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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s] 9.Flatlands 10.Coming 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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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초 Official CD Reissue
- 24 Bit 디지털 리마스터링
- 오리지날 laminated single sleeve 를 재현한 LP 미니어쳐 사양발매
- Inserts with Bio, Review and Photos
<앨범 설명>
1집 Grinnin' 의 기적적인 재발매에 이은 영국 싱어송라이터신의 숨은 명인 Brian Cookman의 감동적인 두번째 앨범 세계최초 정식 CD화.
영국 Delta Blues와 Jug Folk Music의 진정한 계승자이자 80년대 Blues Folk Rock을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 Brian Cookman의 86년 두번째이자 마지막 앨범.
1집 발매 후 오래지 않아 녹음되었지만 LP가 아닌 카세트 테이프로만 소량 발매되는 수난을 겪기도 했던 본작은 뒤늦게 기적적으로 LP로 발매된 불운의 작품이다. Jack이라는 시골청년의 도시 상경기를 통해 인생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라는 컨셉을 보여주는 있는 이 앨범은 Brian의 녹슬지 않은 음악적 열정과 진지한 감성이 녹아있는 매력적인 작품이다. 영국 Folk Blues의 마스터피스인 데뷔작에 필적하는 음악적 성취를 보여주는 본 작은 여전히 소박하고 담백한 기본에 충실한 포크 넘버와 현대적인 비트가 가미된 절충주의 Rock 넘버등이 적절하게 어우러진 음악적 진보를 보여주고 있는데, 일부 트랙에선 당시 꿈틀대던 New Wave/Pop의 시류를 절묘하게 차용해 신디사이저등이 피쳐된 색다른 구성을 보여준다. 1집의 타이틀곡인 'Man Overboard'를 좀 더 여유가 느껴지는 보컬과 미디엄 비트로 편곡한 리메이크 또한 이 앨범의 백미라 할 수 있다.
현재 이 앨범의 오리지날LP를 시장에서 찾기란 거의 불가능한데 이러한 희귀성에 음악성까지 갖춘 본 작을 (쉽지 않은 작업 이였지만) 인고의 리마스터링 과정을 거쳐 거의 완벽에 가깝게 복원한 음질로 소개할 수 있게 된 점 또한 이번 리이슈의 성취라 할 수 있다. 관록 있는 베테랑 뮤지션의 음악적 창작열이 화룡점정을 이루는 순간을 여러분은 분명 작은 희열을 느끼게 됨을 확신한다.
DAKOTA / RUNAWAY (1984) [BTCD0007] 가격: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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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s] |
- Digitally Remastered from Original Analogue Mastertape
- 오리지날 LP 미니어쳐 사양
- Inserts with Bio, Review and Photos
30여년만에 다시 세상의 빛을 보는 미국 Westcoast 멜로딕 AOR의 전설적 유닛, DAKOTA의 두번째 앨범이자 최고작인 'Runaway' 마침내 정식 재발매.
Jerry Hludzik과 Bill Kelly가 의기투합해 결성된 'DAKOTA'는 1970년 뉴욕에서 'Buoy'란 밴드로 무명의 커리어를 시작했다. 감각있는 탄탄한 연주와 트랜드를 놓치지않는 감각적인 송라이팅으로 명성을 떨치던 이들을 메이저 음반사가 놔둘 리 없었다. 이들은 긴 무명시절을 마감하며 밴드명을 'DAKOTA'로 바꾸고 Columbia Records에서 데뷔앨범을 발표하게된다. 퀄리티에 비해 큰 주목을 받지못했던 데뷔앨범의 실패후에 세션활동과 투어를 거치며 후일을 도모하게 되는데, 이윽고 메이저인 MCA Records의 두번째 러브콜을 받아 1984년 2집이자 밴드의 최고작인 'Runaway'를 발매하게 된다. 이 앨범으로 동 Label 메이트였던 Night Ranger, The Fixx 그리고 Glenn Frey등 기라성같은 뮤지션과 동등한 대우를 받으며 짧은 기간이나마 메인스트림 Pop/Rock 필드에서 인정을 받게된다.
Synthesizer가 Feature된 라이트한 Melodic Rock부터 긴장감 넘치는 타이트한 Arena Rock의 그리고 웨스트코스트 AOR 장르까지 넘나드는 그들의 음악성은 이 앨범에서 만개하고 있는데, 당시 음악계에 득세하던 New Wave와 Dance, light한 전형적인 빌보드 팝등의 상업적 장르와 차별되는 세련되고 영리한 송라이팅과 꽉 짜여진 연주와 편곡으로 앨범의 한곡도 평범히 스쳐가는 곡 없이 80년대 미국 Adult Contemporary Rock신에서 보여줄수 있는 Melodic Hard AOR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다.
앨범의 포문을 여는 첫곡이자 타이틀곡인 'Runaway'는 기름기 쪽 뺀 하드락 창법과 직관적인 편곡과 연주로 80년대 멜로딕 락의 전형을 펼치고 있으며, 착착 감기는 멜로디로 시원한 민트향 청량제를 마신듯이 기분의 두번째 곡 'Tonight Couldn't Last Forever' 그리고 역시 발군의 트렌디 멜로디감각을 보여주는 세번째곡 'Heroes'등 앨범 전체의 정과 동의 밸런스를 적절하게 조절하며 뛰어난 멜로디메이킹과 연주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Steve Porcaro, Bill Chanplin 등 앨범을 빗낸 천재적인 게스트 뮤지션의 공도 적지않을 것이다. 하지만 앨범의 일등공신은 오리지널 멤버인 Bill Kelly의 선이 살아있는 매력적이며 Straight-Forward한 보컬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의 Voice는 정말이지 일품이다. 개인적으로 DAKOTA의 정체성과 매력의 대부분은 바로 그의 무결점 보컬에 있다고 생각한다. 이렇듯 철저하게 메이저의 프로듀싱 법칙에 의거해 밀도 있게 완성된 앨범이 상업적으로 참패를 거두었다는 사실은 지금 생각해도 넌센스가 아닐까 생각한다.
하드한 성향의 멜로딕 Rock과 Laid-back감 충만한 웨스트코스트 AOR의 경계를 적절하게 넘나든 DAKOTA의 걸작이며 동시에 80년대의 향취가 넘실대는 빌보드키드의 추억의 사진첩같은 작품이다. 당시 인기절정이던 Survivor, Journey, Foreigner등의 메이저 몬스터들과 비교하는 것도 큰 재미라 할 수 있다. 때론 실력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는 아이러니를 확인할 수 있으니 말이다...
DEARDORFF AND JOSEPH / Deardorff and Joseph (1976) [BTCD0016] 가격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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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 2. We'll Never Have To Say Goodbye Again 3. Chicago Blue 4. Nighttime Love 5. Sentimental Lady 6. The Castle 7. Golden Road 8. Lovely Lady 9. Sing My Song 10. Little Kings Of Earth |
- Paper Sleeve 세계 최초 발매
- 오리지널 이너슬리브 재현
- 24/96 디지털 리마스터링
70년대 중 후반 캘리포니아 West Coast소프트락 신을 관통하며 향후 세련된 City Pop과 AOR 에 방향성을 제시했던 Deardorff & Joseph의 마일스톤적 명반. 페이퍼슬리브 최초 재발매.
휠체어위의 음악천재라 불리워지는 Daniel Deardorff와 달콤하기 그지없는 보이스를 소유한 만능 싱어송라이터 Marcus Joseph 듀오가 직조해낸 Soft Rock과 Pre-AOR의 걸작이자 캘리포니안 사운드의 전형을 보여준 말이 필요없는 명반이다.
앨범전체적으로 섬세한 감정이 깃든 약간은 기묘한 Danny의 하이톤 보컬과 젠틀하며 편안한 Marcus의 보이스가 만들어내는 하모니가 일품이다. 이들의 보컬 앙상블이 미디엄템포의 애수어린 멜로디와 결합하면 마치 찌든 스트레스로 지쳐있는 우리 몸과 마음을 구석구석 부드럽게 힐링해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이것이 바로, 멜로우니스와 낭만주의로 무장한 캘리포니안 웨스트 코스트의 음악이 청자에게 선사하는 독특한 음악적 미덕이라 하겠다.
80년대 후배들의 세련된 City Pop적인 AOR사운드 이미지보다는 아직은 풋풋한 70년대의 편안한과 감성이 적절하게 배어 있는 소프트록의 여운이 더 짙게배어있는 것도 특징이라 할 수 있겠다. 적절히 배치된 리메이크곡들은 앨범의 또 다른 매력이기도 한데, 특히, 앨범의 가장 큰 힛트곡인 Jeffrey Comanor의 명곡 “We'll never have to say goodbye again” 그리고 Bob welch의 'Sentimental lady'등은 오리지널의 감동을 상회하는 출중한 어레인지 능력과 하모니 메이킹을 보여준다. 밴드 America, Seals & Croft, England Dan & John Ford Coley등 장르의 팬들이라면 절대 놓칠 수 없는, 실로 오랫동안 기다려오던 Soft Rock의 클래식이자 80년대 AOR시대에 나아갈 전형을 제공한 70년대 중 후반을 대표하는 순도높은 Pre-AOR의 대표작이다.
ENDAF EMLYN / HIRAETH (1974) [BTCD0005] 가격17,000원
File under: UK (Wales) Psych Folk Pop 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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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s] |
- 세계 최초 Official CD Reissue
- 오리지날 마스터테잎을 사용한 디지털 리마스터링
- 오리지날 FlipBack LP sleeve를 재현한 LP 미니어쳐 사양발매
- Inserts with Bio, Review and Photos
<앨범 설명>
영국 웨일즈 ACID FOLK ROCK계의 전설, ENDAF EMLYN의 데뷔작이자 최고작인 세계최초 정식 CD화.
재능 있는 시나리오작가이자 배우이며 TV 프로듀서인, 하지만 무엇보다 천재적인 뮤지션이였던 Endaf Emlyn은 1974년 웨일즈 Pop Rock사에 길이 남을 명반인 데뷔앨범 'Hiraeth (웨일즈어로 "동경"이란 뜻)'을 독특하면서도 아름다운 Wales언어를 사용하여 본인의 프로듀싱으로 발표한다.
미국의 유명작곡가 Randy Newman의 곡 'Living Without You'의 리메이크인(하지만 원곡을 가볍게 능가하는) 아름다운 타이틀곡 'Hiraeth'로 포문을 여는 앨범은 어쿠스틱한 포크의 감수성위에 업템포의 Hard한 Rock 트랙과 아름다운 멜로디의 재지한 Pop보컬 트랙 그리고 Prog적인 색채까지 느껴지는 사이키델릭한 트랙까지 다양하면서 매력적인 편곡과 연주를 청자에게 선사한다. 앨범의 공동 프로듀서인 음악적 동지 Mike Parker의 진한여운을 남기는 건반연주가 Endaf의 절제되면서도 감성 어린 Welsh 보컬과 어우러져 독특한 아우라를 만들어 낸다. 혹자는 당시 많은 Celtic Folk Rock그룹들이 시도했던 크로스오버의 Trend가 이 앨범을 통해서 완성되었다는 평가를 하기도 한다. Welsh Folk Rock 음반 중 손꼽히는 레어반이며 엄청난 고가로 거래되는 이 명반을 오리지날 형태와 동일한 Sleeve 디자인으로 재현하여 여러분께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남다른 감흥과 설레임을 느낀다. 절대추천~!!!
[ A Breeze from West-Coast : 미 웨스트코스트 AOR 특선]
[Track List]
- 1976 ARISTA 레코드 오리지날 LP 미니어쳐 사양 - 24Bit/96khz 디지털 리마스터링 음원
1974년 미국 포크의 음유시인 댄 포겔버그(Dan Fogelberg)의 스테이지 백밴드로 커리어를 쌓기 시작한 Fools Gold가 1976년 댄 포겔버그와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그들의 역량을 집결해 내놓은 강력한 셀프타이틀 데뷔앨범이다. 당시 미 서부연안을 중심으로 이글스, 잭슨브라운, 포코등이 주도하던 이른바 웨스트-코스트 컨트리락 신에서도 이 들의 데뷰작은 손꼽을만한 완성도를 갖춘 작품 이였다. 실제 친분이 있던 이글스의 Joe Walsh, Glenn Frey와 명 엔지니어겸 프로듀서인 Glyn Johns가 프로듀싱에 참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앨범전체를 관통하는 Pedal Steel기타 특유의 Laid-back tune, 깔끔한 리듬섹션, 듀얼 리드 보컬체계의 Dennis와 Tom이 만들어내는 기가 막힌 하모니라인 그리고 발군의 센스가 돋보이는 멜로디등 이들의 음악은 그 동안의 진부한 컨트리락 과는 궤를 달리하는 서던 락, 캘리포니안 소프트락등의 유기적인 결합을 보여주는 웨스트-코스트 컨트리 록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는 멋진 시도였다. 그들의 이 세련된 음악적 시도는 상업적 실패와는 무관하게 열혈팬들과 평론가들의 지지를 얻어내었지만 이미 수퍼스타였던 게스트들의 네임 벨류로 인해 밴드자체의 능력이 가려져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했다는 점은 무척 아쉬운 부분으로 나는다. 이듬해, 2인조 체계로 바뀌며 발표한 2집에서는 좀 더 세련되고 다듬어진 메인스트림 지향의 음악을 선보이는데 이 또한 훌륭하기 그지없는 결과물 이였다. 개인적으로 팀웍이 좀 더 잘 발휘된 상태에서 만들어진 이들의 1집이 좀 더 순수함이 묻어나는 음악적 시도가 아니였나 생각한다. 70년대 미국 웨스트코스트 록의 굵은 족적을 남긴 탑 클래스 밴드의 놀라운 데뷔작이라 평가하고 싶다.
