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키메데스는 긴 밧줄의 한 쪽 끝을 배에 묶고 겹도르레에 건 다른 쪽 밧줄 끝을 손으로 잡고, 배로부터 멀리 떨어져
모래 위에 앉았다.
구경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그는 밧줄을 서서히 잡아 당겼다.
배는 마치 조용한 해상에서 돛에 바람을 맞고 달리는 것과 같이 일정한 속도로 끌려왔다고 한다.
구경꾼들은 모두 놀랐다.
왜냐하면 그들은 겹도르레가 작용하는 것을 그 전에는 한 번도 본 일이 없었으며, 많은 사람이 달려 들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을 혼자서 그다지 어렵게 해내는 것이 도대체 기적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왕은 즉시 아르키메데스의 지식 가치를 깨닫고, 그에게 도시의 방어와 공격에 사용할 전쟁용 기계를 만들도록
명령했다.
-고정도르래
회전축을 고정시킨 도르래. 고정활차(固定滑車)라고도 한다.
도르래의 회전축은 고정되어 있고 걸친 줄의 한쪽을 당겨서, 다른 쪽의 물체를 끌어당기거나 들어올리는 역할을 한다.
우물의 두레박이나 완강기 등에서 사용한다. 힘의 방향을 바꿀 수 있지만, 하중과 같은 크기의 힘이 필요하다.
따라서 100N의 물체를 들어올리려면 100N의 힘이 필요하다. 힘의 이득을 얻을 수 없으므로 가벼운 물체를 들어올릴 때
만 사용하고, 무거운 물체를 들어올릴 때는 움직도르래와 함께 사용한다.
-움직도르래
회전축이 고정되지 않고 이동하는 도르래. 유동활차(遊動滑車)라고도 한다.
도르래에 걸린 줄의 한쪽을 고정하고 도르래에 움직이려는 물체를 걸어 도르래와 함께 당긴다.
힘의 방향을 바꾸지는 못하지만 절반의 힘으로 하중을 지탱할 수 있다.
이렇게 힘의 이득을 얻을 수 있지만, 물체가 이동하는 거리는 끌어당긴 줄의 길이의 반밖에 되지 않으므로 실제로 일,
에너지의 이득은 없다.
기중기, 엘리베이터 등 많은 경우에 고정도르래와 함께 사용한다.
무게 100N의 물체를 들어올릴 때, 하나의 움직도르래를 사용하면 50N의 힘만 있어도 된다.
하지만 물체를 1m 움직이기 위해 2m의 줄을 당겨야 하므로 전체적으로 한 일은 100J이 되어 이득을 얻지 않는다.
위 사진은 지름이 다소 다른 고정도르래 A, B를 같은 축 위에 놓고, 줄을 도르래 A에서 움직도르래C에 걸고,
다시 그것을 다른 고정도르래 B에 건 것을 차동(差動)도르래라고 한다.
B도르래에 걸처있는 줄을 오른손 어센더 방향으로 당기면, 고정도르래 B는 하중 W를 달아맨 움직도르래
C를 감아올리고, 고정도르래 A는 반대로 줄을 풀어주기 때문에 양쪽 길이의 차이만큼 하중이 감겨 올라가
힘의 효과는 대단히 커진다.
이 경우 하중과 평형을 이루는 힘 R1을 고정도르래 B의 지름, R2를 고정도르래 A의 지름이라고 하면,
2R1/(R1-R2)가 되어, 2개의 고정도르래 A, B의 지름차가 작을수록 힘의 이용이 크다.
-올린 홀백 고정방법
(강의 시간에 배웟는데 당췌 기억이 가물~가물~...)
반까베스통 매듭으로 고정하기
거벽등반중 고정된 홀빽을 내리거나, 트레버스 구간 홀링시 무게가 실린 로프 또는 데이지체인지를 풀기란 쉽지만은 않다. 홀링 주로프에 도르레를 걸고 그리그리로 체중을 이용하면 쉽게 풀리는 경우도 있지만, 홀빽의 무게가 100kg 이상이라면 더욱 어려움을 느낄 것이다.
이 때 반까베스통 매듭으로 고정한다면 무게가 실린 홀빽을 쉽게 해체할 수 있다.
물론, 무거운 체중이 실렸을 때도 제동이 확실하고 쉽게 풀리는 매듭이며 등반자 확보 중 고정시키는 매듭을 응용한 것이다.
홀빽에는 보통 트레버스 구간이나 홀링시 홀빽이 도중 암각에 걸리는 것을 해결하기 위해 20m 정도의 여유 로프가 있다. 다 올라온 홀빽을 이 여유 로프로 반까베스통 매듭으로 고정시키는데, 먼저 비너에 반까베스통 매듭을 한 후 매듭이 넘어가지 않게 무게가 실릴 로프 뒤에서 반바퀴 돌려 고리를 만든후 앞으로 로프를 접어 고리에 넣고 조이면 된다.
주의할 점은 홀빽이 체중이 실려도, 반까베스통 매듭이 넘어가지 않게 매듭 가까이 묶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해야 처음 정한 홀빽의 길이도 변함없고 또한 매듭도 쉽게 풀린다.
매듭이 끝난 후 프로트렉션 또는 월하울러에서 홀링 주로프를 내린 후 여유를 두고 백업용으로 고정시키면 된다.
다시 홀링이 시작 되면 남은 로프를 운동화 끈 풀 듯 잡아 당기면 되는데 150kg 의 무게도 한 손으로 가볍게 풀 수 있다.(9-11mm 스테틱 로프)
이 매듭을 이용한다면 트레버스 구간이나 심한 오버행 아래라도 홀빽을 쉽게 풀 수 있고 또한 시계추 현상을 막아 홀링을 보다 안전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반까베스통 매듭”으로 안전하게 고정한다면, 등반과 구조활동시 여러가지로 응용 활용 가능할것이다.
짧은 루트의 윗줄 오름식 단독 등반, 알파인 등반의 안자일렌 및 확보, 구조 후 위에서 내려 주기 등등......,어떠한 상황이 발생할 때나 이용가치가 있을 때 한 번쯤 생각해 볼 매듭임이 분명하다.
* 추가: 반까베스통 매듭 후 남은 로프를 다른 지점에 나비매듭으로 고정했을 때 100kg 의 무게정도는 나비매듭 앞에 주마를 걸고 발 스템에 체중을 옮기기만 해도 쉽게 풀린다.
위 매듭이 풀릴 염려(실은 전혀 없는데...)가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이용해보시길......,
출 처 : 네이버 블로거 Rainbow Eyes, 전용학강사님의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