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2006-04-18
대일외고 입시준비는…
1. 영어
■ 특별전형 글로벌리더 전형(영어특기자)
2007학년도부터 국제어과가 글로벌리더 전형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모집인원을 12명에서 35명으로 늘렸다. 지원자격은 TOEIC 750, TEPS 700, TOEFL 213점, Phone Pass 54점 이상이며, 전형방법은 에세이 20, 구술면접 40, 자격증 및 경시대회 성적 40점으로 구성된다. 에세이 주제는 인문.사회.과학.시사 등 학교 홈페이지(www.dail.or.kr)에 공개된 문제은행에서 출제되며 CBT TOEFL Writing의 185주제와 유사하다. 구술면접은 원어민 선생님과 한국인 영어선생님이 진행한다. 지원동기.학업계획.장래희망 등의 주제에 관해 얼마나 유창하게 자신의 생각을 영어로 표현하는가를 평가한다.
Phone Pass란?
인터넷으로 신청하고 편리한 날에 평가센터를 방문하여 컴퓨터나 전화로 10분정도 시험을 본다. 면접방식의 영어말하기 평가. 주어진 문장을 기억하고 유창하게 말하기, 주어진 질문을 이해하여 정확하게 말하기, 주어진 단어.구를 사용하여 완성된 문장 만들기, 주어진 질문에 대한 자신의 의견 말하기 문항으로 구성되며 80점 만점이다. (www.phonepasskorea.com)
■ 일반전형 영어듣기와 구술면접
일반전형은 학교내신 150, 영어듣기 100, 구술면접 50점으로 총 300점 만점이다. 내신보다 영어듣기나 면접점수의 편차가 훨씬 크기 때문에 내신이 불리하더라도 영어듣기와 구술면접을 잘 보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다. 영어듣기는 총 60문항(시험시간 60분)이며 이 중 36문항은 수능.토익.토플형 듣기, 24문항은 학교가 선정한 영어선정도서 관련 듣기다. 전반적으로 다른 외고보다 문항수가 많고 듣기 속도도 빠르며, 어휘력 문제가 강화돼(2006학년도 15문항 내외 출제) 상당한 어휘실력을 요한다.
2. 특목고 창의사고력 대비하기
대일외고도 다른 서울권 외고와 마찬가지로 언어.영어 및 시사와 창의력이 포함된 구술면접을 치른다. 영어와 국어 우수자를 따로 선발하며 교감 선생님이 서울권 외고 공동출제위원장인 만큼 창의력을 중시한다. 2006학년도의 경우 특별전형 구술면접은 일반전형 문제와 유사했으며 논리적 분석력과 창의사고력에 중점을 두고 선발했다. 우리말로 진행되는 구술면접은 10문항 내외다. 특별전형 구술면접의 언어와 영어는 무난했지만 일반전형에서는 언어와 사고력이 특히 어려웠다는 분석이다.
창의사고력은 한 문제라도 자기 힘으로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모르는 문제를 1~2시간에 걸쳐 해결했다면 그 문제에 응용된 단원은 전부 내 것이 된다. 하지만 모든 문제를 이렇게 접근하기는 어렵다. 다양한 유형을 접할 시간이 부족할 뿐 아니라 그렇게 해도 모르면 오히려 자신감을 잃기 쉽다. 문제를 보고 머릿속에 물음표만 그려진다면 해답을 참고해라. 눈으로 읽는 것이 아니라 직접 쓰면서 과정 하나하나를 확실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