FOOLS GOLD / Mr.Lucky (1977) [BTCD0020] 가격 /19,000원 [Track List]
- 1977 Columbia 레코드 오리지날 LP 미니어쳐 사양
- 오리지날 LP 더스트백 재현 - 소니뮤직 오리지날 마스터테잎을 통한 디지털 리마스터링 음원
미 서해안 컨트리록의 작은 거인, Fools Gold의 두번째 앨범. 오리지날 LP자켓 사양 재발매. 2인조 프런트맨 체제로 그룹의 포멧을 바꾸고 발표한 2집앨범. 음악적으로는 컨트리락의 장르를 넘어 세련되고 낭망적인 도회지적 City Pop사운드의 면모마저 보여주고 있는 미 서해안 록 역사에 남을 역작이 바로 이들의 2집이자 마지막 앨범이 되어버린, "Mr.Lucky" 이다. 얼핏보면 금으로 보이는 황금색 철광석을 뜻하는 그룹 명 FOOLS GOLD와는 다르게 이들의 음악은 99.9% 순금 같은 빈틈없이 Rich한 사운드를 담고 있는 앨범이다. 그루브비한 슬라이드기타 톤과 멜로우한 스트링 어레인지 그리고 적재적소에 멜로디를 가이드하는 어쿠스틱 피아노의 선율이 말 그대로 청량감을 가득 머금고 있는 Dennis와 Tom의 듀얼 리드 보컬하모니에 어우러져 그 들 만의 유니크한 음악적 시스템을 완성하고 있다. 불과 몇 년 후, 머지않아 80년대초 미국 대중음악 신을 풍미하게 될 Adult Contemporary Rock의 전형을 제시하는 프로토타입 과도 같은 시대를 앞서나간 걸출한 음반이며 한창 버블의 정점을 향해가던 70년대후반 풍요로운 미국 사회의 정신적 여유로움과 경쾌함 그리고 낭만적인 정서등을 오롯이 담고 있는 명반이다. |
JAMES WALSH GYPSY BAND / James Walsh Gypsy Band (1978) [BTCD0017] 가격 /20,500원
File under: Rock/West Coast AOR/Free Soul
- 오리지날 RCA 앨범커버 사양의 LP 미니어쳐 세계최초발매
- 오리지날 이너슬리브 재현
- 24Bit/96kHz 디지털 리마스터링
“치열했던 70년대 정통 미국 프로그레시브 사운드, 더욱 풍부한 감수성의 도회지적 백인 프리소울로 재탄생하다.”, 벨라 테라 소니뮤직 명반 컬렉션 ~!!!
프로그레시브락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심야방송에서 흘러나왔던 집시(Gypsy)라는 미국 출신 밴드의 이름을 기억할 것이다. 유럽에 비해 상대적으로 빈약한 디스코그래피를 가지고 있긴 하지만, 유럽의 그것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미국 프로그레시브락의 특징은 그 광활한 주변 장르와의 결합에서 찾아볼 수 있다. 집시 역시도 그런 밴드 가운데 하나였다. 1960년대 미네소타에서 언더비츠(The Underbeats)라는 이름으로 결성되어 로컬 씬에서 활동하며 발표한 두 곡의 싱글이 어느 정도 방송 전파를 타며 인지도를 모았던 밴드. 이후, 보다 큰 시장을 위해 활동 지역을 L.A.로 옮기며 개명을 했던 밴드가 바로 집시다. 1970년과 1973년 사이 넉장의 음반을 남기고 해산한 이들의 사운드는 현란한 퍼커션을 동반한 라틴 리듬의 향연, 그리고 넘실대는 오르간 소리와 선이 뚜렷한 기타연주로 산타나(Santana)의 음악과 곧잘 비교되곤 했다. 클럽 위스키 어 고고(Whisky A Go Go)의 하우스 밴드로 활동하며 지미 헨드릭스(Jimi Hendrix), 게스 후(The Guess Who) 혹은 스테픈울프(Steppenwolf)와 같은 밴드들의 오프닝 액트를 담당하는 한편 시카고(Chicago)와 유대관계를 쌓아갔고, 이러한 시카고와의 친분은 밴드의 사운드에 혼 섹션을 본격적으로 가미하게 되는 밴드의 네 번째이자 마지막 음반이었던 [Unlock The Gates](1973)에 그대로 반영되었다. 이 음반에 참여한 세 명의 브라스 섹션은 바로 시카고의 멤버들이다.
사실 집시가 발표한 넉 장의 음반을 살펴보면 프로그레시브한 성향을 보였던 메트로미디어(Metromedia) 레이블 시절 두 장의 앨범 [Gypsy](1970)와 [In The Garden](1971)에 비해 RCA로 이적한 후 발표한 두 장의 앨범 [Antithesis](1972)와 [Unlock The Gates](1973)는 그 음악성에 있어 많은 차이를 보인다. 후기 두 장의 음반에서 검은 색이 도드라진다는 점이다. 여기서 검은 색이란 끈끈한 블루스가 아니고, 상큼하고 도회적인 소울 음악을 의미한다. 이번에 국내에 정식 공개되는 제임스 월시 집시 밴드(James Walsh Gypsy Band)는 바로 집시를 모태로 결성되었던 밴드다. 제임스 월시는 집시에서 키보드를 담당했던 인물이고, 그를 제외한 모든 멤버는 새롭게 합류한 뮤지션들이다. 제임스 월시 집시 밴드가 전신이었던 집시의 음악과 커다란 차이를 보인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는 집시의 초기 음악과 비교할 때 그렇다는 이야기고 RCA시절 음악을 들어보면 상황은 달라진다. 락킹한 트랙 ‘Facing Time’이나 ‘Young Gypsy’ 혹은 ‘Money’와 같은 곡이 수록되긴 했지만, 세 번째 음반 [Antithesis]의 타이틀곡 ‘Antithesis(Keep Your Faith)’을 들어보면 이미 이들의 음악이 싱글 위주의 수록곡들로 변모해가고 있음을 어렵지 않게 알아차릴 수 있다. 그리고 그 스타일은 초기 집시의 음악과 소울 음악의 중간 정도에 해당해, 산타나와 시카고가 결합된 것과 같은 느낌을 주는 것 역시 사실이다. 발표한 대부분의 음악에서 작곡을 담당했던 보컬리스트 엔리코 로젠바움(Enrico Rosenbaum)의 역할 역시 상대적으로 줄어들어, 보컬파트에 있어서는 하모니 보컬의 비중이 높아진 모습을 보여준다. 이러한 성향은 네 번째 음반 [Unlock The Gates]를 발표하며 더욱 심화된다.
시카고의 멤버들로 구성된 3인조 브라스 파트, 이전에 비해 확연하게 증가한 코러스의 하모니 보컬과 기타의 커팅 사운드로 곡의 전체적인 무게는 줄인 반면 그루비한 리듬감은 더욱 팽창시켰다. 이러한 경향은 스티브 월시가 작곡을 담당한 ‘One Step Away’와 같은 곡에서 쉽게 확인이 가능하다. 이 음반을 마지막으로 집시는 해산한다. 그리고 5년 뒤인 1978년 역시 RCA 레이블을 통해 제임스 월시 집시 밴드가 앨범을 발표한다. 비록 집시에서 활동했던 오리지널 멤버는 한 명 밖에 남지 않았지만, 그들의 유작이었던 [Unlock The Gates]의 노선은 어느 정도 유지된다. 이는 집시의 사운드에서 주도권을 쥐고 있는 멤버는 아니었지만, 그 틀을 만들어가는 데 가장 커다란 기여를 한 인물 가운데 하나였던 제임스 월시의 의지 혹은 ‘뚝심’의 발로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든다. 시카고의 멤버는 아니지만 브라스 파트에 배치된 세 명의 멤버 역시 당시의 편성과 동일하다. 또 1978년이라는 시대적 배경을 살펴보면 전 세계를 강타한 디스코의 열풍과 함께 디스코, 펑키, 소울, R&B 등 흑인 음악들이 차트를 점령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어쩌면 제임스 월시 집시 밴드의 음악은 집시가 앞서 시도했던 음악들에 이러한 요소들을 양념으로 사용하여 또 다른 음악적 성과를 이룩한 음악이라고도 볼 수 있다.
호쾌한 사운드와 상큼한 고음의 코러스로 포문을 여는 ‘You Make Me Feel Like Livin'’은 물론 현악파트가 가미된 감미로운 발라드 넘버 ‘Love Is For The Best In Us’, ‘Lookin' Up I See’를 들어보면 과도기와도 같이 거쳐 왔던 집시의 후반기 음반 두 장에 어느 정도 잔류하던 산타나를 필두로 한 1970년대 초기 락 사운드의 굴레에서 확연히 벗어난 모습을 보여준다. 오히려 노던 소울(Northern Soul)의 영향권 아래에 있으면서도 앞서 언급했던 시카고 혹은 앰브로시아(Ambrosia)나 잉글랜드 댄 앤 존 포드 콜리(England Dan & John Ford Coley), 플레이어(Player)와 같은 밴드들의 고급스런 팝퓰러함을 자신의 영역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집시의 음악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였던 제임스 월시의 오르간 연주 비중은 상대적으로 줄었고, ‘Gray Tears’처럼 폭발적인 기타 연주가 삽입된 곡에서도 그 배경에는 날렵한 현악과 관악파트가 사운드의 균형을 맞춘다. 그런가 하면 시대적인 영향이 컸겠지만, 어쨌거나 ‘You Make Me Feel Like Livin'’과 ‘Cuz It's You, Girl’는 방송을 통해 어느 정도 인기를 얻었으며, 펑키한 사운드의 ‘Cuz It's You, Girl’는 빌보드 싱글차트 71위에 랭크되며 집시의 데뷔앨범에 실렸던 ‘Gypsy Queen Part I / Dead And Gone’(1970, 64위)에 이어 두 번째로 차트상에서 밴드의 존재를 알렸다. ‘Whole Lotta Givin' To Do’, ‘Someday’의 세련된 편곡과 팝퓰러한 감성은 이들의 이름을 모르고 듣더라도 전혀 이물감이 없다.
하지만 제임스 월시 집시 밴드의 활동 역시 그리 오래 지속되진 못했다. 1979년에 녹음만 마치고 공개하지 못했던 [Muscle Shoals 1979]가 2007년 뒤늦게 발매되기도 했지만, 어쨌든 활동은 한 장의 음반과 함께 막을 내린다. 밴드의 해산 후 제임스 월시는 점프스트리트(Jumpstreet)를 결성하여 더욱 AOR성향이 짙은 음반을 발표한 바 있으며, 1996년에는 점프스트리트의 베이시스트 바비 존스(Bobby Jones)와 함께 새로운 멤버를 영입하여 집시의 이름으로 예전의 곡들을 다시 연주한 [20 Years Ago]를 발표하기도 했다.
글 송명하 (월간 파라노이드 편집장)
JOHN MANNING / White Bear (1971) [BTCD0018] 가격 /20,500원
File under: Rock/SSW/Folk Rock
- 오리지날 Columbia 앨범커버 사양의 LP 미니어쳐 세계최초발매
- 오리지날 컴퍼니 이너슬리브 재현
- 24Bit/96kHz 디지털 리마스터링
미국 우드스탁産 SSW의 최고봉, 12현 기타의 음유시인 존 매닝의 유일한 역작.
LP 미니어쳐로 마침내 재발매. 벨라 테라 소니뮤직 명반 컬렉션 ~!!!
존 매닝(John Manning)은 미국출신의 싱어송라이터다. 당시 미국의 우드스탁 지방에서 성했던 루츠 음악씬에서 이름을 날리던 백업 밴드 바자(Bazaar)와 함께 1971년에 단 한 장의 음반을 남겼고,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이 앨범에도 수록되었던 두 곡으로 데니스 호퍼(Dennis Hooper) 주연의 자전적 다큐멘터리 ‘아메리칸 드리머(The American Dreamer)’에 참여했다. 하지만 블랙 오크 아칸사스(Black Oak Arkansas)나 딥 퍼플(Deep Purple) 등의 밴드의 오프닝 액트에 몇 차례 참여한 이후 음악계에서 자취를 감췄다. 이 정도가 그에 대해 알려진 정보의 거의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 음반은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서 언제나 어느 정도 이상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으며, 아직도 음반을 찾는 사람이 줄을 잇는다. 2002년에 일본에서 처음으로 CD가 발매되기도 했지만, 이 역시도 구하는 일이 그리 녹록치 않다. 물론 희귀하다는 이유만으로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는 경우도 많지만, 이 경우는 그렇지 않다. 그 안에 담긴 내용물에 대한 가치가 그대로 가격에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내용물이란 바로 음악을 이야기한다.
1971년 발매,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이 정도의 정보를 가지고 머릿속에 떠올릴 수 있는 음악은 아마도 ‘어쿠스틱 사운드’와 ‘컨트리풍의 포크’ 정도가 될 것이다. 물론 존 매닝의 음악은 이 모두를 간직한 음악이다. 시종 그 스스로 연주하는 12현 기타가 주는 부드러움과 강렬함의 조화가 음반의 분위기를 이끈다. 하지만 여기에 양념처럼, 아니 음악에 핵심 요소로 피아노, 현악, 그리고 목관악기를 적절히 안배하며 실내악의 단아함을 표현한다. 또 오르간과 함께 배치되어 부지런히 지판을 누비는 베이스기타와 드럼의 밴드 편성은 수록곡들에 블루스의 끈끈함과 락킹한 차별성을 부여한다. 이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악기들과 장르들은 존 매닝의 목소리 안에서 어울리는 하나가 된다. 존 매닝의 목소리는 미국 컨트리 특유의 소위 “뼈가 없는 목소리”처럼 장르에 익숙하지 않는 청자들에게 이물감을 주지 않고, 부드러운 감성으로 넓은 공감대를 이룬다.
