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소무의도 광어 포인트
실미도 남쪽 작은 섬에는 자연산 횟감이 널렸다
소무의도. 수도권 루어낚시꾼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 바다루어낚시터다.
실미도는 무의도 북서쪽에 거의 붙어 있는 작은 섬이다.
무의도의 남동쪽에 있는 소무의도까지는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의 잠진도선착장에서 배에 차를 싣고 남쪽 무의도로 건너간 후 무의도에서 다시 종선을 타고 사람만 들어간다. 한 번 가본 꾼이라면 잘 알겠지만, 해안선을 따라 섬을 한 바퀴 쭉 둘러보는데 20분이면 충분하다. 백과사전에는 해안선 길이가 2.5km, 섬 전체 면적이 1.22제곱킬로미터라고 나와 있다.
여의도 면적의 약 1/7에 불과하다. 그런데 이 작은 섬 주변 곳곳이 바로 수도권 바다루어꾼들의 ‘광어 어장’이다.
서울에서 인천비행장 가는 길로 1시간
내가 팀을 꾸려 소무의도 탐사에 나선 날은 지난 8월1일. 영종도의 잠진도선착장에서 무의도까지는 배로 5분여 거리.
최근 영종도와 무의도를 연결하는 다리를 놓았다.
대무의선착장에 도착한 우리는 남동쪽으로 5~6km 정도 달려 소무의도 행 종선을 탈 수 있는 광명선착장으로 향한다.
광명선착장 입구에 ‘종선’이라고 적힌 간판이 있고 거기에 휴대전화번호가 적혀있다. 011-9718-9324
전화했더니 10분이 채 되지 않아 우리 쪽으로 오는 작은 배가 보인다.
무의도에서 건너와 본 소무의도는 ‘광어밭’이라는 닉네임이 전혀 어색하지 않은 듯 했다. 수심도 제법 깊고, 여기저기 갯바위 형성도 좋다. 광어가 붙을만한 조건을 두루두루 갖추고 있다.
소무의도 광어 포인트 해부
소무의도에는 크게 3군데의 광어 포인트가 있다. 각각의 포인트 여건이 약간씩 다르므로 미리 시간대를 정해 순차적으로
공략하는 게 효과적이다.
① 선착장 주변 | 무의도에서 들어오는 종선 선착장 주변이다. 만조 무렵 물돌이가 시작되면서 광어의 폭발적인 입질이 들어온다. 그러나 일단 소무의도에 내리면 여기는 철수 직전에 둘러보기로 하고 다른 포인트로 먼저 달려가야 한다. 더 좋은 포인트가 널렸다.
② 북쪽 갯바위 | 선착장에서 산을 넘어 가거나 선착장 옆을 빙 돌아서 접근하는 갯바위 포인트다.
여기는 전형적인 만조 포인트. 간조 때는 수심이 너무 얕아 밑걸림이 아주 심하다. 가끔 노싱커에 쉐드웜을 쓰면 표층 가까이에서 광어가 물고 늘어지기도 한다. 얕아도 노려봄직한 포인트. 물론 만조에서는 아주 훌륭한 포인트로 변한다.
③ 남쪽 갯바위 | 소무의도 광어 포인트 중 가장 고른 조황을 보이는 곳이다. 조수간만의 조과 차도 거의 없다. 작은 돌과 바위가 바닥에 잔뜩 깔려있어 밑걸림이 만만치 않은 포인트이다. 만조 때는 떡바위, 간조 때는 간출여에서 대형급이 출몰한다.
소무의도 가는 길 | 인천공항고속도로를 타고 영종도까지 간다. 공항 진입 직전에 보이는 ‘용유ㆍ무의도’ 이정표를 따라 빠져나가서 계속 직진하면 잠진도선착장 이정표가 보인다. 이정표를 따라 좌회전 한 길로 진행하면 잠진도선착장에 닿는다. 여기서 무의도 가는 배가 뜬다. 왕복 배삯은 승용차(운전자 포함) 2만원, 동승자는 1인당 3,000원.
무의도 선착장에 닿으면 외길을 따라 남행하면 길이 갈라지고 ‘소무의도’ 이정표가 보인다. 이정표를 따라 좌회전한다. 바다가 보이는 T자 삼거리가 나오면 여기서 좌회전, 끝까지 가다면 광명선착장이다. 중간에 차를 댈만한 빈 자리가 보이면 주차한다(주차장이 있긴 하지만 횟집들의 성화가 워낙 드세기 때문에 횟집손님 말고는 주차가 거의 불가능하다).
광명선착장에 적혀있는 휴대전화 번호로 전화를 하면 소무의도 행 종선이 달려온다. 종선 이용료는 왕복 1인 4,000원.
자동차 = 네비로 잠진도 선착장을 찍고가면됩니다. (선착장에서 배타고 넘어갑니다. 단위는 30분간격. 이동시간 약 3분)
대중교통 = 인천국제공항에서 222번 버스를 타고 잠진도 선착장에 갑니다. or 단거리 택시로 7000원대가 나옵니다. 혹 만원도 요구함. 잠진도 선착장에 대한 정보는 아래 해운 사이트를 참조하세요. 무의도 해운 www.muuido.co.kr





