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언냐들?
나 처음써봐ㅠㅠ
준회원에게 이런 기회를!!! 흑흑흑
감개무량...
말편하게해두되징?
ㅠㅠㅠㅠ이해해줘~
내가 초등학교 4학년 (2001년)때
우리할아버지는 폐암으로 돌아가셨어.
처음에 병원에서 폐암말기라고했을때 3개월정도밖에 못사신다는 말을 들었지
그런데 우리 할아버지는 3개월을 훌쩍넘겨 1년반개월을 더 살다 돌아가셨어.
할아버지가돌아가시던날 우리엄마는 왠지 할머니댁에 가봐야할것같다면서
오빠랑 나를 데리고 할머니댁에 왔지
엄마가 오셔서 할머니께서는 우리 엄마에게 할아버지를 잠깐 부탁한다며
작은 엄마와 목욕탕에 가셨어.
그리고 나는 밀린 학습지때문에
거실에 상을 피고 앉아서 공부를 하고 잇었고
오빠는 내뒤에있는쇼파에 누워서 자고잇고....
한참 학습지를 풀었을까?
그때 단정하게 쪽진머리를 하고 하얀한복을 입고오신 어떤 할머니한분이
현관으로 들어오셨어.
나는 우리 할머니 친구분이신줄알고
"할머니 지금 안계시는데요..조금있으면 오실꺼에요"라고 말했더니
그 할머니께서는 나를 지긋이 바라보시는거야.
아무말도 없으시길래
'할아버지아는분이신가?'하고 그냥 다시 학습지를 풀었어.
그런데 말이야...
분명히 할아버지가 계신 방으로 들어가는것같았는데...
문이 열리는 소리가 안나는거야
할아버지집은 좀오래된나무문이라 열게되면
끼익소리나거든....
그래서 안방문을 열고 들어가봤는데
엄마랑 할아버지가 뭔일있냐면서 나를 쳐다보시는거야.
그래서 나는 꿈인가? 내가 잘못본건가?하고서 다시 나와서 학습지를 풀었지.
그리고 시간이 흘러서 할머니댁에서 저녁을 먹고
엄마와 오빠와 나는 집에 오는 길에
엄마한테 이상한 말을 듣게되엇어.
"아들..딸...있잖아..할아버지 오늘 돌아가실것같아.."
"왜엄마?"
"아까 낮에 너랑 오빠랑 거실에 잇었을때 방에서 야구를 보고잇는데 할아버지가 웃으시는거야"
"왜웃으셨는데?"
(사실 할아버지가 편찮으시고나서 한번도 웃질않으셨어ㅠㅠㅠ)
"그래서 내가 할아버지한테 물어봤지 아버님 머가 즐거우세요? 라고 물어봤던니 할아버지께서...."
"?아궁금해빨리얘기해봐엄마ㅠㅠㅠ"
.
.
.
.
" 저기..우리엄마가와있어 라고 하셨어. "
나 이말듣고 무서워서 죽을뻔햇어.
내가 봤던 단정하게 쪽진머리를하시고 하얀색한복을 입고오신 할머니가
할아버지 어머니엿던거야.
나그때얼마나무서웠던지...엄청울었어집에가면서ㅠㅠ
왠지엄마한테말하면 증조할머니께서 나를 데려갈까봐
그땐 말도 못햇어ㅠㅠㅠㅠ
저승사자가 우리할아버지데려갈려고
증조할머니(할아버지의 어머니)로 둔갑(?)해서 오신것같애...
그렇게 울면서 집에갔는데
밤9시쯤인가? 그때 할머니께전화가온거야.
할아버지가 자꾸 가래때문에 숨을 못쉰다고
그래서 엄마와 아빠는 빨리 할머니댁에가서
119를 부르고 응급실로 가셨지
오빠랑 나는 그때 못따라가서 집에 둘뿐이라
외할머니가 오셨어.
그리고선..........................
우리집에 전화가왔어.....
밤 10시 21분에....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나그말을듣고 할아버지와 같이찍은 사진을 안고서 엄청울었어ㅠㅠ
내가 그때 그 할머니를 못들어가게 막았다면 우리 할아버지는 안돌아가셨을텐데하고말이야..
어렸을때니깐 괜히 나때문에 돌아가신것같은 생각도들고....
그동안할아버지 어깨안주물러드린거 그런거 다 죄송하고
후회했어...11살나이에 ㅠㅠㅠ
그러니깐 언니들도 부모님들 할아버지 할머니께 잘해드려 ㅠㅠㅠㅠ
흑흑 ㅠㅠ
이게....내경험담이 제대로 전해졌을려나 모르겟어 ㅠ
문제시 자삭할께요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