이 음반의 프로듀스를 맡은 인물은 닉 베넷(Nick Venet)이다. 캐피톨 레이블의 A&R을 담당하며 비치 보이스(The Beach Boys)와 계약을 맺고 초기 그들의 음반 프로듀스를 담당한 인물. 이후 그는 린다 론스태드(Linda Ronstadt)가 솔로로 독립하기 전 활동했던 밴드인 스톤 포니스(The Stone Ponys)나 초기 이글스(Eagles)의 기타리스트로 알려진 버니 리든(Bernie Leadon)와 같이 컨트리와 락이 융합된 음악들의 프로듀스를 담당한 바 있는 1960년대에서 1970년대 웨스트코스트를 대표하는 프로듀서 가운데 하나다. 앞서 이야기한 것과 같은 음반 수록곡의 특징 역시 이러한 그의 프로듀스에도 많은 영향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물론 조금만 더 파고 들어가서 짐 크로치(Jim Croce)의 음반에서 테리 캐시먼(Terry Cashman)과 함께 공동 프로듀스를 담당했다는 점을 파악한다면 타 장르와의 공조가 자연스러웠던 이유를 더욱 쉽게 눈치 챌 수 있을 것이다.
점층적으로 페이드인 되는 ‘Leaving Home Again’에 이어지는 ‘Theme From H+2’는 이 음반에서 가장 아름다운 트랙이다. 어렵지 않은 멜로디, 뛰어난 가창력은 아니지만 친근해서 너그러운 보컬, 아련한 플루트 연주가 오랜 여운을 남긴다. ‘Free Clinic Song’는 간주에 흐르는 오르간의 혼미한 배경 위로 흐르는 피아노 건반의 타건과 규칙적으로 반복되는 어지러운 베이스라인, 날카로운 12현 기타 소리가 사이키델릭의 중독적인 퇴폐로 이끄는 곡이고, ‘Music Belongs To The People’에서 들을 수 있는 여성 코러스와 자유분방한 분위기는 가스펠을 떠오르게 만든다. 데니스 호퍼 주연의 영화 ‘아메리칸 드리머’에 수록된 ‘Hard On The Road To New Mexico’가 그 자신이 연주하는 12현 기타 외에 다른 악기가 거의 사용되지 않은 어쿠스틱 버전인 것과 달리, 이 앨범에 수록된 버전은 드럼 비트가 삽입되며 더욱 락킹한 넘버로 수록되었다. ‘The Whole Song’ 역시 영화의 O.S.T.에 담겼던 곡. ‘Theme From H+2’와 함께 음반을 대표하는 서정성 가득한 넘버로 클라이맥스의 소박하고 목가적인 현악파트 연주는 가슴 뭉클하다. 흐느적거리는 오르간이 전면에 배치된 업비트의 락킹한 넘버 ‘Down Inside The Jungle’로 음반은 모두 마무리된다.
다시 집을 떠나서(Leaving Home Again) 자신이 불렀던 노래처럼 다시는 돌아가지 않겠다(The Whole Song)던 그의 유일한 음반의 노랫말처럼 이 한 장의 음반은 그가 남긴 유일한 독집 음반이 되고 말았다. 흔히 팀 버클리(Time Buckley)나 닉 드레이크(Nick Drake)에 존 매닝을 비교하곤 하지만, 염세적 음습함을 덜어낸 존 매닝의 음악이 더욱 넓은 포용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포용성은 입맛 까다로운 브리티시 포크 매니아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다.
글 송명하 (월간 파라노이드 편집장)
Mackey Feary Band / From The Heart (1979) [BTCD0003] 가격/17,000원
File under: Westcoast Pop Rock / Hawaiian AOR
- 세계 최초 Official CD Reissue
- 24 Bit Super Digital Remastering
- Original Cardboard LP 미니어쳐Sleeve 재현
- Original lyrics sheet포함, Inserts with Bio and Photos
Hawaiian Comtemporary Music의 전설, Kalapana의 핵심멤버였던 Mackey Feary가 이끄는 Mackey Feary Band의 2집(From The Heart) 세계최초 CD화.
미국의 50번째 주, 하와이의 이미지는 현재까지 활동하는 활화산, 금빛 백사장과 파도, 아른거리는 수평선, 끝없이 펼쳐진 푸른색 하늘과 산들거리는 바람의 와이키키 해변이 연상될 것이다. 하지만 지상최고의 파라다이스, 하와이에는 그러한 아름다운 자연외에도 푸른 바닷빛 음악들이 존재한다. Hula춤이 연상되는 그들의 전통음악도 대단한 역사를 자랑하지만 본토 락큰롤 음악의 토대위에 흑인의 Funk, Soul뮤직이 70년대 미 본토의 서해안 Belt를 따라 형성된 음악문화였던 Westcoast music의 자양분들과 결합되어 생성된 이른바 Island Contemporary Rock이라 불리우는 그들만의 남다른 음악문화가 큰 발전을 이뤘는데, 이웃나라 일본에서 크게 히트했던 이른바, Hawaiian AOR (Adult Oriented Rock)이 그것이다. 하와이에는 무수히 많은 탑 클래스의 명 그룹들이 존재하는데 그 시작과 정점에 Kalapana 라는 전설적인 로컬밴드가 존재했었다.(물론 현재도 활동을 하고 있다.) 그 Kalapana의 음악적인 리더이자 사운드의 핵심멤버가 바로 Mackey Feary다. Mackey는 Kalapana 2집이후 자신만의 밴드를 결성해 90년대 중반까지 활동하며 하와이 음악계의 가장 사랑 받는 뮤지션으로 자리매김을 해왔다. 이번에 재발매 되는 ‘From The Heart’은 Mackey Feary Band의 2집앨범으로 밴드의 전성기에 발표된 그들의 대표작이자 하와이언 AOR 역사에 길이 남을 역작이다. 찬연히 만개한 Mackey의 음악적 역량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이 음반은 모든 트랙이 고른 완성도와 절묘한 밸런싱을 보여주며 청자를 감탄시킨다. 리듬과 멜로디의 기본이 되는 시원한 Brass Section과 아름다운 String Arrange위에 차분하고 낭만적인 크로스오버적인 느낌이 일품인 Flute 연주를 통해 멜로우한 그들의 정서를 극대화하고 있으며 몇 몇 트랙에선 Jazzy한 편곡과 극상의 라운지 Pop의 면모와 Folk Rock의 정서까지 선보이며 실로 Mellow Groove 충만한 하와이산 Brown Eyed Soul의 진수를 선사하고 있다.
하지만 그의 천재적 음악재능을 신이 시기 하셨는지 ackey는 생의 마지막 순간을 고통과 자책으로 보내며 결국 1999년 자살로 생을 안타깝게 마감하게 된다.
하지만 아직도 하와이에서 Mackey Feary는 마치 우리나라의 歌王
이젠 더 이상 하와이 해변무대에서 나이브한 Mackey의 보이스를 라이브로 즐길 수는 없겠지만 우리 들에게는 그의 음악을 듣는 것만으로도 사랑하는 이와 함께 아름다운 하와이 비치의 일몰을 감상하는 듯한 즐거운 경험을 하게 해줄 것이라 생각한다. 이들의 음악이야말로 한 여름 열대야의 스트레스와 짜증을 오롯이 날려버릴 Cool한 청량제에 다름 아니기 때문이다. 절대추천~!!!
1. It's Okay
2. I'm Calling You
3. Sunday evenings
4. Island Smile
5. Still There With You
6. Play The Game
7. Summers End
8. I Don't Believe
9. You just Won't Write
10. Goodbye Friends
11. Jello
FAR CORPORATION / Division One (1985) [BTCD0013] 가격 /18,500원
File under: Rock/Hi-Tech AOR
[Track List]
1. Stairway To Heaven 9:33
2. You Are The Woman 4:33
3. One Of Your Lovers 3:45
4. Live Inside Your Dreams 3:32
5. Johnny Don't Go The Distance 6:34
6. Fire And Water 3:56
7. If You Could See You Through My Eyes 3:48
8. No One Else Will Do 3:31
9. Rock 'N' Roll Connection 3:36
- Paper Sleeve Edition 세계 최초 발매
- 마스터테이프를 사용한24/96 디지털 리마스터링
- 오리지날 특수커버 LP 100% 재현한LP Miniature
백인음악과 흑인음악, 그리고 락과 디스코의 절묘한 줄타기.
80's Pop신 최고의 전략적 수퍼그룹, FAR CORPORATION의 데뷰작. 오리지날 자켓을 100% 재현한 페이퍼슬리브로 재탄생. 벨라테라 소니뮤직 명반 컬렉션 1호 ~!!!
레드 제플린이 남긴 인류문화유산 'Stairway to Heaven'을 대담하게도 전혀 다른 관점에서 리메이크한 자들이 있었으니 이들이 바로 1985년 팝 신에 논쟁을 일으키며 등장한 Far Corporation이다. 천재적인 상업적 감각을 보유했던 영리한 프로듀서 Frank Farian에 의해 치밀하게 조직된 수퍼그룹 파 코퍼레이션은 최고의 세션 집단 TOTO의 바비킴벌, 스티브 루카써, 데이빗 페취가 참여했고 드럼의 사이먼 필립스, 색소폰의 명인 멜 콜린스 그리고 매컬리 솅커그룹의 로빈 매컬리등으로 구성된 말 그대로 Top Class프로페셔널들의 집합 이였다. 그러기에 이들이 뿜어내는 음악은 내용과 장르를 떠나서 만듦새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완성도를 보유하고 있으며 기쁘게도 전체적인 음악적 퀄리티마저 본전 생각 안날 정도로 훌륭하기까지 하다. 이 건 분명히 청자에겐 기쁨이다.
첫 곡, 'Stairway to Heaven'의 클라이맥스부터 이들의 음악적으로 의도하는 바가 분명해 지는데 성역과도 같은 곡을 대담하게 비틀어놓은 시도 만으로도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키기 충분했다. 이어지는 곡은80년대 퓨젼 AOR의 정수를 보여주는 'You are the woman' 그리고 TOTO의 곡인 듯 착각하게 만드는 'One of your lovers', 멋드러진 하이테크 AOR 넘버 'Live inside your dreams', Far Corporation만의 성향을 드러나 있는 'Johnny don't go the distance', 80년대 Rock ballad의 진수를 보여주는 'If you could see you through my eyes' 그리고 영국 하드락의 전설 Free의 명곡 'Fire and Water'을 펑키하게 리메이크한 곡까지 모든 곡이 80년대 록의 정서와 노스탤지어를 듬뿍 담고 있다. 서두에 언급했듯이 이들의 음악은 백인음악과 흑인음악 그리고 락 과 디스코의 절묘한 밸런싱을 보여주는 쾌작이다.
첫 트랙을 다시 듣고 있노라니, 이 몸이 타임머신을 타고 27년전, 김광한의 팝스 다이얼로 막 주파수를 튜닝하고 있는 라디오 앞으로 와 있듯 한 착각이 들었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가슴 떨린 추억으로의 귀환이였다.
FOOLS GOLD / Fools Gold (1976) [BTCD0019] 가격 /19,000원
[Track List]
01 Coming Out Of Hiding 3:40
02 Rain, Oh, Rain 4:45
03 Choices 4:44
04 Rollin' Fields And Meadows 4:01
05 Sailing To Monterey 4:24
06 I Will Run 3:18
07 Old Tennessee 2:52
08 One By One 3:42
09 The Way Love Grows 4:16
10 Love Me Through And Through 4:26
- 1976 ARISTA 레코드 오리지날 LP 미니어쳐 사양
- 24Bit/96khz 디지털 리마스터링 음원
미 서해안 West Cost Rock신 비운의 밴드, Fools Gold의 데뷔작. 오리지날 LP자켓 사양 재발매.
1974년 미국 포크의 음유시인 댄 포겔버그(Dan Fogelberg)의 스테이지 백밴드로 커리어를 쌓기 시작한 Fools Gold가 1976년 댄 포겔버그와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그들의 역량을 집결해 내놓은 강력한 셀프타이틀 데뷔앨범이다. 당시 미 서부연안을 중심으로 이글스, 잭슨브라운, 포코등이 주도하던 이른바 웨스트-코스트 컨트리락 신에서도 이 들의 데뷰작은 손꼽을만한 완성도를 갖춘 작품 이였다. 실제 친분이 있던 이글스의 Joe Walsh, Glenn Frey와 명 엔지니어겸 프로듀서인 Glyn Johns가 프로듀싱에 참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앨범전체를 관통하는 Pedal Steel기타 특유의 Laid-back tune, 깔끔한 리듬섹션, 듀얼 리드 보컬체계의 Dennis와 Tom이 만들어내는 기가 막힌 하모니라인 그리고 발군의 센스가 돋보이는 멜로디등 이들의 음악은 그 동안의 진부한 컨트리락 과는 궤를 달리하는 서던 락, 캘리포니안 소프트락등의 유기적인 결합을 보여주는 웨스트-코스트 컨트리 록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는 멋진 시도였다.
그들의 이 세련된 음악적 시도는 상업적 실패와는 무관하게 열혈팬들과 평론가들의 지지를 얻어내었지만 이미 수퍼스타였던 게스트들의 네임 벨류로 인해 밴드자체의 능력이 가려져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했다는 점은 무척 아쉬운 부분으로 나는다.
이듬해, 2인조 체계로 바뀌며 발표한 2집에서는 좀 더 세련되고 다듬어진 메인스트림 지향의 음악을 선보이는데 이 또한 훌륭하기 그지없는 결과물 이였다. 개인적으로 팀웍이 좀 더 잘 발휘된 상태에서 만들어진 이들의 1집이 좀 더 순수함이 묻어나는 음악적 시도가 아니였나 생각한다. 70년대 미국 웨스트코스트 록의 굵은 족적을 남긴 탑 클래스 밴드의 놀라운 데뷔작이라 평가하고 싶다.