빨간색 다리를 건너시면 소무의도 섬입니다.
포인트
파란색 떡바위 포인트. 소무의도 특급 포인트로 유명하다.
노란색 빨간색 간출여 가는 길이기도하다. 백사장에서 우측 방파제 공략포인트
초록색 북측 갯바위 포인트.
검정색 이전 선착장 우측 이동 경로 전체가 포인트.
빨간색 소무의도 최고의 포인트. 각종 손님 어류도 맞이 가능하다. 몇 년전 늦가을 쭈꾸미 낱마리 올라오던 자리
물때
파란색 간조 ~ 만조 풀 러쉬 가능 (1 ~ 3물)
노란색 간조 ~ 만조 풀 러쉬 가능 (전 물대)
초록색 초들물 ~ 중들물 (1~3물)
검정색 간조 ~ 만조 풀 러쉬 가능 (중들물부터 갯바위로 나올수 없음. 작은 중턱 산을 넘어야함) (11물 ~ 3물)
빨간색 초들물 ~ 중들물 (중들물부터 후퇴길을 지속적으로 주시해야함) (전 물때)
특이사항
파란색 수심이 잘나오고 소무의도에서 1~2위를 다투는 장소
노란색 빨간색 간출여에서 간조에 한 뒤 중들물때 후퇴하여 이 자리로 많이 모인다. 아쉬워서 하는 자리. 나오긴 한다.
초록색 간조 밑걸림도 많지만 개체수가 떨어짐. 반면 사람수는 소무의도에서 제일 적음
검정색 이동하면서 지속적인 공략이 가능. 간조시 밑걸림은 적다. 만조시에 5 ~ 10m권 앞을 조심.
빨간색 전형적인 초들물 포이트이며 소무의도 최고의 포인트이다. 개체수가 제일 낫다. 가을때 각종 어류가 다 들어온다.
(삼치, 농어, 전어, 우럭, 광어, 쭈꾸미)
채비
파란색 3/8, 1/2, 스푼14g, 다운샷, 락라바 14g
노란색 3/8, 1/2, 스푼14g, 다운샷, 락라바 14g
초록색 1/8, 1/4
검정색 3/8, 1/2, 스푼14g, 다운샷, 락라바 14g (만조시에는 1온스까지 가능함)
빨간색 1/8, 1/4, 3/8, 스푼14g, 다운샷, 락라바 14g (가능한한 최대한 가벼운 채비가 좋음. 로드는 라이트대로 하시길 추천)


잠진도선착장 포인트

영종도와 연육교로 연결된 잠진도권 입니다.
A포인트 거잠포 선착장 (인천 중구 덕교동 산73-5)
B포인트 잠진연육교 (인천 중구 덕교동 103-20)
C포인트 잠진도 선착장 (인천 중구 덕교동 103-22)
D포인트 잠진도 북쪽 갯바위 (인천 중구 덕교동 103-20)
거잠포 선착장은 우럭, 망둥어 포인트로 정박한 배들 사이로 항상 낚시인들이 붐비는 자리 입니다.
B연육교에서 잠진도로 꺽인 부근은 안쪽에 주차해놓고 걸어나와서 원투 던지는 자리 입니다.
농어나 광어가 올라오기도 하는 자리.
C잠진도 선착장은 배운행 시간 (주간)에는 낚금이며 6시 이후에 야간 낚시 가능 합니다. 지도기준 남동쪽이 포인트 입니다.
D북쪽 포인트는 진입이 다소 어려우나 잠진도에서 자리 잡을 수 있는 최선의 포인트 입니다.
씨알 좋은 농어나 우럭, 광어가 올라오는 포인트 입니다.
거잠포 입구에서 잠진도 방향 도로 좌측으로 전부 뻘밭이라 망둥어는 바글 바글 합니다. 간조시 어패류 채집도 가능 합니다.



첫댓글 백과 사전이네요 넘 좋으네요 가보고싶네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