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거리의 외출이라서인지
다른때와는 달리 여유로웠다
누구하나 빠짐없이 다 함께 할수있다는 즐거움이 크다.
1시간정도을 달려서 도착한 함평 해수찜질
매스컴 매체에서도 몇번 찾아왔던 흔적들
한쪽 귀퉁이에 쌓아놓은 장작
사용한 쑥은 한쪽에 널브러져 있다
2백여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함평 해수찜질은
이 부근 해변가에 널려 있는 유황석을 이용하는 것으로
소나무 장작불로 2시간 이상 달군 유황석으로 바닷물을 데워 이 물로 찜질을 하게 된다
해수물에는 쑥,소나무,측백나무물이 우러나서
산후의 신경통, 피부병 등에 좋다는 입소문 퍼져서
서울등지에서 많이 오는 모양이다
관광버스로 단체로 오시는 어르신들도 있고...
뜨거운물속에 피어나는 수증기가
안개 사우나속에 들어 있는 기분이다
수건을 뜨거운 물에 담그어 몸에 젖시어가며 하는 찜질
뜨거운열기가 온 몸에 전해지는 순간
느껴지는 시원함이 너무나 상쾌하다
안개속에 피어나는 세상사 이야기들
내이야기들..
지인들의 이야기들...
어느것 하나
버릴것없이 받아들여지는 공감되는
이야기들로
가득메워졌던 찜방의
열기도 서서히
식어가고
우리들의 이야기도 정리되어가면서
찜질을 마치고
나왔다.
함평월야에서
유명한 한우고기로 점심을 먹고
영광백수해안도로 go
차창밖으로 전해지는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해안도로을 한바퀴돌고
노을전시장에서
스냅사진도 한장 찍었다
2013.첫여행을 기념하면서
쌩얼의 모습도 아직은 모두다 괜찮아 보인다
시야가 넓게 보이는 창가에 앉아서
노을을 바라보면서
따뜻한 차한장으로
외출을 마무리 했다.
첫댓글 16번째여행 친구들아 덕분에 넘즐거운하루였어 행복을줘서고마워 은서가 집에서도 해수찜하자고한단다
약쑥 사다가 팔팔 끓려서 욕조에 풀어줘
피부에도 무지 좋을거 같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