FOOLS GOLD / Mr.Lucky (1977) [BTCD0020] 가격 /19,000원
[Track List]
01 Sweet Country Air 4:14
02 I Can Hear The Whistle Blow 2:54
03 Wouldn't I Love To Love You 4:24
04 Runnin' And Hidin' 3:53
05 Fly Away 3:54
06 Gypsy Brew 2:43
07 Mr. Lucky 4:16
08 Where Did Our Love Go Wrong 3:58
09 Captain 5:57
- 1977 Columbia 레코드 오리지날 LP 미니어쳐 사양
- 오리지날 LP 더스트백 재현
- 소니뮤직 오리지날 마스터테잎을 통한 디지털 리마스터링 음원
미 서해안 컨트리록의 작은 거인, Fools Gold의 두번째 앨범. 오리지날 LP자켓 사양 재발매.
2인조 프런트맨 체제로 그룹의 포멧을 바꾸고 발표한 2집앨범. 음악적으로는 컨트리락의 장르를 넘어 세련되고 낭망적인 도회지적 City Pop사운드의 면모마저 보여주고 있는 미 서해안 록 역사에 남을 역작이 바로 이들의 2집이자 마지막 앨범이 되어버린, "Mr.Lucky" 이다.
얼핏보면 금으로 보이는 황금색 철광석을 뜻하는 그룹 명 FOOLS GOLD와는 다르게 이들의 음악은 99.9% 순금 같은 빈틈없이 Rich한 사운드를 담고 있는 앨범이다. 그루브비한 슬라이드기타 톤과 멜로우한 스트링 어레인지 그리고 적재적소에 멜로디를 가이드하는 어쿠스틱 피아노의 선율이 말 그대로 청량감을 가득 머금고 있는 Dennis와 Tom의 듀얼 리드 보컬하모니에 어우러져 그 들 만의 유니크한 음악적 시스템을 완성하고 있다.
앨범의 성격을 그대로 보여주는 오프닝트랙, "Sweet Country Air"를 위시해 "Runnnin' and Hidi’", “Gypsy Brew”같은 스트레이트한 트랙들에서 보여주는 감흥은 마치 태양이 작렬하는 캘리포니아의 코발트 블루 하늘아래 곧게 뻗은 Santa Cruz 해안 도로를 질주하는듯한 경쾌함과 여유로움을 선사한다. 반면에 "Wouldn't I love to love you", "Fly away", “Captain” 등의 한없이 낭만적이고 부드러운 분위기의 소프트 트랙들이 앨범의 나머지를 절묘하게 밸런싱하며 앨범의 완성도를 배가 시키고 있다.
불과 몇 년 후, 머지않아 80년대초 미국 대중음악 신을 풍미하게 될 Adult Contemporary Rock의 전형을 제시하는 프로토타입 과도 같은 시대를 앞서나간 걸출한 음반이며 한창 버블의 정점을 향해가던 70년대후반 풍요로운 미국 사회의 정신적 여유로움과 경쾌함 그리고 낭만적인 정서등을 오롯이 담고 있는 명반이다.
JAMES WALSH GYPSY BAND / James Walsh Gypsy Band (1978) [BTCD0017] 가격 /20,500원
File under: Rock/West Coast AOR/Free Soul
- 오리지날 RCA 앨범커버 사양의 LP 미니어쳐 세계최초발매
- 오리지날 이너슬리브 재현
- 24Bit/96kHz 디지털 리마스터링
“치열했던 70년대 정통 미국 프로그레시브 사운드, 더욱 풍부한 감수성의 도회지적 백인 프리소울로 재탄생하다.”, 벨라 테라 소니뮤직 명반 컬렉션 ~!!!
프로그레시브락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심야방송에서 흘러나왔던 집시(Gypsy)라는 미국 출신 밴드의 이름을 기억할 것이다. 유럽에 비해 상대적으로 빈약한 디스코그래피를 가지고 있긴 하지만, 유럽의 그것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미국 프로그레시브락의 특징은 그 광활한 주변 장르와의 결합에서 찾아볼 수 있다. 집시 역시도 그런 밴드 가운데 하나였다. 1960년대 미네소타에서 언더비츠(The Underbeats)라는 이름으로 결성되어 로컬 씬에서 활동하며 발표한 두 곡의 싱글이 어느 정도 방송 전파를 타며 인지도를 모았던 밴드. 이후, 보다 큰 시장을 위해 활동 지역을 L.A.로 옮기며 개명을 했던 밴드가 바로 집시다. 1970년과 1973년 사이 넉장의 음반을 남기고 해산한 이들의 사운드는 현란한 퍼커션을 동반한 라틴 리듬의 향연, 그리고 넘실대는 오르간 소리와 선이 뚜렷한 기타연주로 산타나(Santana)의 음악과 곧잘 비교되곤 했다. 클럽 위스키 어 고고(Whisky A Go Go)의 하우스 밴드로 활동하며 지미 헨드릭스(Jimi Hendrix), 게스 후(The Guess Who) 혹은 스테픈울프(Steppenwolf)와 같은 밴드들의 오프닝 액트를 담당하는 한편 시카고(Chicago)와 유대관계를 쌓아갔고, 이러한 시카고와의 친분은 밴드의 사운드에 혼 섹션을 본격적으로 가미하게 되는 밴드의 네 번째이자 마지막 음반이었던 [Unlock The Gates](1973)에 그대로 반영되었다. 이 음반에 참여한 세 명의 브라스 섹션은 바로 시카고의 멤버들이다.
사실 집시가 발표한 넉 장의 음반을 살펴보면 프로그레시브한 성향을 보였던 메트로미디어(Metromedia) 레이블 시절 두 장의 앨범 [Gypsy](1970)와 [In The Garden](1971)에 비해 RCA로 이적한 후 발표한 두 장의 앨범 [Antithesis](1972)와 [Unlock The Gates](1973)는 그 음악성에 있어 많은 차이를 보인다. 후기 두 장의 음반에서 검은 색이 도드라진다는 점이다. 여기서 검은 색이란 끈끈한 블루스가 아니고, 상큼하고 도회적인 소울 음악을 의미한다. 이번에 국내에 정식 공개되는 제임스 월시 집시 밴드(James Walsh Gypsy Band)는 바로 집시를 모태로 결성되었던 밴드다. 제임스 월시는 집시에서 키보드를 담당했던 인물이고, 그를 제외한 모든 멤버는 새롭게 합류한 뮤지션들이다. 제임스 월시 집시 밴드가 전신이었던 집시의 음악과 커다란 차이를 보인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는 집시의 초기 음악과 비교할 때 그렇다는 이야기고 RCA시절 음악을 들어보면 상황은 달라진다. 락킹한 트랙 ‘Facing Time’이나 ‘Young Gypsy’ 혹은 ‘Money’와 같은 곡이 수록되긴 했지만, 세 번째 음반 [Antithesis]의 타이틀곡 ‘Antithesis(Keep Your Faith)’을 들어보면 이미 이들의 음악이 싱글 위주의 수록곡들로 변모해가고 있음을 어렵지 않게 알아차릴 수 있다. 그리고 그 스타일은 초기 집시의 음악과 소울 음악의 중간 정도에 해당해, 산타나와 시카고가 결합된 것과 같은 느낌을 주는 것 역시 사실이다. 발표한 대부분의 음악에서 작곡을 담당했던 보컬리스트 엔리코 로젠바움(Enrico Rosenbaum)의 역할 역시 상대적으로 줄어들어, 보컬파트에 있어서는 하모니 보컬의 비중이 높아진 모습을 보여준다. 이러한 성향은 네 번째 음반 [Unlock The Gates]를 발표하며 더욱 심화된다.
시카고의 멤버들로 구성된 3인조 브라스 파트, 이전에 비해 확연하게 증가한 코러스의 하모니 보컬과 기타의 커팅 사운드로 곡의 전체적인 무게는 줄인 반면 그루비한 리듬감은 더욱 팽창시켰다. 이러한 경향은 스티브 월시가 작곡을 담당한 ‘One Step Away’와 같은 곡에서 쉽게 확인이 가능하다. 이 음반을 마지막으로 집시는 해산한다. 그리고 5년 뒤인 1978년 역시 RCA 레이블을 통해 제임스 월시 집시 밴드가 앨범을 발표한다. 비록 집시에서 활동했던 오리지널 멤버는 한 명 밖에 남지 않았지만, 그들의 유작이었던 [Unlock The Gates]의 노선은 어느 정도 유지된다. 이는 집시의 사운드에서 주도권을 쥐고 있는 멤버는 아니었지만, 그 틀을 만들어가는 데 가장 커다란 기여를 한 인물 가운데 하나였던 제임스 월시의 의지 혹은 ‘뚝심’의 발로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든다. 시카고의 멤버는 아니지만 브라스 파트에 배치된 세 명의 멤버 역시 당시의 편성과 동일하다. 또 1978년이라는 시대적 배경을 살펴보면 전 세계를 강타한 디스코의 열풍과 함께 디스코, 펑키, 소울, R&B 등 흑인 음악들이 차트를 점령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어쩌면 제임스 월시 집시 밴드의 음악은 집시가 앞서 시도했던 음악들에 이러한 요소들을 양념으로 사용하여 또 다른 음악적 성과를 이룩한 음악이라고도 볼 수 있다.
호쾌한 사운드와 상큼한 고음의 코러스로 포문을 여는 ‘You Make Me Feel Like Livin'’은 물론 현악파트가 가미된 감미로운 발라드 넘버 ‘Love Is For The Best In Us’, ‘Lookin' Up I See’를 들어보면 과도기와도 같이 거쳐 왔던 집시의 후반기 음반 두 장에 어느 정도 잔류하던 산타나를 필두로 한 1970년대 초기 락 사운드의 굴레에서 확연히 벗어난 모습을 보여준다. 오히려 노던 소울(Northern Soul)의 영향권 아래에 있으면서도 앞서 언급했던 시카고 혹은 앰브로시아(Ambrosia)나 잉글랜드 댄 앤 존 포드 콜리(England Dan & John Ford Coley), 플레이어(Player)와 같은 밴드들의 고급스런 팝퓰러함을 자신의 영역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집시의 음악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였던 제임스 월시의 오르간 연주 비중은 상대적으로 줄었고, ‘Gray Tears’처럼 폭발적인 기타 연주가 삽입된 곡에서도 그 배경에는 날렵한 현악과 관악파트가 사운드의 균형을 맞춘다. 그런가 하면 시대적인 영향이 컸겠지만, 어쨌거나 ‘You Make Me Feel Like Livin'’과 ‘Cuz It's You, Girl’는 방송을 통해 어느 정도 인기를 얻었으며, 펑키한 사운드의 ‘Cuz It's You, Girl’는 빌보드 싱글차트 71위에 랭크되며 집시의 데뷔앨범에 실렸던 ‘Gypsy Queen Part I / Dead And Gone’(1970, 64위)에 이어 두 번째로 차트상에서 밴드의 존재를 알렸다. ‘Whole Lotta Givin' To Do’, ‘Someday’의 세련된 편곡과 팝퓰러한 감성은 이들의 이름을 모르고 듣더라도 전혀 이물감이 없다.
하지만 제임스 월시 집시 밴드의 활동 역시 그리 오래 지속되진 못했다. 1979년에 녹음만 마치고 공개하지 못했던 [Muscle Shoals 1979]가 2007년 뒤늦게 발매되기도 했지만, 어쨌든 활동은 한 장의 음반과 함께 막을 내린다. 밴드의 해산 후 제임스 월시는 점프스트리트(Jumpstreet)를 결성하여 더욱 AOR성향이 짙은 음반을 발표한 바 있으며, 1996년에는 점프스트리트의 베이시스트 바비 존스(Bobby Jones)와 함께 새로운 멤버를 영입하여 집시의 이름으로 예전의 곡들을 다시 연주한 [20 Years Ago]를 발표하기도 했다.
글 송명하 (월간 파라노이드 편집장)
JIMMIE SPHEERIS / Ports Of The Heart (1976) [BTCD0032] 가격 /20,000원
[Track List]
1. Child From Nowhere
2. Emerald And The Dream Dance
3. It's You They're Dreaming Of
4. Captain Comes Cold
5. Bayou Eyes
6. It's All In The Game
7. Hills In My Head
8. Whirlpool
9. Sweet Separation
10. So Darkly Fall The Shadows
11. Nightingale Come Sail
12. I'm So Lonesome I Could Cry
- 1976 Columbia Epic Records 오리지날 LP 미니어쳐 사양
- 오리지날 Lyrics dust bag 재현
- 디지털 리마스터링 음원
34세에 요절한 천재 싱어송라이터, 지미 스피리스가 포크, 재즈 그리고 록의 감동어린 퓨젼을 실현시킨 70년대 미국 싱어송라이터 신을 대표하는 말년의 역작~!!!
60년대 말 뉴욕 정착 후 Jackson Browne, Laura Nyro 그리고 Joni Mitchell등 기라성 같은 싱어송라이터 동료들과 정신적, 음악적 교감을 주고 받으며 수많은 아티스트와 Collaboration 활동을 하며 대중과 평론가에게 인정받는 싱어송라이터였다. 음반계의 거물 Clive Davis에게 발탁된 후 Columbia Epic에서 총 4장의 컬트적 걸작들을 발매한다.
어찌보면 좀 민망하기도 한 자켓만 본다면 청량감 가득한 웨스트코스트 AOR 앨범으로 보이지만, 정작 내용은 차분하고 감수성 어린 싱어송라이터 앨범이다. 마지막 앨범이 되어버린 이 앨범은 초기 실험적 Folk Rock의 기조에서 약간은 벗어난 세련된 Fusion rock 앨범이라 할 수 있겠다. Jackson Browne을 위시한 수퍼 게스트들 그중에도 절친 Chic Korea와 Jimmie 자신이 만들어낸 영롱한 피아노 와 스트링 어레인지먼트가 어우러진 대가들의 교감이 돋보이는 감동의 명작이라 생각한다.
