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예전 보호목록을 가져서 그런가 보네
예전에 낙동강산 새코미꾸리는 보호종이었단다
한강의 묵납자루를 보면 많이 있는걸 채집다니면 느끼지
사람들을 좋아하지만 난 별루 반갑지도 않아
괜히 반두에 들어오면 보호종이기에 죄책감만 들뿐이지
아마 나 같은 경우처럼 그럴경우가 많을꺼야
생각보다 많은 개체를 보호종으로 지적하면 다수의 사람들이
알건 모르건 범법자가 되기 쉽잖아
난 차라리 진짜로 보호받을 만한 개체를 선정해서
강력하게 법을 시행했음 한다
일반인들입에서 이렇게 흔한데 왜 보호종을 지정해라는 말이 안나오게
보호종이라는 가치가 높여지길 바라는게 내 뜻이란다
매운탕 수조에서 얼룩새코를 본적이 있단다
주인은 잘 알고 있었어 보호종이라는것 까지도
알지만 우연히 망에 들어와 우연히 수조까지 온것이지
일부러 잡은것은 아니야
사실 그분에게 필요없는 종이였고
또한 희소하기에 그 분역시 그 종이 귀하다는걸 인정했어
조금만 더 주의하면 채집지에서 풀어주었겠지
반명 묵납자루는 누구말을 들으니 매운탕도 해 먹는다더군
흔한데 뭐 이런 심보이고 사실 잘 모르겟지
의식을 못하겠지 잘 잡히고 많으니깐
사실 보호종을 지정해야 한다면 우리나라 고유종 모두가 가치있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그렇다고 동사리까지 먹지 마라고 할순 없겠지
그러니 잘 생각하고 결정하자는 말이야
수수미꾸리나 자가사리는 분포지역이 넓을뿐만 아니라 개체수도 많단다
수수미꾸리도 무시하게 추어탕 해먹는 사람도 보았고
퉁가리만큼이나 이 지역에서도 매운탕으로 좋아하는 어종이야
우리가 그런 종을 보호하자고 하면 오히려 우리 말이
잔소리 같지 않을까가 걱정일뿐이야
물론 모든 사람이 이해를 하고 동의한다면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우리가 너무 앞서가진 않냐는 생각이였가
내 생각이 뭔지 알겠지
중요한건 우리의 마음은 민물고기가 평화롭게 살길 바라는 마음이
하나라는 점이겠지
만약 보호종 지정이 아닌 채집사욱시 신경써야 할 종으로
적었다면 물론 찬성이란다