어지면 농도가 높아집니다.
화장품에 사용하실 오일이라면
사용량이 비누에 비해 많지 않기 때문에
농도를 높게하고 양은 소량 만드는 것이 좋겠지요?
인퓨징 준비 완료
오일에 허브가 완전히 잠겼는지 확인하고,
용기의 뚜껑을 꽉 잠가 줍니다.
햇볕이 잘 드는 곳을 찾아 보세요.
솝스쿨 사진실의 창가에 인퓨징할 유리병 2개를 놓고
2주간 기다려 줄거예요~
인퓨징이 끝나면 허브를 걸러 주세요.
거름망이나 거피 필터, 삼베 천등을 이용해서 허브를 걸러 주세요.
수제이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것은 거름망.
천을 사용하면 천에 뭍어나는 분량이 많지만
거름망은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고 세척도 쉽답니다.
붉은 색은 13자운고 인퓨징 오일
노란 색은 카렌듈라 인퓨징 오일입니다.
이렇게 오일이 완성되면, 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진한 오일을 위해서 한 번더 인퓨징 과정을 반복할 것인지 결정해 주세요.
농도가 높은 오일을 원하시면,
인퓨징한 오일에 처음처럼 허브를 첨가하고 우려내 주는 과정을 반복하면 됩니다.
완성된 오일은 냉장 보관하며 되도록 빨리(2~3개월) 사용하실 것을 권해 드려요.
인퓨징 어렵지 않지요?
다만, 시간과 노력 그리고 인내가 필요할 따름이지요^==^
첫댓글 좋은정보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