하늘이 그의 재능을 시기한 것인지 음주운전사고의 피해자로 84년 허무하게 세상을 등지게 된다.
지금까지도 많은 팬이 그를 추모하고 기리는 것은 그의 음악이 현대인의 아픈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있다는 방증이 아닐까 싶다. 천재 뮤지션의 절정기를 빛낸 보석 같은 걸작을 여러분께 소개한다…
JOHN MANNING / White Bear (1971) [BTCD0018] 가격 /20,500원
File under: Rock/SSW/Folk Rock
- 오리지날 Columbia 앨범커버 사양의 LP 미니어쳐 세계최초발매
- 오리지날 컴퍼니 이너슬리브 재현
- 24Bit/96kHz 디지털 리마스터링
미국 우드스탁産 SSW의 최고봉, 12현 기타의 음유시인 존 매닝의 유일한 역작.
LP 미니어쳐로 마침내 재발매. 벨라 테라 소니뮤직 명반 컬렉션 ~!!!
존 매닝(John Manning)은 미국출신의 싱어송라이터다. 당시 미국의 우드스탁 지방에서 성했던 루츠 음악씬에서 이름을 날리던 백업 밴드 바자(Bazaar)와 함께 1971년에 단 한 장의 음반을 남겼고,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이 앨범에도 수록되었던 두 곡으로 데니스 호퍼(Dennis Hooper) 주연의 자전적 다큐멘터리 ‘아메리칸 드리머(The American Dreamer)’에 참여했다. 하지만 블랙 오크 아칸사스(Black Oak Arkansas)나 딥 퍼플(Deep Purple) 등의 밴드의 오프닝 액트에 몇 차례 참여한 이후 음악계에서 자취를 감췄다. 이 정도가 그에 대해 알려진 정보의 거의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 음반은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서 언제나 어느 정도 이상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으며, 아직도 음반을 찾는 사람이 줄을 잇는다. 2002년에 일본에서 처음으로 CD가 발매되기도 했지만, 이 역시도 구하는 일이 그리 녹록치 않다. 물론 희귀하다는 이유만으로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는 경우도 많지만, 이 경우는 그렇지 않다. 그 안에 담긴 내용물에 대한 가치가 그대로 가격에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내용물이란 바로 음악을 이야기한다.
1971년 발매,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이 정도의 정보를 가지고 머릿속에 떠올릴 수 있는 음악은 아마도 ‘어쿠스틱 사운드’와 ‘컨트리풍의 포크’ 정도가 될 것이다. 물론 존 매닝의 음악은 이 모두를 간직한 음악이다. 시종 그 스스로 연주하는 12현 기타가 주는 부드러움과 강렬함의 조화가 음반의 분위기를 이끈다. 하지만 여기에 양념처럼, 아니 음악에 핵심 요소로 피아노, 현악, 그리고 목관악기를 적절히 안배하며 실내악의 단아함을 표현한다. 또 오르간과 함께 배치되어 부지런히 지판을 누비는 베이스기타와 드럼의 밴드 편성은 수록곡들에 블루스의 끈끈함과 락킹한 차별성을 부여한다. 이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악기들과 장르들은 존 매닝의 목소리 안에서 어울리는 하나가 된다. 존 매닝의 목소리는 미국 컨트리 특유의 소위 “뼈가 없는 목소리”처럼 장르에 익숙하지 않는 청자들에게 이물감을 주지 않고, 부드러운 감성으로 넓은 공감대를 이룬다.
이 음반의 프로듀스를 맡은 인물은 닉 베넷(Nick Venet)이다. 캐피톨 레이블의 A&R을 담당하며 비치 보이스(The Beach Boys)와 계약을 맺고 초기 그들의 음반 프로듀스를 담당한 인물. 이후 그는 린다 론스태드(Linda Ronstadt)가 솔로로 독립하기 전 활동했던 밴드인 스톤 포니스(The Stone Ponys)나 초기 이글스(Eagles)의 기타리스트로 알려진 버니 리든(Bernie Leadon)와 같이 컨트리와 락이 융합된 음악들의 프로듀스를 담당한 바 있는 1960년대에서 1970년대 웨스트코스트를 대표하는 프로듀서 가운데 하나다. 앞서 이야기한 것과 같은 음반 수록곡의 특징 역시 이러한 그의 프로듀스에도 많은 영향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물론 조금만 더 파고 들어가서 짐 크로치(Jim Croce)의 음반에서 테리 캐시먼(Terry Cashman)과 함께 공동 프로듀스를 담당했다는 점을 파악한다면 타 장르와의 공조가 자연스러웠던 이유를 더욱 쉽게 눈치 챌 수 있을 것이다.
점층적으로 페이드인 되는 ‘Leaving Home Again’에 이어지는 ‘Theme From H+2’는 이 음반에서 가장 아름다운 트랙이다. 어렵지 않은 멜로디, 뛰어난 가창력은 아니지만 친근해서 너그러운 보컬, 아련한 플루트 연주가 오랜 여운을 남긴다. ‘Free Clinic Song’는 간주에 흐르는 오르간의 혼미한 배경 위로 흐르는 피아노 건반의 타건과 규칙적으로 반복되는 어지러운 베이스라인, 날카로운 12현 기타 소리가 사이키델릭의 중독적인 퇴폐로 이끄는 곡이고, ‘Music Belongs To The People’에서 들을 수 있는 여성 코러스와 자유분방한 분위기는 가스펠을 떠오르게 만든다. 데니스 호퍼 주연의 영화 ‘아메리칸 드리머’에 수록된 ‘Hard On The Road To New Mexico’가 그 자신이 연주하는 12현 기타 외에 다른 악기가 거의 사용되지 않은 어쿠스틱 버전인 것과 달리, 이 앨범에 수록된 버전은 드럼 비트가 삽입되며 더욱 락킹한 넘버로 수록되었다. ‘The Whole Song’ 역시 영화의 O.S.T.에 담겼던 곡. ‘Theme From H+2’와 함께 음반을 대표하는 서정성 가득한 넘버로 클라이맥스의 소박하고 목가적인 현악파트 연주는 가슴 뭉클하다. 흐느적거리는 오르간이 전면에 배치된 업비트의 락킹한 넘버 ‘Down Inside The Jungle’로 음반은 모두 마무리된다.
다시 집을 떠나서(Leaving Home Again) 자신이 불렀던 노래처럼 다시는 돌아가지 않겠다(The Whole Song)던 그의 유일한 음반의 노랫말처럼 이 한 장의 음반은 그가 남긴 유일한 독집 음반이 되고 말았다. 흔히 팀 버클리(Time Buckley)나 닉 드레이크(Nick Drake)에 존 매닝을 비교하곤 하지만, 염세적 음습함을 덜어낸 존 매닝의 음악이 더욱 넓은 포용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포용성은 입맛 까다로운 브리티시 포크 매니아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다.
글 송명하 (월간 파라노이드 편집장)
LARRY LEE / Marooned (1982) [BTCD0014] 가격 /18,500원
File under: Rock/West Coast AOR
[Track List]
1. Waiting To Let Go 4:23
2. Don't Talk 3:19
3. Marooned 4:59
4. The Best Is Yet To Come 3:04
5. Number One Girl 3:30
6. Satisfaction Guaranteed (I Could Give You Love) 3:18
7. Only Seventeen 4:03
8. Hollywood 4:57
9. Just Another Girlfriend 3:14
10. Hang On 3:48
- 오리지날 마스터테잎을 사용한 디지털 리마스터링
- 오리지날 커버 사양의 LP 미니어쳐
- 오리지날 가사지 재현
80년대 초 미국 웨스트코스트 AOR 사운드의 전성기를 빛낸 또 한장의 명반. 순수하며 폭발적인 팝센스로 무장한 Larry Lee의 첫 번째 솔로앨범. 페이퍼슬리브 재발매. 벨라 테라 소니뮤직 명반 컬렉션 2호 ~!!!
미국 실력파 컨츄리락 밴드 Ozark Mountain Daredevils의 드러머 출신이자 싱어송라이터인 Larry Lee의 1981년도 메이저 솔로 데뷰작으로 우선 백업을 담당했던 화려한 세션진으로 화제가 된 앨범이다. 키보드의 전설 Nicky Hopkins, 더 밴드의 Rick Danko, 페이지스의 Richard Page, 색소폰의 명인 David Sanborn 그리고 영원한 AORer Bill Champlin까지 정말 화려하기 그지없는 백업뮤지션들이 앨범을 빛내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앨범의 퀄리티를 극대화시킨 요인은 충만한 Pop Feel 가득한 절묘한 편곡의 곡들과 Larry의 로맨틱하고 젠틀한 보컬이 아닐까 싶다. 언제 들어도 편안한 Larry의 보이스는 명인들의 연주와 적절한 Orchestration과 믹스되어 80년대 팝뮤직이 선사하는 탑 클래스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고 있다.
경쾌한 피아노 Intro로 시작되는 첫 곡 'Waiting To Let Go'이 지나가면 앨범의 백미이자 말이 필요 없는 웨스트 코스트 AOR의 찬가, "Don't talk"로 이어지며 어느새 기분은 High Enough.. 계속해서 서정적인 타이틀곡 'Marooned' 그리고 영국 SSW, Clifford T. Ward의 명곡 'The Best is yet to come'의 리메이크 곡이 앨범을 빛내고 있다. 전체적으로 업템포의 트랙들이 서정적인 발라드와 적절히 밸런싱 되어있는 그야말로 팝뮤직의 공식에 충실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앨범의 완성도와는 별개로 아이러니하게도 본토인 미국에서는 프로모션의 부재로 철저히 상업적으로 실패한 음반으로 기록되고 있다. 늦었지만 이제라도 여러분께 이 음반을 다시 CD로 소개할 수 있어 내 자신도 더 할 나위 없는 기쁘다. (참고로, 이 음반은 지구레코드에서 라이선스 엘피로 발매된 적이 있었는데 알고 나서 얼마나 깜짝 놀랐던지…^^)
LEAH KUNLEL/ Leah Kunkel (1979) [BTCD0028] 가격/20,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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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 1. Step Right Up 2. Under The Jamaican Moon 3. Souvenir Of The Circus 4. If I Could Build My Whole World Around You 5. Down The Backstairs Of My Life 6. Losing In Love 7. Step Out 8. Don't Leave These Goodbyes 9. I've Got To Get A Message To You 10. Fool At Heart |
- 1979 컬럼비아 레코드 오리지날 LP 미니어쳐 사양
- 오리지날 컴퍼니 이너슬리브 재현
- 24Bit/96khz 디지털 리마스터링 음원
캘리포니아 소프트락과 웨스트 코스트 싱어송라이터 패밀리의 계보를 잇는 최고의 여성 보컬리스트이며 싱어송라이터인 Leah Kunkel의 명작 데뷔앨범 종이자켓 사양 재발매~!!!
Mamas & Papas의 영원한 Mama Cass Elliot의 친 동생이자 70년대 팝계의 전설의 세션 드러머, Russ Kunkel의 아내인 Leah Kunkel은 일찌감치 언니와 같이 뛰어난 보컬리스트로 제임스 테일러의 음반등에 보컬리스트로 참여하는등 세션 보컬리스트로 명성을 쌓고 있었다. 그녀가 남편의 프로듀싱으로 79년에 발표한 데뷔앨범에는 Peter McCann, Stephen Bishop등 당시 어덜트 컨템퍼러리락계의 명 작곡가들의 곡들과 함께 Leah 자신 곡들이 채워져 있는데 세션 보컬리스트가 아닌 싱어송라이터로의 면모를 조금씩 보여주는 계기가 되는 작품이기도 하다. 역시나 Jackson Browne, Stephen Bishop, John Phillips, Renee Armand등의 동료이자 탑 클래스 뮤지션들이 앨범을 빛내주고 있으며 Art Garfunkel은 충심의 Liner Notes로 그녀를 응원해주기도 했다.
수많은 동료 아티스트의 진심어린 음악적 교감이 느껴지는 아름답고 고급스런 70년대 미국 어덜트 컨템퍼러리 록의 정수를 담은 음반이다. 상업적인 실패로 잊혀지긴 했지만 평론가들과 뮤지션들이 인정해주었던 7,80년대를 관통하는 그 장르의 베스트 앨범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한다. 정당한 재평가가 이루어길 바라마지 않는 미국의 대표 여성 보컬리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의 명반이다.
LEAH KUNKEL / I Run With Trouble (1980) [BTCD0029] 가격/20,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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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 2. The Only Man On Earth 3. Temptation 4. Hard Feelings 5. Never Gonna Lose My Dream Of Love Again 6. Someone On Your Mind 7. Dreaming As One 8. Heart Of Stone 9. Fast Asleep 10. I Run With Trouble |
- 1980 Columbia 레코드 오리지날 LP 미니어쳐 사양
- 오리지날 컴퍼니 이너슬리브 재현
- 24Bit/96khz 디지털 리마스터링 음원
당시 팝계를 대표하던 명 세션보컬리스트에서 싱어송라이터로 변신하며 뮤지션으로 거듭나게 해준 Leah Kunkel의 2집 앨범 "I Run With Trouble".
