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인협회 성남지부는 오는 26일 오후 8시 금빛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인사동 스캔들'을 상영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가족영화제의 막을 올린다.
정지희 성남지부장은 "성남에서 시민들을 위한 시민영화의 밤을 만들고 기획했다"며 "이러한 영화인들의 행사가 시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상영될 영화 '인사동 스캔들'은 400년 전 사라졌던 한 그림의 복원 프로젝트가 전국민의 관심속에 세상에 공개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복원에 성공한다면 한국 최고가로 경매될 것이 틀림없을 안견의 '벽안도', 그 그림을 손에 넣은 미술계의 큰 손 갤러지 '비문'의 배태진(엄정화) 회장은 신의 손을 가졌다는 복원 전문가 이강준(김래원)을 스카우트하고 400억짜리 벽안도 살리기 작업에 나선다.
그러나 귀신같은 손놀림으로 무엇이든 베껴내는 이강준과 원하는 그림이면 사기든, 살인이든 어떤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자신의 손에 넣고 마는 배태진의 마음속에 서로 다른 속셈이 존재한다.
프로젝트의 끝 복원의 붓질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영화 '인사동 스캔들'은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전개되며 관객의 이목을 충분히 끌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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