전년도에 발표한 1집으로 그 당시 음악계에 보컬리스트이상의 뮤지션으로서 인정을 받으며 뚜렷한 인상을 남겼던 Leah는 더 세련되고 감동적인 팝 센스와 감각으로 이듬해인 80년 2집이자 마지막 앨범이 “I Run With Trouble”을 발표한다. 1집과 마찬가지로 앨범전반에 걸쳐 Peter McCann, Jimmy Webb등 당대를 대표하는 작곡가들과 Leah 자신의 곡들로 채워져 있으며 더 나아가 앨범의 프로듀싱까지 참여한 역작이다. 세션은 TOTO의 Jeff Porcaro, Steve Lukather, 건반의 명인 John Jarvis 그리고 Graham Nash등 기라성 같은 뮤지션들이 Leah의 청명하고 보컬을 빈틈없이 받쳐주고 있다. Matthew McCauley의 아름다운 오케스트레이션 편곡 또한 앨범의 또 다른 리스닝 포인트라 할 수 있겠다. 전혀 피로감을 주지 않는 Leah의 100% 순도의 무결점 보이스를 듣고 있노라면 사포모어 징크스따위는 절대 느낄 수 없으며 데뷰작에 버금가는 완성도와 감동을 들려주고 있는 음반이다. 강렬하지 않지만 수려하고 아름다운 멜로디로 청자에게 다가서는 당시 미국 어덜트 Pop의 정석을 보여주는 80년대의 포문을 여는 보석같은 앨범, 바로 Leah Kunkel의 "I Run With Trouble"이다.
그녀는 이후, 솔로활동을 접고 Renee Armand, Marty Gwinn 과 함께 Coyote Sisters를 결성해 빛 나는 음악적 성취를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기도 했다.
MARK WINKLER / Jazz Life (1980) [BTCD0024] 가격 17,000원
[Track List]
1. Jazz Life
2. In A Minor Key
3. Be-Bop
4. Coolcats
5. Keely
6. Hip To Your Tricks
7. Struttin’
8. Scattin’ In The Moonlight
9 . Play To Win
<Bonus Track>
10. Jazz Is Alive
11. In A Minor Key(Unreleased Ver.)
- 오리지날 LP 미니어쳐 세계최초발매
- 오리지날 이너슬리브 재현
- 오리지날 마스터테잎을 사용한 2012년 디지털 리마스터링
미국 스탠다드 재즈의 정통위에 빚어낸 고급스런 크로스오버의 재즈의 걸작반.
Mark Winkler 의 “Jazz Life”
로스 엔젤레스를 기반으로 현재까지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보컬리스트이자 작사, 작곡가인 마크 윈클러는 무수한 플래티넘곡들을 히트시키며 지금껏 미국 서부 퓨젼 재즈계의 몇 안되는 산 증인과도 같은 아티스트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에 재 발매되는 앨범 "Jazz Life"는 1980년에 발표된 그의 대망의 솔로 데뷰 앨범이자 동시에 최고작으로 평가 받는 앨범이다. 70년대 중반부터 이미 라이트 재즈 신에서 재능있는 작곡가로 인정받으며 라이자 미넬리등의 베테랑 싱어들에게 곡을 제공하며 명성을 쌓던 마크는 그 무렵 작업한 자신만의 솔로 앨범을 준비하고 있었고 그 데모테잎이 당시 소규모 신생 레이블이였던 First American에 발탁되며 솔로앨범을 발표 하게 된다.
본인의 깔끔한 송라이팅 실력에 적은 제작비로도 리치한 사운드 프로덕션을 가능하게 했던 명 프로듀서 Jim Andron의 수완이 결합되어 완성된 이 앨범은 발매 후 평론가와 팬들사이에서 열화와 같은 반응을 얻게된다.
베스 로렌스와의 듀엣으로 포문을 여는 타이틀곡 "Jazz Life"에서의 앙상블은 앨범의 성격을 결정짓는 매력적인 퓨젼 곡이다. 색소폰 편곡이 돋보이는 두번째 곡 "In A Minor Key"의 감흥을 뒤로하고 존경해 마지않는 보비 다린에게 헌정하는 "Be-Bop"이 흘러나온다. 지역 라디오방송에서 특히 리퀘스트가 많았던 "Cool Cats"와 멜로디가 일품인 퓨젼재즈 넘버 "Keely", 그리고 마크 자신의 워너비였던 명 작곡가 마이클 프랭크스와 루퍼트 홈즈의 분위기가 물씬 나는 앨범에서 가장 Pop감각이 돋보이는 곡 "Hip to your tricks"이 포진하고 있다. 혼 섹션의 어레인지가 매력적인 스윙감 충만한 마지막곡 "Play to win"과 이 앨범을 위해 특별히 마크가 제공해준 앨범과 너무도 잘 어울리는 보너스 트랙까지 놓칠수 없는 매력의 수준높은 Fusion Jazz Pop앨범을 만들어 냈다. 현재는 Dexter Gordon, David Benoit, Randy Crawford, Dianne Reeves등 당대의 쟁쟁한 재즈 아티스트와의 프로젝트등을 통해 커리어 이어가고 있다.
MARK WINKLER/ Ebony Rain (1971) [BTCD0025] 가격 17,000원
[Track List]
1. Ebony Rain
2. Sneaky
3. Garden Of Earthly Delights
4. Night Flight
5. Busted for Boppin’
6. Lynn
7. Kelly’s Moods
8. Night In The City
9. Rainbows Lynn
- 오리지날 LP 미니어쳐 세계최초발매
- 오리지날 이너슬리브 재현
- 오리지날 마스터테잎을 사용한 2012년 디지털 리마스터링
건반의 명장이자 천재 프로듀서 David Benoit가 절묘하게 그려낸 현대적이고 세련된 Smooth Jazz 과 수준높은 성인 팝의 조화로운 향연, Mark Winkler의 2집 “Ebony Rain”~~!!
1집 발매 후 약 6년의 공백을 깨고 건반주자이자 프로듀서인 유럽 퓨젼계의 거물 David Benoit 의 디렉팅 하에 완성된 Mark Winkler의 두번째 정규 솔로앨범 “Ebony Rain”. 메인스트림 음악계가 이미 뉴웨이브의 광풍을 지나 Synth Pop으로 전환되던 전자음악이 득세하던 시기인지라 이 작품도 앨범 곳곳에서 신디사이저를 위시한 다양하고 색다른 건반악기들의 연주를 쉽게 볼 수 있다. 그러한 와중에서도 더욱 더 멜로우하고 텐더해진 Mark의 vocal위에 팝과 재즈를 계산된 듯이 절묘하게 배치해놓은 프로듀서 David Benoit의 센스는 발군이라고 생각한다. 1집에 비해서 많이 행해진 타 장르와의 실험적인 교배는 도회지적인 재즈와 팝의 퓨젼 명반을 탄생 시켰다.
첫곡, “Ebony Rain”은 하와이에서 휴가를 즐기던 마크가 화산재 섞인 검은 비를 맞으며 받은 영감을 표현한 곡으로 토속적인 퍼커션 인트로와 나이브한 멜로디가 버무려진 엑조틱한 트로피컬 재즈 넘버이다. 앨범의 매력적인 오프너로서 손색이 없다. 그 뒤를 이어 세련된 멜로디와 마크의 깔끔한 보이스가 매력적인 시티팝 넘버인 “Sneaky”가 이어지고 1집에서부터 호흡을 맞췄던 파트너 Beth Lawrence와의 멋진 앙상블을 보여주는 “Garden of Earthly Delight”가 이어진다. 맨하탄 스카이라인을 날아가는 야간비행을 연상시키는 “Night Flight”, 앨범의 공동 프로듀서 Eddie Arkin의 최상의 팝감각과 Tom Scott의 색소폰솔로가 일품인 “Busted For Boppin’” 그리고 Benoit의 달콤한 어레인지가 너무도 멋진 “Lynn”이 뒤를 잇는다.
심플한 피아노와 라이트한 스트링 어레인지위에 마크의 보컬이 사뿐히 얹혀진 “Kelly’s Moods”와 New York 재즈신에 대한 동경을 담은 “Night In The City”, 마지막으로 자기고백적인 가사와 보컬이 아름다운 앨범의 클로징 트랙 “Rainbows”까지 한 곡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옥탄가 높은 앨범을 완성해냈다. 녹음의 퀄리티또한 탑클래스이며 마크가 직접 쓴 세련된 가사들뿐 아니라 너무 정교하고 깔끔한 그래서 약간은 차갑기까지 한 Benoit와 상대적으로 온기와 즉흥적의 로맨틱한 사운드가 일품인 Arkin의 프로덕션은 이 앨범을 City Night Jazz blues의 찬가로 거듭나게 하고 있다.
겨울에도 잘 어울리는 마음 따뜻해지는 분위기 있는 음악. 이것이 바로 성인을 위한 음악이 아닐까 싶다.
MEIC STEVENS / GôG (1977) [BTCD0009] 가격: 17,000원
File under: WELSH SSW, ACID FOLK/ROCK
[Track Lists]
1. Rue St Michel
2. Gwenllian
3. Cwm Llwm
4. Menyw yn y Ffenestr
5. Y Crwydryn a Mi
6. Dim Ond Cysgodion
7. Dai Dall
8. Cwm y Pren Helyg
9. Duarnanez
10. Mae'r Nos Wedi Dod i Ben
- 세계 최초 정식 CD화
- 오리지날 마스터테잎을 사용한 리마스터링
- 오리지날 텍스쳐 커버 사양을 재현한 LP 미니어쳐
- Inserts with Photos
웨일즈 포크의 살아있는 전설, Meic Stevens(메이크 스티븐스)의 1976년 정규 3집이자
그의 생애 전율의 3대 명작 중 그 두번째 명반, 'Gog'. 세계최초 정식 CD화~!!
본인은 탐탁치않게 여겼지만 Meic는 웨일즈의 밥 딜런으로 불리며 팬들과 평론가들에게 추앙 받는 존재였다. 40여년간 포크와 블루스,팝 장르의 크로스오버적인 위대한 음악세계를 완성했지만 명성과 실력에 비해 대중적 성공은 요원했던 태생적 보헤미안이였다. 늘 Minority문화에 대한 관심을 가지
며 고향의 소수언어인 웨일즈어로 대중앞에 다가서려한 자존감있는 뮤지션이기도 했다. (이번에 소개되는 음반을 포함해 그는 여러 음반을 영어가 아닌 웨일즈어로 레코딩 되었다.)
레드제플린의 존 폴-존스가 세션으로 참가한 1965년 DECCA에서의 첫 EP 레코딩을 시작으로 향후 긴 인연을 맺게되는 SAIN 레코드와의 많은작업들을 통해 그는 이미 웨일즈의 가장 영향력있는 싱어송라이터가 되어 있었다. 그 시기에 메이저인 WARNER와의 데뷔앨범 발매계약은 그의 처음이자 마지막 제도권으로의 외도였고 그의 3대 명반중 그 시작점인 데뷰작 'Outlander'가 탄생하게 된다. 결론적으로 썩 만족스럽지 않은 메이저 데뷔였다. 무시무시한 완성도의 작품이였지만 여전히 웨일즈의 밥 딜런이란 꼬리표를 떼어내지는 못하며 그를 메인스트림 음악신에서 멀어지게 한 비운의 음반이였다. London생활에 환멸을 느끼고 고향 웨일즈로 돌아온 Meic는 웨일즈음악의 전통을 탐구하고 그 결과를 여러가지 시도로 표현한 훌륭한 레코딩 커리어를 이어나가는데 이 시점에서 탄생한 작품이 그의 음악적인 오리지널리티가 정점을 향해가던 1977년에 발표된 그의 두번째 명반 'Gog'다.
전곡이 웨일즈어로 불리워진 이 음반은 블루지한 포키사운드의 기반하에 다양한 음악적 형식과 화법을 보여준다. 프랑스여행의 추억을 밝은 멜로디로 표현한 첫 곡 'Rue St. Michelle'를 시작으로 연인에게 바치는 몽환적인 포크 세레나데 'Gwenllian'와 'Cwm Y Pren Helyg'/ 진보적인 에시드 포크트랙
'Cwm Llwm'. 팝감각이 돋보이는 몇 곡의 대중적 트랙들과 헤비한 에시드 기타 리프가 드라이브하는 싸이키 포크록 넘버인 'Y Crwydryn a Mi'이 끝나고 웨일즈 포크의 전형을 보여준 매력적인 Organ 어레인지의 마지막곡 'Mae'r Nos Wedi Dod i Ben'로 앨범은 마무리된다. 다양하고 원숙한 그의 창작물들이 앨범을 빛내고 있지만, 생소한 웨일즈어라는 태생적인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채, 애초 성공이 목적은 아니였어도 발매 당시 고작 몇 천장만이 유통될 정도의 처참한 상업적 실패를 겪으며 아쉽게도 시장에서 사장되어 버렸다. 개인적으로 그렇게 그냥 잊혀지고 사라져버리기엔 담고 있는 음악적 내용물이 너무나 훌륭했기에 이번 재발매를 기획하게 된 것이었고 작지만 결실을 이루게 되어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재발매를 계기로 반드시 정당한 재평가가 이뤄져야 할 거장의 역작이라 생각한다.
MEIC STEVENS / CANEUON CYNNAR (1979) [BTCD0010] 가격: 17,000원
File under: WELSH SSW, ACID FOLK/ROCK
[Track Lists]
1. Tryweryn
2. Mwg
3. Yr Erye a'r Golomen
4. Tyrd I Lawr Trwy'r Ogof
5. Heddiw Ddoe A Fory
6. Lan A Lawr
7. Nid Yfi Yw'r Un I Ofyn Pam
8. Merch O'r Ffatri Wlan
9. Gwelt Gwag
10. Can Walter
- 세계최초 정식 CD화
- 오리지날 마스터테잎을 사용한 리마스터링
- 오리지날 커버 사양의 LP 미니어쳐
- Inserts with Photos
메이크 스티븐스의 전율의 3대 명작중 마지막을 장식하는 명반, 'Caneuon Cynnar'.
그의 초기 미발표곡 과 EP 싱글 명곡들을 재해석한 리메이크 작품집. 그의 예술적인 감성의 정점에서 완성된 역작. 세계최초 정식 CD화~!!.
Meic는 정규 LP외에도 그냥 잊혀지기에 너무도 뛰어난 음악성의 싱글과 EP음반들을 비롯해 훌륭한 미발표곡들을 많이 남겼다. 그 중 1968년에서 1972년 사이에 발표된 화려한 싸이키델릭 Feel과 정열적인 연주가 매력적인 곡들을 원곡과 전혀 다른 관점의 군더더기 없는 심플한 모던포크의 방법론으로 담백하게 재 창조한 곡들과 초기 미발표곡들을 모아놓은 악곡집이 바로 Meic의 세번째 명반이자 그의 전작들을 감동을 뛰어넘는 앨범, 'Caneuon Cynnar'이다.
자신의 프라이빗 레이블, Tic-Toc Records에서 50매정도 발매되어 콘서트에서만 판매했다는 악명높은 희귀성은 차치하더라도, 절정에 다다른 Meic 음악인생의 알파와 오메가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이 음반이야 말로 Meic의 베스트앨범으로 주저없이 꼽을 수 있는 명반중의 명반이라 할 수 있다. 더우기 Meic와 교류가 많았던 웨일즈의 전설적인 여성 보컬리스트 Heather Jones의 보컬세션으로 음반의 퀄리티가 배가되었다고 할 수 있다.
심플한 어쿼스틱 기타 반주위에 애잔한 Heather와의 커플링 하모니가 일품인 첫 곡 'Tryweryn'을 시작으로 미디엄 템포의 아름다운 피아노가 피쳐된 두번째곡 'Mwg', 소박한 하모니카가 매력적인 전형적인 70년대 포크송인 'Yr Eryr a'r Golomen' 그리고 진한 외로움이 느껴지는 모노톤의 트랙 'Tyrd i lawr trwy'r ogof'등이 흐르는 전반부가 지나면서 앨범은 더욱 완성도를 더해 가는데 블루지한 색소폰이 매력적인 트랙 'Heddiw Ddoe A Fory'가 끝나고 뒤따라 감정을 이완시키는 명품 어쿼스틱 넘버 'Lan a lawr'와 'Nid Yfi Yw'r Un I Ofyn Pam'등이 청자에게 카타르시스를 제공한다. 이어 업템포의 블루스곡 'Gwely Gwag'등이 앨범의 후반부를 수 놓으며 마지막으로 Heather와 의 아름답고 차분한 하모니로 앨범의 클로징을 장식하는 'Can Walter'까지 단 한 곡도 허투루 만들지 않은 옥탄가 높은 완성도의 트랙들이 앨범 안에 가득 담겨있다.
앨범 전체를 수놓는 고즈넉한 어쿼스틱 기타 핑거링과 고독한 독백과도 같은 하모니카 연주 그리고 부유하는 듯한 몽환적인 피아노와 올갠위로 흐르는 진중한 Meic의 음성과 Heather jones의 농익은 조화는 高孤한 음유시인, Meic Stevens의 유유자적했던 음악인생과 브리티시 모던 포크의 한페이지를
차지하는 웨일즈 포크의 에센스라 할만한 결과물을 창조했다. 다시 한번 세상의 빛을 보게되는 메이크 스티븐스의 명작, 'Caneuon Cynnar'. 여러분께 자신있게 추천한다.
MIKE HUGG / Somewhere (1972) [BTCD0021] 가격/1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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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 02. Love Is Waiting 03. Sad Song 04. Everything Comes And Goes 05. Fool No More 06. Bonnie Charlie 07. Goodbye 08. Bessie Don't You Cry 09. Don't Keep Me Hanging On 10. Somewhere |
- 세계 최초 Official CD Reissue
- 오리지날 LP 미니어쳐 사양 (Gatefold + Texture커버재현)
- 오리지널 마스터테잎을 사용한 2013년 디지털 리마스터링
Manfred Mann의 실질적 리더, Mike Hugg의 1972년 대망의 솔로 데뷰작. “Somewhere” 세계최초 재발매.
영국 락의 여명기에 브리티쉬 인베이션을 감행했던 무수한 명 그룹 중에서도 제대로된 알엔비와 재즈를 베이스 블루스락을 구사하며 실력에 있어서는 오히려 롤링스톤즈를 능가하던 Manfred Mann이라는 밴드의 시작에는 남아공태생의 키보디스트 Manfred Manne과 그의 절친 드러머 Mike Hugg가 있었다. 1962년 결성해 69년 해산할 때까지 Mike d'abo, Klaus Voormann, Tom McGuiness 등의 전설적인 뮤지션들이 그룹을 거쳐갔고 이후 본격 재즈록을 표방했던 Manfred Mann's Chapter Three로 활동을 이어나가던 Mike Hugg와 Manfred Mann은 1971년 Manfred가 프로그레시브 노선의 Earth Band를 결성하며 10여년에 걸친 서로의 콜라보레이션의 막을 내리게 된다.
이번에 공식 재발매되는 Mike의 솔로음반들은 Manfred Mann's Chapter Three 해산 후 Mike자신의 넘치는 창작열과 음악적 역량이 집대성된 역작들이라고 할 수 있다. 우선, 1972년 발표된 Mike Hugg의 대망의 솔로 데뷰앨범 "Somewhere"는 당시 메인스트림 POP신과 프로그레시브, 싸이키, 포크등 언더그라운드로 대표되는 예술 대중음악의 음악적 간극을 완벽하게 메워주었던 한편의 내성적인 애절한 서사시와도 같은 작품으로 프로그레시브지향의 SSW 포크락의 전형을 보여준 작품이라 평가 받고 있다. 드럼만큼이나 자유자재로 다루던 발군의 키보드 플레이또한 앨범의 또다른 백미라고 할 수 있겠다.
전체적으로 앨범의 리듬과 멜로디를 리딩하는 Mike의 서정적인 피아노연주와 앨범의 주제가 날카롭게 스며들어있는 리리컬한 가사 그리고 연약하면서도 동시에 냉소적인 Mike의 나른한 보이스가 서정적인 오케스트레이션과 블랜딩되어 많은 명곡을 만들어 내고 있다.
앨범중 가장 밝은(?) 분위기의 클래시컬 팝넘버 “Blue Suede Shoes Again”을 시작으로부터 서정미의 극치를 보여주는 “Bonnie Charlie”, 아련한 송가 “Goodbye” 등 마치 고해성사를 하는 듯한 마지막 곡 “Somewhere”까지 매우 독창적이고 다양한 음악의 편린들을 보여주고 있다.
많은 장르가 투영되어 있지만 동시에 명확한 장르로 구분하기에도 쉽지않은 매우 유니크한 Mike hugg 만의 음악으로 정의하고 싶다.. 완성도에 비해 그냥 잊혀져 버리기엔 너무도 아까운 작품이면서 어쩌면, 스산한 이 늦은 겨울 ‘어느날’ ‘어딘가’에 버려진 외로운 영혼들을 위로하는 음악이 아닐까 싶다.
MIKE HUGG / Stress & Strain (1973) [BTCD0022] 가격/1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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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 02. Picture Of You 03. Woman 04. Peace In Your Smile 05. So Sorry Please 06. Solitaire 07. Tonight 08. If You're Missing Me 09. Paradise City 10. Forget To Remember |
- 세계 최초 Official CD Reissue
- 오리지날 LP 미니어쳐 사양
- 오리지널 마스터테잎을 사용한 2013년 디지털 리마스터링
Mike Hugg가 만들어낸 또 하나의 명작 솔로앨범 “Stress & Strain”, 장르를 넘다들며 펼쳐지는 브리티시 락의 전통과 서정미가 결합한 명반.
재즈 드러밍을 위해 부모가 원하는 피아노레슨을 억지로 받았다는 일화처럼 그는 원래 재즈를 동경했고 결국 1962년 Manfred와 함께 The Mann-Hugg Blues Brothers로 재즈 뮤지션으로의 커리어를 시작하게 된다. Manfred에서 그의 포지션은 드러머였지만 그는 애초부터 유능한 피아니스트였을 뿐 아니라 작곡에도 탁월한 재능을 보였고 그의 송라이팅 역량은 그의 솔로앨범들에 고스란히 투영되어 있다.
그의 두번째 솔로앨범인 'Stress & Strain'은 주관적이고 내성적이였던 1집의 노선을 어느 정도 유지하며 보다 정교하고 정돈된 어레인지로 때론 프로그레시브락의 방법론을 활용하며 청자를 사로잡는데, 메인 리듬과 비트는 더욱 강해지고 String Arrangement 또한 더 화려하고 세련되어졌음을 쉽게 알 수 있다.
미디엄템포의 환각적인 멜로디가 중독서있는 오프닝트랙 "Stress and Strain"으로 시작해 몽환적인 싸이키델릭 어레인지와 코러스가 돋보이는 서정적인 트랙 "So sorry please", 부서질듯한 여린감성적 분위기의 "Solitaire"와 "If You're Missing Me", 전형적인 클래시컬한 분위기의 경쾌한 팝넘버 "Tonight" , 앨범에서 가장 이질적인 분위기의 Funky트랙인 "Paradise City" 그리고 마지막 에필로그 "Forget To Remember"까지 감수성과 서정미가 오롯이 앨범전체를 관통하고 있다.
1집과 마찬가지로 전체적으로 라이트한 프로그레시브, 싸이키델릭, 포크록 영역을 넘나들며 유니크한 Mike Hugg만의 음악세계를 만들어내고 있다.
Mike Hugg는 왕년의 기라성같은 멤버들이 다시 뭉쳐 Manfred Mann를 재결성하고 투어를 돌며 현재까지도 그 역사적인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또한 사이드 프로젝트로 PBD라는 3인조 재즈트리오를 결정해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대가의 열정적인 모습에 경의를 표하는 바이다.
PAGES / Pages (1978) [BTCD0030] 가격 /20,000원
[Track List]
1. Clearly Kim
2. This Is For The Girls
3. Let It Go
4. Listen For The Love
5. Love Dance
6. If I Saw You Again
7. Interlude
8. It's Alright
9. Room At The Top
10. I Get It From You
- 1978 Columbia Epic Records 오리지날 LP 미니어쳐 사양
- 오리지날 Lyrics dust bag 재현
- 디지털 리마스터링 음원
80년대 미 팝계를 강타한 팝 그룹 Mr. Mister의 원류밴드 PAGES의 대망의 데뷔작~!!!
“Kyrie.”와 ”Broken Wings”로 80년대 미국 Pop계에서 엄청난 성공을 이루었던 밴드Mr.Mister의 리더인 Richard Page와 그의 고교동창인 Steve George는 LA 세션 뮤지션으로 경력을 쌓으며 마침내 70년대 후반 그 원류가 되는 페이지스를 결성한다. 이 후 총 3장의 앨범을 발매하지만 아쉽게도 상업적으로 큰 성공은 거두지 못한다. 이 번 재발매작은 그들의 그 Vivid한 열정이 살아숨쉬는 셀프 타이틀 데뷔 앨범이다. 정교한 텐션과 소프트한 감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는 데뷰 앨범은 그루브한 리듬의 재즈적인 전개와 멜로우한 웨스트코스트락이 절묘하게 밸런싱된 미국 퓨젼 Rock의 걸작이다. 이 당시 이미 만개한 그들의 연주, 편곡의 창의력과 송라이팅 감각은 80년대 메인스트림에서 인정받은 Mr.Mister의 극적인 팝센스와는 또 다른 차원의 원석의 이미지를 듬뿍 머금고 있는 보석같은 음반으로 평가 받는다.
결국 이들은 메인스트림에서 Mr. Mister로 상업적 성공을 거두며 80년대 미국 Pop계의 대표적인 밴드로 자리매김 하게 되는데, 훗날 Mr. Mister의 대중 음악역사의 첫 페이지는 바로 이 음반으로부터 시작된다..
PARADISE / Paradise (1980) [BTCD0011]
File under: UK Soul/Gospel/Funk 가격/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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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s] 2. Love Is Not A Mystery 3. It's Up To You 4. I'll Meet You There 5. We All Need 6. Light Of The World 7. Give Thanks 8. With You 9. Spread The Word (Bonus Track) 10. One Mind Two Hearts |
- 세계 최초 정식 CD화
- 오리지날 마스터테잎을 사용한 리마스터링
- 오리지날 커버 사양의 LP 미니어쳐
브리티시 펑크,소울,가스펠의 위대한 족적, 패러다이스의 데뷰앨범. 드디어 정규 CD화~!!!
80년대 브리티시 크리스쳔 funk, soul, gospel을 논할때 늘 정점에 위치하는 명그룹 'PARADISE'의 1980년 셀프타이틀 데뷰앨범.
Ebony 라는 마이너 크리스쳔 레이블에서 발매된것도 큰 이유겠지만 판권문제로 현재까지 정규 CD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패러다이스의 모든앨범은 80년대 블랙뮤직 팬들과 컬렉터들에게 있어 손꼽히는 희귀음반이자 명반으로 통한다. 물론 가장 큰 이유는 담고 있는 음악의 뛰어남일텐데 끈적한 비트감과 소울풀한 그루브감은 가히 미 본토의 스택스나 모타운의 걸출한 건각들과도 견줄 수 있을만한 완성도를 보유하고 있다. 모든 트랙의 어레인지와 작곡을 밴드 자체에서 해결하고 있는데 그 가운데에는 그룹의 음악적 기둥이였던 리드 보컬리스트 Doug Williams가 있었다.
앨범전체적으로 컨템퍼러리 Reggae와 Funk 그리고 Urban Soul 분위기를 절묘하게 결합시킨 멤버들의 역량이 보이는데 그 음악적 기원은 미국의 Earth, wind & Fire를 지나 저메이카의 레게영웅 Bob Marley의 음악이라 하겠다. 그로인해, 저메이카의 토착신앙 Rastafariansm의 연관성과 세속적인 음악성이 문제가되어 당시 크리스쳔 음악필드에서 아이러니하게도 소위 악마의 음악이라 평가를 받았던 일화가 전해지기도 한다. 그만큼 종교라는 틀에 박히지않은 세련되고 진보적이고 감각적이며 음악자체의 완성도로 무장한 음반이라는 것을 방증한다고 하겠다. 80년대 블랙뮤직 애호가를 위한 브리티시 소울한 가스펠 펑크의 진수.
PARADISE / World’s Midnight (1982) [BTCD0012]
File under: UK Soul/Gospel/Funk 8월8일 입고예정 가격/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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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s] 2. Here And Now 3. Never Will Turn Back 4. Your Love 5. Something Wonderful 6. Stop And Think 7. Life Assurance 8. Success 9. I'm Going Away 10. Quiet Times (Bonus Track) |
- 세계최초 정식 CD화
- 오리지날 마스터테잎을 사용한 리마스터링
- 오리지날 커버 사양의 LP 미니어쳐
브리티시 카스펠 펑크의 파이오니어, 패러다이스의 2nd 앨범이자 영국 가스펠펑크의 최고봉으로 평가받는 명반, "World's Midnight" 정규 CD화~!!!
그들의 1집과 더불어 80년대 브리티시 가스펠펑크 신을 대표하는 밴드로 자리매김 한 패러다이스의 1982년도 2집 앨범.
크리스쳔 뮤직이라는 한계를 넘어 Secular Music (CCM에 상반되는 개념, 세속음악이라고도 칭함)의 다양한 팬들도 흡수하기 시작한 명반이자, 영국을 넘어서 미국 본토에 까지 그들의 음악을 알리는 계기가 된 음반이다. 미국에서는 Onyx International에서 발매되었으며 영국을 넘어서는 판매량을 보였다. 영국의 컬트 락 밴드 'Gang Of Four'의 프로듀서가 당시 패러다이스의 리허설을 보고 감명을 받아 이 앨범의 프로듀싱을 맡게된 것은 유명한 일화로 전해진다. 음악적으로는 좀 더 펑키한 면이 강조되어 견고하고 리드미컬한 펑키 어레인지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마치 필립 베일리를 보컬을 연상시키는 Paul Johnson의 역량이 앨범전체를 고스란히 빛내고 있다.
미 본토에서는 "Kool & The Gang에 대한 영국의 대답"이라는 평가를 얻어낸, 작품성과 대중성 모두를 겸비한 블랙뮤직의 명반.
Puleo / Puleo (1984) [BTCD0004] 가격/17,000원
File under: Modern Soul / Boogie Funk Rock, AOR
- 세계 최초 Official CD Reissue
- 24 Bit Super Digital Remastering
- Original LP 미니어쳐Sleeve, Original inner Bag 재현
- Inserts with lyrics and Biography
<앨범 설명>
평론가들 사이에서 당시 최고의 메이저 Pop Star ‘PRINCE’ 와 음악적으로 비교 되며80년대 언더그라운드 Modern Soul / Boogie Funk Rock계의 천재 기타리스트로 시대를 풍미하던 George Puleo의 1984년 초 희귀 솔로 데뷰음반. 세계최초 CD 재발매.
미국 New York주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BUFFALO 음악 명예의 전당에는 Buffalo Guitar Hero라는 별명으로 더 알려져 있는 뛰어난 기타리스트의 이름이 헌액 되어있다. 그가 바로 오늘의 주인공인 기타리스트 George Puleo이다. 80년대 활동했던 미국 Fusion Jazz Rock밴드, 'Gamelon' 의 창단 멤버였던 그는 뛰어난 Fusion Rock기타리스트로서의 커리어를 쌓으며 평소 동경하던 Funk와 Modern Soul뮤직에 비트가 강한 Boogie Rock을 접목시킨 음악적 시도가 담긴 솔로음반으로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무리의 뮤지션들이 George를 자신들의 밴드에 영입할 목적으로 찾아왔고, 당시 솔로앨범을 구상하던 George는 오히려 그들에게 솔로앨범의 세션을 제안하며 자신의 솔로앨범을 레코딩하게 되는데, 그들은 바로 지금껏 뉴욕을 대표하는 크로스오버 Fusion Jazz Rock밴드,
'SPYRO-GYRA'의 멤버 들이였다. 그 만큼 뉴욕에서는 George의 음악내공은 당시 여러 그룹에서 눈독을 들일 만큼 정평이 나있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Promotional 용도로 제작된 George Puleo의 이 솔로 Debut레코딩은 실제 단지 300매정도가 프레싱 되었으며 그 중 70여장의 오리지날 음반만이 컬렉터들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는 Modern Soul, Boogie Funk Rock계의 초 고가의 휘귀 음반이다. 단지 희귀성에서만 기인한 현상 이였을까? 그렇지 않다. 이 앨범이 평론가와 애호가들 사이에서 전설적인 음반으로 평가받는 이유는 다름아닌 담고 있는 음악의 내용물이 출중하기 때문이였다. 앨범에 담긴 음악이 단지 홍보용 목적으로 제작한 Private 레코딩이라고는 믿을수 없을만큼의 퀄리티의 내용물을 담고 있어서 라고 할 수 있다. 아니 오히려 당시 메이저 음반을 앞서는 출중한 결과물을 담고 있다. 앞서 PRINCE를 언급했던 이유가 여기에 있다.
첫 곡을 플레이하는 순간부터 청자는 70년대를 거쳐 80년대에 만개한 펑키한 모던소울과 디스코의 Flavor까지 느껴지는 그루비한 블랙뮤직의 정수를 느끼게 될 것이다. 앨범의 모든 트랙에서 모던하고 감각적인 리프를 쏟아내는 George의 기타리프와 보컬을 맡은 Flick의 펑키필 충만한 호소력 짙은 보컬이 댄스 Floor를 녹여버릴 듯 열정을 내뿜는다. 전체적으로 굉장히 다양한 장르의 Fusion을 보여주고 있는데 멜로딕 하드 AOR의 편곡과 찐득하고 농익은 Jazz 팝과 강한 비트의 Boogie Rock 어레인지등, 그 당시 흑인음악 신에서 보여줄 수 있는 최상의 것을 쏟아내고 있다. 이 모든 것이 20대 초반 라틴계 백인 청년에게서 나왔다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이다. 물론, 수퍼그룹을 방불케하는 탑 클래스의 세션진의 펼치는 백업연주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마법 같은 Recording세션이 아니였나 생각한다. 하지만 대중에게 알려질 새도 없이 잊혀져 버린고만 꿈 같은 솔로 프로젝트를 마치고 그는 결국 Spyro Gyra와 함께 활동은 하지 못했지만 'Gamlon'에서 몇 장의 앨범을 더 발표하게 된다. 밴드와 세션으로 꾸준히 활동하며 커리어를 쌓던 George puleo는 90년대에 ‘The Need’라는 그룹으로 활동했고 최근에는 Buffalo 지역에서 자신의 밴드 ‘Haiku’와 함께 열정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80년대의 음악에 대한 추억과 향취를 흠뻑 느끼게 해줄 타임캡술 같은 작품이며 80년대 음악 애호가, 특히 블랙뮤직 애호가에게 절대 추천하고픈 전율의 괴작(怪作)이다.
1. Hide n' Seek
2. Love On the Line
3. Movin' On
4. You Read My Mind
5. Lyin' Louie
6. Salamanda
7. Say that You Will
8. Pot of Gold
Pål Thowsen / Sympathy (1983) [BTCD0023] 가격 17,000원
[Track List]
1. Ad-Man
2. Heaven Bound
3. No Sympathy
4. Duett Suiten, Part 1 and Part 2
5. (If it) Hurts Just A Little Bit
6. Summer Song
7. Next Door Neighbor
8. Real In Rio
- 세계 최초 CD발매 (발매 : Universal Music Norway, 배급: 벨라테라뮤직)
- 오리지날 LP 미니어쳐 / Lyrics Sheet 재현
- 오리지널 마스터테잎을 사용한 2012년 디지털 리마스터링
노르웨이에서 날아든 고급스런 웨스트 코스트 퓨젼 AOR 사운드
Pål Thowsen [Sympathy]
2011년과 2012년 두 차례에 걸쳐, 닥 아네슨 트리오(Dag Arnesen Trio)의 드러머로 ‘자라섬 국제 재즈페스티벌’에 참여했던 노르웨이 출신의 재즈 드러머, Pål Thowsen의 통산 네번 째 솔로 앨범이자 노르웨이 웨스트코스트 Fusion AOR의 명반. 정통 재즈파 출신으로는 이색적으로 80년대초 메인스트림 Pop과의 절묘한 결합한 노선으로 유일하게 직조해낸 Fusion 앨범이다.
때문에 처음 접하는 느낌은 토토(Toto) 혹은 GRP 레이블의 음반을 듣는 듯 고급스럽고 편안하다.
토토의 발라드 넘버를 연상시키는 도입부를 가진 'Ad-Man'이나, GRP레이블에서 나온 음반이라고 하더라도 그냥 고개를 끄덕일 만한 'Heaven Bound'를 들어보면 확실하며 리 릿나워(Lee Ritenour)의 [Rit](1981)에 수록되었고 특히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No Sympathy' 역시 원곡의 느낌을 크게 벗어나진 않지만 브리지 부분 일렉트릭 기타가 만들어낸 아름다운 멜로디 대신 간주의 색소폰 비중이 높아졌고, 엔딩부분 참았던 '끼'를 확실하게 보여주는 폴 토우슨의 드럼 솔로로 조금은 무거운 옷을 입었다. 도나 서머(Donna Summer)의 1982년 셀프 타이틀 음반 수록곡인 '(If It) Hurts Just A Little Bit' 역시 후주에 선 굵은 일렉트릭 기타와 둔탁한 드럼 소리가 서로 주고 받으며, 원곡과 유사한 곡의 진행에 액센트를 새긴다.
부러질 듯 위태로운 상다리에 올려진 산해진미처럼 부담스럽고 거창한 식단이 아니라, 신선한 재료들로 구성된 샐러드 바처럼 언제나 상큼하고 정갈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맞춤형 식단의 음반이다.
글 송명하 (파라노이드 편집장)
TOM SNOW / Hungry Nights (1982) [BTCD0015] 가격 /20,500원
File under: Rock/SSW AOR
[Track List]
1. Hungry Nights 3:38
2. I Think I Know Too Much 4:00
3. Love Hangs By A Threat 4:11
4. Soon 3:57
5. Somewhere Down The Road 3:48
6. Straight For The Heart 3:21
7. Don't Call It Love 3:01
8. I Almost Let You Go 3:49
9. Our Song 3:37
10. Time Of Our Lives 3:36
- LP 미니어쳐 세계 최초 발매
- 오리지날 이너슬리브 재현
- 24Bit/96kHz 디지털 리마스터링
80's Pop신 최고의 작곡가이자 싱어송라이터 Tom Snow의 마지막 역작이자 City Pop/AOR 사운드의 전형을 보여주는 명반, “Hungry Nights”. LP 미니어쳐로 재탄생 ~!!!
Tom Snow. 우리에겐 생소한 이름이겠지만 미주 팝뮤직 신에서 그는 80년대 팝계 최고의 Hit곡 메이커로 인정받는 작곡가이자 본인 스스로 3장의 솔로음반을 보유한 미국 싱어송라이터이다.
영화 Footloose의 메가히트곡인 데니스 윌리암스의 "Let's hear it for the boy", 쉐어와 피터 세테라의 듀엣곡 "After all", 올리비아 뉴튼존의 "Make a move on me", 포인터 시스터즈의 "He's so shy" 그리고 린다 론스태드와 아론 네빌의 명곡 "Don't Know Much" 등 무수한 빌보드 Top Ten 힛트곡이 모두 그의 손으로 직조해낸 80년대 팝의 명곡 들이다. 버클리음대에서 수학 후 캘리포니아에서 작곡가로 커리어를 시작할 무렵 Capitol레코드에서 2장의 솔로 앨범을 발매하기도 했을 만큼 본인 자신의 음악에도 욕심이 남달랐는데, 1982년 절친 Dean Park와 손잡고 아리스타 레코드를 통해 발표한 그의 마지막 솔로앨범이 바로 이번에 발매되는 'Hungry Nights'이다. 마지막을 직감하는듯 작심하고 모든곡의 프로듀싱과 연주에 참여하고 있으며 그래서인지 정점에 다다른 그의 송라이팅, 어레인지 센스와 보컬리스트로서의 역량이 모든 트랙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본작은 평론가나 골수 팬들에게는 80년대 웨스트 코스트 AOR 나아가 Adult Contemporary Rock의 강력한 음반 중 하나로 인정받는 명반이다. 경쾌하고 간결한 앨범의 Opener "Hungry nights"와 절묘한 절제미가 돋보이는 “I think I Know Too Much”, 업템포 넘버 "Straight for the heart"등뿐 아니라 세련된 발라드 "Love hangs by a thread" 와 절묘한 멜로디라인의 전개를 보여주는 "Our song"등 앨범 전 곡에서 강약의 템포를 넘나드는 일급 연주와 편곡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그 뒤에는 Dean Parks를 위시한 Jeff Porcaro, Tom Kelly, Richard Page, Ed Green등 당시 캘리포니안 AOR계를 주름잡던 기라성같은 뮤지션의 손길들이 면면히 배어있기도 하다. 오따꾸의 나라답게 현재까지 일본에서만 소수의 Promotional CD가 발매되었을 뿐 두 번의 정식 CD발매시도가 매 번 무산되어 그 견본 CD마저 수백 달러를 상회하는 희귀음반으로 거래되고 있기도 하다. 대중에게 잊혀져 사라져버릴 뻔한 이 음반을 30여년 만에 정규 라이센스 CD화한 기획자체가 여간 기쁘고 흥분되는 일이 아닐 수 없었다. 60년대를 경외하고 70년대에 감탄하며 80년대를 진심으로 즐겼던 세대와 공감하고픈 한 장의 음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